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5구간: 47번국도 – 0.7 - 443.6봉 – 3.3 – 명덕온천입구 (325번도로) – 1.7 - 수원산 – 5.5 – 국사봉 – 2.3 - 큰넉고개 – 4.7 – 죽엽산 – 2.8 - 비득재 – 0.5 - 노고산 – 2.2 – 공동묘지 – 1.5 - 다름고개 – 1.8 – 축석고개
도상 거리: 27Km / 9 시간
2002년 12월 29일 맑음 가고파 산악회 이덕연 회장외 4명
청계산 / 운악산 구간은 눈 때문에 위험하므로 다음기회로 미루다.
07:50 동서울 터미널에서 사창리행 직행버스에 오르다. 상봉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단다.
08:40 원래는 서파 검문소에서 정차하지 않는데, 운전기사께서 특별히 하차 시켜줌.
08:50 47번 국도에서 군부대방향으로 진행해서 마루금을 밟아야 하지만 이미 군시설물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그냥 47번 국도에서 325번 지방도로 진입하여 언덕을 올라 첫 번째 4거리에서 스패츠를 차고 바로 수원산을 향하여 산길로 진입한다. (우측으로는 명덕 온천으로 내려가는 길임).
09:40 수원산 (710m). 정상은 군부대가 있고 그 옆으로 넓은 공터가 있다. 개 짓는 소리가 요란하다.
수원산(水源山)은 山名처럼 "물의 근원"인 산으로, 고교천(高橋川)으로 합수(合水)한다.
한 분이 계속 처진다. 기다렸다가 함께 출발하다.
11:00 철탑. 건너편으로 주금산 정상부와 베어스타운 슬로프가 뚜렷하게 보인다.
11:30 국사봉 (546.9m) / 헬기장. 국사봉(國師峰)이란 한나라의 스승으로, 또한 신라와 고려때는 불교(佛敎)에서 최고의 職位에 있던 승려(僧侶)를 칭하였고, 같은 山名만도 25개나 있는 것이 흥미롭다.
역시 관리가 되지 않아 풀이 무성하고 한쪽 귀퉁이에 국수봉이라 쓴 표지가 달랑 있을 뿐이다. 잠시 내려오니 삼각점이 있고 우측으로 정맥길은 이어지고 계속해서 내리막이다. 엄청난 절개지에 채석장이 보인다. 정맥이 잘리는 현장이다. 낭떠러지 접근을 막기 위에 철조망과 줄이 늘어져 있다
12:00 큰넉고개. 육사 생도 6,25 참전 기념비가 서 있다. "육사 1기(현 육사10기) 312명과 2기 330명은 육사교육기간 장교 및 교관들과 함께 전투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이를 기리기 위해 1979년 12월 1일에 격전지인 이곳 포천군 가사면 우금리 산89-1에 세웠다" 고 쓰여져 있다. 일행 두명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나머지 두명을 기다렸다. 일행중에 한 분이 도시락을 두개 싸오셔서 점심을 얻어 먹다. 30분 정도 기다리자 회장이 내려오고 다시 30분을 기다리니 마지막 한 분이 오셨다. 그 분은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혼자 서울로 간다기에 인사를 하고 13:00시에 다음 구간으로 출발하다.
14:25 죽엽산 (606.6m). 국립건설 연구소에서 설치한 소삼각점. 사진도 찍고 후미 한명을 기다렸다
신라(新羅) 제14대 유리왕(儒理王)때에 이서국(伊西國=지금의 청도군) 사람들이 금성(金城=신라의 도성)을 내습하자, 아군(我軍)을 많이 동원하여 방어를 했으나 오래 싸울 능력이 없었다. 그러자 갑자기 이상한 군병(軍兵)이 나타나서 도와 주는데 모두 댓잎(竹葉)을 귀에 꽂고 아군(我軍)과 함께 힘을 합하여 적을 격파했다. 댓잎(竹葉)이 미추왕능(未鄒王陵) 앞에 쌓여 있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선왕(先王)의 음조(陰助)인줄 알고 죽현능(竹現陵)이라 불렀다고 한다.
15:35 비득재 / 포방도로. 음식점 앞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6:00 노고산 (380m) 전망대 바위 / 이동통신 송신탑. 잡초만 무성하다. 등산로가 두개 있다. 송신탑정면 내리막이 있고, 고모리 성터 안내판이 있는 방향에 등산로가 보인다. 포천군 향토유적 제43호인 고모리 산성은 해발 380m, 정상 둘레822m, 면적 36,418㎡인 삼국시대 토.석성으로 백제와 고구려의 상호관계를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문화재라고 한다.
노고(老姑)라면 할머니를 뜻하는 것으로, 동명이산(同名離山)으로 5개의 산과 2개의 봉(峰)이 있다.
노고산 정상에서 고모리 성터 안내판이 있는 쪽을 택하여 진행한다.
17:10 다름고개 314 지방도 충일 가든 앞. 여기서 스패츠를 풀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도로에 내려서서 바로 맞은편 산으로 올라야 한다. 그러나 조금 진행하니 다시 군부대 철조망이 있다. 낚시줄까지 엮어 놓았다. 날은 어두워져 철조망에서 멀리 떨어져 걷는다.
17:50 축석령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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