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지맥(子求枝脈): 백두대간 묘적재에서 가지를 쳐 옥녀봉(880m), 자구산(786m), 부용산(688.1m), 매봉산(340.9m), 냉정산(191.3m), 남산(130m) 울 거처 예천군 계포면 담암리에서 맥을 다하는 내성천 서쪽, 한천 동쪽 분수령을 자구지맥이라 한다.
출처: 박성태 신산경표
제1구간: 고항치 – 2.3 - 백두대간 묘적재 – 2.1 - 고항치 – 0.8 - 옥녀봉 – 1.6 - △971.3봉 – 3.1 - 786m (자구산 표지판) – 2.3 - △732.4봉 – 2.3 - 한티재 – 1 – 한티마을 – 3 – 수한리.
산행거리: 18.4km 산행시간: 5시간 37분
2011년 10월 9일 날씨: 맑음 달인클럽과 함께
출발지가 양재에서 잠실로 바뀌어 여유를 부리다가 집을 나섰다. 카메라, 회비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 아침부터 두 번씩이나 집을 들락거린 후에 전철을 타다.
예천군청 산악회 표지가 계속 붙어 있고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다. 깨스로 가시거리는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날씨도 좋아 가을 산행을 만끽할 수 있었다.
10:25 도로 포장으로 옥녀봉 휴양림을 지나 동물이동통로 입구에서 내려 구 도로를 따라 오른다.
10:28 고항치 (동물이동로, 2차선 도로) / 이정표 (예천, 대천, 옥녀봉, 풍기). 방향이 헷갈린다. 버스를 타고 북진한 느낌이다. 묘적봉까지 올라 갔다 다시 내려 와야 하므로 대부분 배낭을 차에 두고 올라 간다. 배낭을 짊어진 사람은 권교수, 손팀장과 나뿐이다. 짐을 내려 둔 탓인지 모두들 산행 속도가 빠르다.
11:09 백두대간 묘적령 옆 1019.8m봉 / 이정표 (솔봉 1.7km, 모래재 1.95km).
11:42 고항치 (古項峴) / 이정표 (묘적령 2.0km, 옥녀봉 0.8km, 자구산 5.7km, 옥녀봉). 한문은고항현이네… 옥녀봉은 전국 어디를 가던 뽀족하게 솟아 있어 가파른 오름 길이다.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만 골라 옥녀봉이라고 명명한 것인지 ….
12:00 玉女峰 (888.2m) / 정상석(옥녀봉 890m)과 돌탑. 이정표 (묘적령 2.8km, 자구산 4.9km). 맞은 편의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 보며 점심 식사.
12:38 문곡재. 고개라기 보다는 별 특징 없는 능선 길이다.
12:45 △971.3m봉 / 삼각점 (단양 317, 2003복구). 정상석 (달밭산 974m).
12:51 달밭고개.
12:52 974m봉. 정상표지판 (달밭산 974m). 어떤 봉우리가 진짜 달밭산인지 ? 지맥은 우측으로 진행 (좌측은 천부단맥 능선이다). 묵은 헬리포트를 지난다. 지도상의 달밭고개다.
13:03 소목재. 역시 별 흔적도 없다. 안부는 조금 더 내려 가야 한다.
13:35 786m봉 / 정상 표지판 (자구산 784m). 자구지맥의 대표 명산인데 지도와 다른 곳에 이름표를 달고 있다. 고도가 높다고 근처 산 이름을 뺏어 와도 되나? 이런 곳에도 힘의 논리가 통하나? 산 이름 작명, 개명 또는 위치 변경에는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다.
13:52 子求山 (757.5m). 지도상 자구산인데 아무 표식도 없다.
14:11 지르매기
14:24 △732.4m봉 / 국방부 지리연구소 원형 삼각점. 정상 표지판 (부춘산 732.4m). 지도상에도 없는 이름인데? 산 이름의 근원은 어디일까? 지맥은 좌측으로 이어 가야 하는데 뒤따라 오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우측 석묘리로 내려가다가 뒤돌아 오느라 고생했단다.
15:03 한티재(시멘트 포장도로). 좌측으로 도로따라 개복숭아, 밤을 따 먹으며 한티 마을로 이동.
15:18 보호수. 수령을 알 수 없는 소나무 보호수 두 구루가 마을 어귀 고갯마루에 웅장하게 서 있다.
