1대간 9정맥 종주/한북정맥

한북3 구간: 광덕고개 - 백운산 – 도마치 - 신로봉 - 국망봉 - 도성고개

청산은1 2010. 10. 27. 11:55

한북3 구간: 광덕고개 - 3 - 백운산(904.4m) – 1 – 삼각봉 – 1- 도마치봉(937m) – 0.8 – 도마치갈림길 - 1.3 – 신로봉 – 1 - 신로령 – 2.3 - 국망봉(1168.m) – 1.3 - 견치봉(1,111m) – 1.7 - 민둥산(1,023m) 민드기봉 – 2.3 - 790(헬기장) – 1 - 도성고개 – 3.2 -연곡4

도상거리: 16.7 Km + 3.2Km / 7 시간

 

2002 12 15 가고파 산악회 맑음

09:40        광덕고개 (캬라멜고개). 매표소 철계단을 올라 762m 봉을 넘으면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눈길을 예상하고 스패츠까지 했는데 이미 선답자들이 길을 다져 놓았다. 국토 분단의 현실 아픔을 느낄 있다. 온통 참호와 이동 통로가 능선을 따라 구축되어 있다. 고도를 살짝 높여 조금가면 잡초와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이 있는 무학봉 갈림길 (860m) 도착이 된다.

10:40        백운산 (白雲山, 904.4m). 경기도 포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정상에는 삼각점은 없고, 이정표 (흥룡사 3.8Km, 삼가봉 1Km, 광덕고개 3.0 Km) 있다. 스패츠를 풀어 배낭 옆에 끼워 넣었다. 정상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 내리막길은 백운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 이고, 정맥의 마루금은 남쪽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11:25        도마치봉 (937m). 국망봉 직진, 호룡봉 2.5Km, 백운산 2.0Km라고 적힌 팻말이 있다.

                   도마치봉을 내려서면 도마치샘이 있는데 눈으로 덮혀 있고 플라스틱 바가지가 옆에 있다.

11:40        도마치 갈림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화선을 따라 걷는다. 방화선을 따라 823m봉을 지나면 국망봉이 가깝게 보이면서 전망이 확트인 신로봉 (999m) 서게 된다.

12:55        신로령. 이정표가 깨져 있다 (휴양림 2.5km, 국망봉 2.0Km, 신로봉 1.0Km). 우측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 서면 장암 저수지로 있다. 미끄럽다. 조금만 오르면 된다는 생각에 아이젠을 하지 않고 올랐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휴양림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13:40        국망봉 (國望峰, 1,168.1m) / 산경표에는 망국산으로 표기. 국망봉 정상에 서면 최고에 명산답게 장엄한 산악미를 제공해 주며 북쪽으로 대성산이 보이고 복주산, 회목봉과 광덕산, 도마치봉을 거쳐 국망봉까지 이어진 한북정맥 산줄기가 남으로 우리가 걷게 견치봉을 넘어 민둥산, 강씨봉, 청계산을 지나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연이어진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동쪽으로 거대한 화악산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라 하겠다. 사과와 쵸코렛으로 허기를 채웠다.

14:20        용수골 숫가마터 갈림길 (1,130m). 용수목 숫가마터를 가리키는 표지기가 있는 봉을 지나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사면 길을 따라 여러 개의 작은 암봉으로 형성된 개이빨봉을 지난다.

15:00        민등산 / 민드기봉 / 민덕산 (1,023m). 잔설이 무척 희다. 도심에서는 눈이 녹으면서 지저분하게 되는데 눈은 눈이 부시도록 하얗다. 방화선을 따라 민등산을 내려 선다.

15:35        790m 헬기장. 멀리 도성고개와 강씨봉이 보이고 청계산 줄기와 운악산이 보인다. 790m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진 후에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비탈길을 내려선다.

15:50        도성고개. 까마귀들이 하늘을 선회하며 기분 나쁘게 울어 댄다. 다시 생각해보니 지들이 기분 나쁘겠지. 까마귀들의 터전에 찾아 것은 나인데 내가 기분 나쁠 이유가 없지.

직진하면 한북 정맥이고 우측으로 빠져야 오늘의 종착점인 연곡리로 가는 길이다. 산길을 따라 내려서서 개울을 건너 넓은 길을 따라 내려 오면 불땅 계곡 있고 군부대가 나온다.

16:40        연곡 4 . 버스 정류장 상점에서 막걸리와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며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선발대 (김동수, 김동회, xx선배) 무용담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