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지맥(芍藥枝脈): 백두대간 속리산 형제봉 직전(0.6km이전) x721봉에서 가지를 쳐 칠봉산(595.9m), 성재산(356m), 작약산(763m), 수정봉(486.5m), 태봉산(100m) 을 거처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낙동강/이안천(우)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는 감천 이안천 북쪽 영강 남쪽 분수령을 작약지맥(芍藥枝脈) 이라 한다.
갈령 – 1.2 - 작약지맥 분기점(721봉) – 1.2 - 갈령 – 2.2 - 두루봉 – 1.1 - 서재고개 – 1.6 - 삼봉 – 2.3 - △660 봉 – 3.7 - 동네실재(997번 도로)
산행거리: 13.1km 산행시간: 5시간 44분
2011년 5월 22일 날씨: 맑음
이번 구간은 상주시 화북면, 화서면, 외서면 일대로 三山 (속리산, 1057.7, 청화산 984, 도장산 827.9) 三水(낙동강, 금강, 한강)의 고장으로 불린다. 洞川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이란 뜻인데, 이곳에는 4개의 동천 (우복동천, 용화동천, 입석동천, 서재동천)이 있다. 지형이 마치 소의 배 안처럼 생겨 전쟁이 나도 안심하고 살수 있다는 牛腹洞인지, 영남학파의 4세대 대표자로 추앙받았던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 선생이 38세 때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조그만 정자와 살림집을 짓고 거처하던 곳에서 유래했는지는 몰라도 산수가 수려하고 계곡마다 천연 요새 같다. 올 해 마지막으로 고사리와 취나물을 채취하며 천천히 진행하다.
09:34 갈령(49번 도로). 갈령 표지석 우측으로 올라 간다.
기암괴석
10:02 작약지맥 분기점(721m봉) / 이정표(천왕봉 6.6km, 비재 3.6km, 형제봉 0.7km, 갈령 1.3km) / 쉼터.
10:27 갈령. 이정표(청계산 1.1km, 도장산 7.6km, 천왕봉 8.6km, 청계사 1.9km).
10:45 도장산 분기 바위봉우리 / 이정표(도장산 7.1km, 서재 3.7km, 청계사 1.1km, 갈령 0.8km). 전망이 훌륭하다. 봉황산, 형제봉, 천왕봉, 청화산으로 이어는 속리산 암릉.
형제봉, 속리산
10:51 산불초소. 사방으로 조망이 튀였다. 백두대간 능선 조망
봉황산
11:18 두루봉(874m) / 작은 돌무더기 위에 대궐터산 정상 표지목(877m). 청계산, 대궐터산, 두루봉으로 이름도 다양하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를 따라 두루봉(874m)으로 통일 하는 거이 좋겠다. 암봉으로 조금 되돌아 내려와 봉우리 좌측으로 우회한다.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급하지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마루금 능선에 붙으면 송이채취 지역을 알리는 흰 끈이 능선을 따라 매어져 있다. 이어 큰 바위는 왼쪽으로 우회하고 그 아래 나오는 바위는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11:53 서재고개(임도). 식사 후에 취나물을 뜯으며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12:31 798m봉. 삼면 경계봉.
12:50 삼봉 / 암봉에 산불감시카메라. 조망이 끝내준다. 산불감시 카메라는 아닌듯한데 CCTV가 피뢰침과 함께 설치되어 있다. 갈골마을 주택이 일반 주택과 다르다 했더니 이곳이 초교파 종교인들의 집단 거주지란다. 멀리 대야산, 희양산 조망.
13:10 606m봉, 평평한 헬기장 옆에 묘가 있다. 낙엽송이 촘촘히 쭉쭉 뻗어 있다. 간벌해 주면 좋은 재목이 될 텐데 …
13:26 671m봉. 간식을 먹고 좌측으로 이어 간다.
13:40 660m봉 / 삼각점(속리 315, 2004 이설).
13:52 672.7m봉(삼면 경계). 철조망을 끼고 우측으로 꺾어 진행.
14:06 673m봉. 고사리가 많아 부산물을 챙기다.
