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한북정맥

한북 2 구간: 하오현 – 회목봉 - 상해봉 - 광덕산 - 광덕고개

청산은1 2010. 10. 27. 11:57

한북 2 구간: 하오현 (740m) – 1.7 – 회목봉 (1,027m) – 1.8 – 회목봉 갈림길 (990m) – 0.5 – 상해봉 (1,010m) – 0.5 – 희목봉 갈림길 – 1.3 – 광덕산 (1,046m) – 1.1 – 광덕고개

도상거리: 9 Km / 3 시간 35

 

2002 11 24 가고파 산악회 (흐림)

 

새벽 4 경에 깨었다가 너무 이른 같아 다시 잠에 들었다가 깨어 보니 벌써 7시를 조금 지났다. 부랴부랴 양치에 세수를 하고 집을 나섰다. 군자역에 도착하니 여럿이 모여 있다. 버스에 몸을 싣고 있으니 좀처럼 출발하지 않는다. 군자역을 지나쳐 건대 입구까지 일행을 기다렸다가 같이 출발하다

휴게소에 들를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마누라가 싸준 빵으로 아침 요기를 했다.

 

10:20        광덕리. 오늘 산행의 종착역인 광덕고개 쉼터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광덕 농장 입구에서 내렸다. 새로운 도로를 내는 모양이다. 마을을 지나쳐 가니 대형 트럭이 드나 들고 조금 진행하니 하오터널이 있다.

10:25        하오터널. 터널 옆으로 골짜기를 따라 능선으로 올랐다.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비포장 도로가 있는 고개마루 하오현이다.

11:00        하오현. 지난주 몸살 감기로 고생을 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을 거른 탓인지 몰라도, 갑자기 현기증이 난다. 대간에서도 탈출 한번 안했는데 오늘 혹시 탈출해야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친다. 잠시 앉아 물을 마시고 나니 괜찮아 졌다.

11:50        회목봉 (1,027m). 옛날에는 아름드리 전나무와 노송군락으로 뒤덮인 산이었으나 일제때 좋은 전나무와 노송을 거의 도벌해 간데다, 6.25 참호를 파느라고 능선상의 나무들이 거의 없어져 산을 타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받기도 한다.

                   회목현을 지나 광덕산까지 연결된 임도를 따라 30 정도 오르면 상해봉 갈림길에 도착이 된다. 상해봉이 바로 앞에 있는데 (10 거리), 들러 엄두가 안난다.

12:50        상해봉 (1,010m). 옛날 바다였는데 지금은 봉우리가 되어 상해봉이라 부르게 됐었다고 한다. 상해봉 꼭대기 바위는 배를 뒀다는 자리였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상해봉 갈림길을 뒤로하고 좌측 임도를 따르다 평범한 봉우리인 1,045m봉에 오른다주위에서 상해봉만 우뚝 솟아 있다. 기상관측소를 짓고 있다.

13:10        광덕산 (1,046.3m). 각흘 산악회에서 설치한 광덕산 표지목이 있다. 광덕산을 조금 내려서면 갈래의 갈림길에 있다. 오른쪽은 박달봉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광덕 고개로 가는 길이다. 밧줄을 의지하며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와 잣나무 숲이 울창한 능선길을 조금 따르다 잠시 능선을 버리고 내려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지나 광덕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13:55        광덕고개. 한북정맥 분수령인 광덕고개에서 동서로 나뉘어 사내천과 도평천이란 이름을 얻어 흐르기 시작한 계류는 한강과 임진강이 되여 합수 점인 파주 교하에서 합류하여 황해로 흘러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