15:21 한티 마을. 표고가 550m 정도 되는데 가구수도 제법 많고 수량도 풍부하다. 이 곳에 처음 정착한 사람은 화전민이던지 아니면 무슨 사연이 있어 이 높은 곳에 터전을 잡았을까? 대형버스는 들어 올 수 없다. 동네 큰 일이 있으면 노좌리에서 들어 온단다. 뒤돌아 소나무 보호수를 지나 노좌리로 내려 가다 보니 저만치 까마득한 곳까지 내려 가야 한다. 버스 기사는 수한리에 있단다. 다시 뒤돌아서 한티 마을을 지나 꾸불꾸불한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파르게 내려간다.
16:02 수한리 물안 마을 (240m). 고도 300여 미터 위의 산정에 있는 마을이 신기하다. 계곡물은 풍부한데 축사가 있어 마을 주민 수도에서 몸 단장하다.
17:25 알바한 후미가 도착하고 출발. 김회장과 정아씨는 산넘어 석묘리에 있어 차량 연결이 쉽지 않아 히치. 택시로 풍기로 이동시켜 풍기에서 픽업하여 영주로 이동.
18:00 영주. 풍기삼계탕집에서 허기를 채우고
18:45 귀경길에 오르다.
22:10 잠실도착. 집에서 가까워 아침. 저녁으로 30여분 벌었다.
제2구간: 노좌리 – 3.9 - 한티재 – 2.2- 부용산 – 2.2 - x488봉 – 2.8 - 민트리재 – 2.9 - 매봉산 갈림봉 – 0.9 – 매봉산 – 0.9 – 매봉산 갈림봉 – 2.3 - 갈머리재 – 3.7 - 갈부재 – 0.7 - 원천마을
산행거리: 22.5km 산행시간: 5시간 45분
2011년 11월 13일 날씨: 구름. 달인클럽과 함께
산행거리는 길어도 산행 난이도가 없고 등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쉽게 마쳤다.
10:30 노좌리. 1차선 마을 길에서 진입을 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도해도 시원찮은 판에 하기 싫은 일은 어찌 이루겠나? 버스는 포기하고 걸어 간다.
멀리 가야할 한티재
노좌리 한티마을
11:22 한티재(비포장 도로) 고갯마루 좌측 숲으로 들어 간다.
11:48 652m봉 / 바위봉을 지나 헬리포트를 지난다.
11:55 부용봉(芙蓉峰 688.1m) / 삼각점(단양 319, 2003년 복구). 산불감시초소와 무인 감시 카메라 시설까지 있는데 산불 감시원이 있다. 묘지에 앉아 점심 식사.
12:16 연화사. 시멘트도로 따라 가다가 능선으로 내려 간다. 도로 갔는지 등로는 없다.
12:24 안부 / 임도 표지석 (하리면 시황리). 도로를 떠나 보내고 능선으로 들어 간다.
12:44 488m봉을 지나자 철조망과 아래에 원형 철조망까지 설치했다. 철조망 안으로는 임도처럼 넓은 길이 있지만 그림의 떡이고 등로는 철조망 우측으로 나 있다. 장뇌삼 재배지 경고문.
12:54 놋점이 고개. 시멘트 도로는 철문 안으로 이어 지고 등로는 철조망 우측으로 이어 간다.
13:11 457m봉. 묘지에 올라 뒤돌아 본 부용봉, 연화사가 꽤 높아 보인다. 지맥은 좌측으로 꺾어 철조망 우측으로 내려 간다.
13:24 민트리재 (문치고개, 비포장 도로)
14:03 매봉산 갈림봉.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하나 직진하여 매봉산 따러 간다.
14:17 매봉산(340.9m) / 납작 삼각점. 정산이 앞에 있고 북으로 멀리 백두대간 능선이 보인다.
14:32 매봉산 갈림길. 주기현씨, 박성태선배가 쉬고 있다, 잠시 휴식. 묘지, 우측에 철탑 있는 임도 따라 진행.
15:05 갈머리재 (28번 구 도로). 도로 건너 언덕에 올라 보지만 신 도로 절개지가 앞에 있어 우측 이동통신 중계탑 앞을 지나 도로 따라 걷는다.
15:12 토끼 굴로 28번 신 도로 횡단하여 농로를 따라 능선에 붙다.
15:33 246m봉(안동김씨 묘). 독도 주의 지점. 우측 능선 길을 찾아 내려 간다.
16:03 갈부재. 시멘트 도로. 고가 다리 밑으로 우측의 마을로 간다.
16:15 원천마을 (28번 도로)
16:38 후미 도착하고 근처 석송령을 구경하러 간다.