14:21 666m봉(암봉).
15:19 동네실재(997번 도로). 계곡으로 가 봤지만 마땅히 씻을 곳이 없다.
16:20 후미가 도착하고 출발. 청원에서 또 다시 갈비탕을 먹고 귀가. 8시 전에 서울 도착하다.
제2구간: 동네실재 – 1,7 – 701봉 – 1.1 – 남산 – 1.2 - 국사봉 – 1.7 - 노루목재(황령고개)- 0.6 - x567봉 – 1.1 - 황령산 – 1.5 - 칠봉산 – 3.3 - 바고지재 – 1.9 - 몽우리재
산행거리: 14.2km 산행시간: 6시간 13분
2011년 6월 12일 날씨: 맑음
09:45 동네실재(997번 도로). 은척면 / 외서면 경계. 옛날 사람의 목숨을 연장시키는 금자와 은자가 있었는데, 금자와 은자로 인하여 죽는 사람이 없으므로, 임금님께서 고민끝에 금자와 은자를 땅에 묻어 버렸다. 훗날 금자를 묻은 곳을 경주시 금척, 은자를 묻은 곳을 중심으로 은자골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은자 이름을 따서 은척면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10:25 701m봉 / 남산 갈림길. 좌측이 마루금이나 우측으로 남산 따 먹으로 내려 간다. 바위 능선에 경사가 가파르다.
10:52 남산(820m) / 삼각점 (점촌 25, 1981복구). 정상석과 삼각점 안내문. 칠봉산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산으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송이 산지로도 유명하다. 큰골과 종왕골은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의 경치 등이 아름답다. 성주봉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고, 주봉인 남산보다 성주봉(606m)이 더 잘 알려졌다. 조망이 확 튀었다.
11:16 국사봉(704m). 아무 표식도 없고 단지 바위가 조금 있다.
11:27 602m봉. 갈림길 독도주의 구간이다. 좌측으로 진행.
11:44 △392.9m봉. 삼각점은 찾지 못했다.
11:48 노루목재(횡령고개, 27번 도로). 이동통신 중계탑에 이어 이학 사슴농장표지판.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남산을 들르지 않은 선두 족적이 거의 없다.
12:08 567m봉. 바람 부는 곳을 찾아 점심 식사와 권교수가 갖고 온 막걸리 한잔을 마시다..
12:28 561m봉. 산불감시초소는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12:37 황령사 임도. 사거리 안부에 전봇대.
12:49 황령산(484m봉). 배대장 일행이 길을 찾고 있다. 독도주의 구간으로 방향만 보고 길을 만들어 내려 간다. B팀을 못 봤는데 이상하다. 황령고개 직전의 독도 주의 구간에서 직진한 모양이다.
13:13 갈고개 (+ 안부, 이정표). 칠봉산이 말뚝을 세워 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다. 황령사에서 올라 오는 길과 합쳐 지면서 등산로가 좋아진다.
13:32 칠봉산(595.9m). 귀신에 홀렸나? 축지법을 썼나? B팀이 올라와 있다. 독도 주의 구간에서직진하여 황령지로 빠져 딸기를 따 먹고 황령사 옆으로 올라 왔단다. 우측 선곡리 하산방향이 뚜렷하나 지맥은 직진이다. 급경사 바위능선으로 조심조심 내려 간다.
14:15 507m봉. 전망바윙에 이어 개구멍 바위도 통과 한다.
14:39 x536m봉. 이제 힘든 구간은 다 지났다. 뒤에서 알바가 두려운지 계속 소리 지른다. 기다렸다가 같이 움직이다.
15:14 바고지재(901번 도로). 더위에 발걸음은 무거워 지고 식수도 아껴 마신다.
15:33 297.9봉 / 삼각점.
15:40 신기미재 (성황당. 능선 좌측 바로 옆 32번 도로와 나란히 매봉을 바라보며 진행.
15:59 몽우리재(32번 도로). 또 다시 축지법을 썼나? 뒤에 있던 후미대원 일부가 먼저 와 있다. 도로에서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왔단다.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니 후미가 도착하고 출발. 근처 식당을 알아 놓으라고 했는데 기사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아 간판만 있고 영업도 하지 않는 곳에 차를 댄다. 할 수 없이 또다시 청원에 들러 갈비탕을 먹고 귀가하다.
제3구간: 몽우리재 - 2 - 매봉(491.8봉) – 1.4 - 갈티재 – 1.5 - 수예마을 – 1.8 – 작약산 상봉 – 2.8 – 시루봉 – 3.2 -은점봉(x639봉) – 2.6 - 수정봉 – 2.4 – 불정동
산행거리: 17.6Km 산행시간: 6시간 11분
2011년 6월 26일 날씨: 비
태풍 메아리가 북상 중이라 비 예보가 계속된다. 밤사이 네리는 비와 태풍으로 일반 등산객은 포기하고 서초 구민회관 앞은 한산하다. 결국 12명의 등산 미치광이 큰 차를 타고 간다.
안경에 빗물, 김서림으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조망은커녕 길 찾기에 급급하다. 작약산은 봉우리가 작약꽃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재악산이라고 부른다. 지도에는 작약산 상봉을 작약산으로 표기했지만 특정 봉우리를 지칭하기 어려운듯하다. 작약산 표지석도 상봉과 시루봉에 있고 수정봉 아래 운암사에도 재악산 운암사라는 현판이 있다. 이곳 일대를 작약산군으로 보고 상봉, 시루봉, 수정봉 등으로 불러야 할 듯하다.
10:27 몽우리재(32번 도로). 우비를 입고 고갯마루 좌측 능선으로 진입하여 묘지 옆으로 진행
10:45 396봉. 무운봉(霧雲峯) 표지석.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좋을텐데 … 독도주의지점으로 좌측 능선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빗줄기에 안경까지 끼고 있으니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길 찾느라 헤맨다.
10:59 구운고개(성황당)
11:14 485봉(전망)
11:21 매봉(491.8봉) / 삼각점(건설부 441). 우측으로 꺾어 내려 간다.
11:49 갈티재(도로). 아랫 수예마을 정자로 내려가 이정아씨가 싸온 찰밥에 김을 싸서 허기를 달래다. 절개지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 하나 비도 오고 숲이 우거져 수예마을까지 도로따라 올라 간다.
12:22 골매기재. 성황당.
12:24 수예마을. 수예마을 회관 앞 정자에서 김회장 일행이 식사를 하고 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갈림길 이정표(작약산 30분)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올라 간다.
12:52 681봉은 좌측 사면으로 우회한다.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통과.
13:03 작약산(763m) / 정상석. 이정표(거북바위 50m, 저음리. 수예리). 작약산은 봉우리가 작약꽃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북바위가 근처에 있으니 들러 보기로 한다.
13:07 거북바위. 날씨만 좋으면 전망이 뛰어날텐데 … 아쉽다. 뒤돌아 나간다.
13:27 760.5봉 / 1등 심각점.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간단히 기념 촬영후 뒤돌아 나간다.
13:43 646봉 / 이정표 (작약산 상봉 1.6km, 시루봉 0.6km, 임도 1.3km).
13:53 시루봉. 작약2봉(x723봉) / 이정표(작약산 상봉 2.2, 임도 2). 정상 표지석(작약산).
14:01 710 암봉에 올랐으나 암봉이라 진행할 수 없어 뒤돌아 나가 우측 우회 등산로를 따른다.
14:22 561봉 (성산 분기봉) / 헬리포트. 좌측 마루금을 따른다.
14:36 은치(은점치) 사거리 안부.
14:47 사거리 안부 (성황당). 급경사 길을 올라 간다. 쾌청한 날씨였다면 땀 깨나 흘렸을 고바위다.
15:05 은점봉(x639봉, 돌탑). 직진해서 내려 가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 갈림길 이정표(해맞이 전망대 0.5km, 관광 사격장 9Km, 자연휴양림 4km, 등산로)에서 등산로로 들어간다.