16:50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송령 (石松靈). 천연기념물 제294호. 추정수령 600년.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어 넓게 수관을 발달시키고 있다. 여러 개의 기둥을 세워 곁가지를 받쳐주고 있다. 이수목(李秀睦)이란 사람이 이 나무를 영험이 깃들인 나무라는 뜻의 석송령(石松靈)으로 이름 짓고 그의 소유토지 6,600m2를 이 나무 이름으로 상속 등기해 주어 세금을 내고 있다. 석송령의 소유토지를 경작하는 사람은 소작료를 내야 한다.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일찍 출발했지만 단풍놀이 차량이 많아 10:30분에 잠실 도착.
제3구간 원천마을 – 0.8 - 갈부재 – 1.9 - 냉정산 - 2 - 남산 갈림길 – 1.7 (남산 왕복) – 2.4 - 34번 도로 – 2.7 - 장원봉 - 2 - △161.4봉 – 2.7 - 고지고개 – 2.1 - 내성천/한천 합수점 – 1.5 – 버스
산행거리: 19.6km 산행시간: 5시간 31분
2011년 11월 27일 날씨: 맑음
비슬지맥, 노목지맥, 자구지맥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자구지맥 마무리로 낙점하고 달인클럽에 합류하다. 초반 등산로는 양호했으나 후반부는 비산비야 지대로 가시 잡목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손과 다리는 상처투성이다. 얼굴에도 회초리를 몇 대 얻어 맞다. 예천군청에서 산줄기 끝까지 등산로 정비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삽겹살에 소주로 자구지맥 졸업식을 성대히 치르다.
인연의 끈을 이어 가기 위해 김회장이 다음에는 국사지맥, 팔공지맥 종주로 결정하다..
10:13 원천마을 (28번 도로). 우측 봉봉농장 표지판 옆으로 진입.
10:23 갈부재. 도로 공사 중이다. 절개지 위로 올라 서면 등로는 뚜렷하다.
10:33 4차선 도로. 토끼 굴로 통과하여 절개로 올라 선다. 아카시아 가시가 괴롭힌다.
10:52 냉정산(191.3m) / 납작 삼각점. 지도 상에는 조금 벗어난 곳에 표기되어 있어 가 보았으나 아무것도 없다.
10:58 시멘트도로. 우측에 공설운동장, 좌측에 절 보임. 넓은 길 따라 직진.
11:06 돌고개(928번 도로) / 청정 예천 교통표지판. 우측에 있는 임도 따라 올라 간다. 묘지에 삼각점(?)이 있다.
11:19 남산 갈림길. 지맥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남산따러 간다.
11:25 28번 도로. 남산공원 계단으로 올라 간다.
11:33 남산(관풍루) / 순구열사 김순흠선생 기념비. 예천읍 시가지, 한천, 흑응산 팔각정 조망.
11:45 되돌아 가다가 예천남부초교 뒤 묘지 / 남산 갈림길에서 점심 식사.
12:05 2차선 도로(양정이 도로). 좌측 도로 따라 진행.
12:14 과수원(외딴집). 세아 아파트로 향해 가다가 세아 아파트 좌측 능선으로 진행.
12:20 도리촌. 도로에서 능선으로 올라 가 보니 철길이다. 좌측 도로 / 청복교로 경북선 기찻길을 건너 공장 옆으로 진행해야 하나 34번 도로를 횡단하기 위해 도로 따라 우회.
12:29 34번 도로를 토끼굴로 건너서 우측 도로 따라 올라 간다. 폐기물 처리장 도로로 진입하여 우측 능선으로 진입.
13:12 장원봉(170m). 별 특징이 없다.
13:33 오백이재 (임도, 전봇대)
13:52 161.4m봉 / 납작 삼각점
13:55 시멘트도로. 좌측 도로 따라 가다가 농가(폐 봉고차)에서 우측 숲길로 들어 간다.
14:08 고산 도로 / 수준점, 종산-내신간 도로 확포장공사 표지석.
14:36 고지고개(시멘트도로). 부부가 김장배추를 차에 싣고 있다. 능선에 올라 진행하니 좌측으로 내성천이 보인다.
14:55 147m봉을 지나 136m봉 / 지맥 갈림길. 좌, 우(△135.6m)을 고민하다가 좌측 능선을 따른다.
15:09 도로(내성천/한천, 예천군 계포면 담암리)
15:18 담합 배수장 / 합수점. 뚝방 길로 버스를 찾아 예천읍 방향으로 올라 간다.
15:45 버스. 옷을 갈아 입고 후미를 기다린다. 16:24 후미도착과 함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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