15:21 514봉. 정자에서 쉬어 간다. 내리막 능선에서 좋은 길에서 벗어나 우측 잡목속의 길을 찾아 가야 한다.
16:01 수정봉(x488봉, 작은 나무 팻말, ㅏ 갈림길). 좌측 운암사로 하산.
16:16 운암사. 일주문에 宰嶽山 雲岩寺로 표기. 의아하여 찾아 보니 이곳에서는 작약산을 재악산이라고 부른단다. 사찰내를 둘러 보니 보살님이 인절미와 냉수를 주신다. 조계종 산하 고찰 중의 하나라고 한다. 개가 특이하게 신도에게는 짓지 않는단다. 불정동 휴양림임구까지 걸어 내려 간다.
16:38 불정동. 시냇물에 몸단장을 하지고 옷을 갈아 입다. 비에 모든 것이 젖어 불편하기 짝이 없다. 후미가 도착하고 공갈못으로 이동하다. 공갈못 근처 한우전골에 소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제4구간: 불정리 – 2.2 - △486.5m – 2.7 – 277봉 – 1.6 -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 함창 IC – 4 – 함창역 – 5 - 태봉산 / 금곡교
산행거리: 10.5km 산행시간: 3시간 27분
2011년 7월 10일 날씨: 비
10:25 불정 휴양림입구. 운암사로 올라 간다.
10:43 운암사. 입구에 살구(?)가 너무 익어 두 쪽으로 나뉘어 벌어졌다.
11:02 수정봉(488m) 오르는 길은 벌목 나뭇가지가 등로를 어지럽게 차지하고 있어 좌측 안부로 오른다..
11:07 △486.5m / 삼각점. 수정봉이 바로 옆에 있어 이 봉우리와 통합하면 좋을텐데…
11:19 406m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
11:44 344m봉
12:03 277m봉. 점심식사.
12:50 점촌 함창 인터체인지 우측 굴다리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과. 도로를 따라 가다가 지맥 능선 안부 직전에 우측 임도를 따라 간다. 지맥 능선에서 우측 숲속으로 진입해야 하나, 지맥이 말발굽모양으로 돌아 나오므로 계속 임도를 따라 간다.
13:09 173m봉 갈림길(174.9m봉 직전). 멀리 대조못을 보고, 우측 교촌지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 간다.
13:18 교촌리 임도. 농장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른다. 양잠단지 뽕나무 밭 조성지를 지난다.
13:31 32번 도로. 일송가든, 이안 사과조합, 약천송어장을 지난다.
13:45 경북선 기찻길. 지맥은 좌측 함창초교로 진행해야 하나, 우측에 있는 1차 집결지 (함창역)로 향한다.
13:52 함창역. 버스가 없어 전화한다. 자투리 구간이라 흥이 없던 차에 비도 오고, 남은 구간도동네 골목길에 비산비야 지대라 포기하고, 무인 역사에서 우비, 옷가지를 정리하고 옷을 갈아 입다.
15:04 후미그룹 김회장과 이정아씨가 도착하여 차를 타고 이동한다.
15:11 도로 삼거리
15:13 태봉산(106m). 논 한 가운데 외로이 솟아 있어 농지개간으로 맥이 잘린 것인지 의아하다. 국토 순례단이 우비를 입고 행군 중이다. 앞뒤에 안내 차량, 이동 화장실 등 차량 지원을 받는 것을 보니 체계적이고 안전하다는 느낌이다.
15:16 이안천(금곡교)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제대로 진행했으면 일행이 벌 도착했어야 하는데 아무도 없다. 여기 저기 연락 끝에 위치 파악 되고 한 참 있으니 삼거리에 막 도착한단다. 마루금 찾느라 고생깨나 한 모양이다. 일행을 태우고 일부 후미 대원이 함창역에 있다는 소식에 다시 함창역으로 간다. 공검 한우마을에 들러 한우전골로 허기를 채우고 서울로 향한다. 청원-상주 고속도로의 수리터널 입구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 1시간 30여분간 꼼짝없이 잡혀 있다가 출발한다. 마지막 소주 한 병 추가가 시간차 수비였나 다행히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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