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지맥 및 분맥(단맥) 종주/백두대간의 2기맥 36지맥

국사지맥: 용두산 - 매봉 - 용문봉 - 국사봉 - 고종산

청산은1 2011. 12. 12. 21:25

 

백두 국사자맥 (백두매봉지맥): 백두대간 저수령에서 올라간 910m 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문경시 동로면과 예천시 상리면의 경계를 따라 용두산(976), 매봉(△865.3), 國師(△727.6), 무이산(100)을 지나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 즉 금천이 내성천을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박성태 선배는 국사지맥으로, 신경수씨는 백두매봉지맥으로 부른다. 매봉이나 국사봉은 흔하다 보니 지맥이름을 뭐라고 하더라도 지리적 위치가 쉽게 연상되지 않는다.

 

출처: 박성태 신산경표

 

 

1구간: 저수령 – 0.3 - 국사지맥 분기봉 – 0.7 - 용두산 – 2.8 - 901번 도로(동물이동통로) - 3 - 매봉 – 3.7 - 용문봉(x771) – 1.8 - 사부령(성황당) – 3.2 - 928번 도로

산행거리: 15.4km           산행시간: 5시간 14

 

2011 12 11          날씨: 맑음         달인클럽과 함께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다고 방송에서 난리인데 서울에는 눈이 오지 않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저수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이 쌓여 이다. 황급히 스패츠도 차고 이어밴드를 하고 산행에 들다. 달리는 차에서 GPS를 켰더니 위치 오차가 난다. 껐다가 다시 켜니 제 위치를 찾아 정확하게 작동한다. 세상사 안될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상책이다. 인생 기로에서 결정의 순간은 다가 오는데 처음은 어디 일까? 언제, 어떻게 다음 장을 시작해야 하는지 답이 보이질 않으니

눈이 쌓여 있고 낙엽도 많아 미끄럽고 탄력이 붙지 않는데, 의외로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다소 힘들었다.

 

10:10     저수령(927번 도로).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 경북 예천군 도계. 백두대간 저수령 휴게소 표지석 맞은 편으로 올라 간다. 

 

10:19     국사지맥 분기봉. 묘지에서 우측은 백두대간이고 좌측()으로 지맥 길이다. 이정표 (용두산 700m, 저수령 300m)를 지나 헬기장을 지난다.

10:31     용두산(976m, 암봉) / 정상석. 백두 대간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 진다. 암봉을 넘어 우측으로 꺾어 내려 간다. 길이 희미하다 

 

10:55     x875m (바위 무더기). 뾰족하게 우뚝 솟은 암봉 천주봉(823.5m), 그 뒤로 공덕산 (912.9m)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북, 동 남쪽 세 방향에서 천주산을 바라 보면서 걷는다. 

 

11:11     x777m. 내리막 능선(독도주의 구간). 남쪽으로 내려서는 얕은 능선을 찾아 내려 간다.

11:29     성황당재 (901번 도로). 동물이동 통로를 지나 올라 간다. 동물이 다닐까 의아스럽다. 

 

11:45     666.3m / 삼각점(판독불능). 백두대간을 감상하고 우측()으로 내려 간다. 

 

11:50     임도. 임도 따라 가다가 임도 삼거리에서 가운데 숲길로 올라 간다.

12:01     753m 헬리포트. 우측(남서) 방향으로 내려 섰다가 올라 간다. 우측에 철조망이 있다.

12:10     x782m(T 갈림길). 묘지에서 식사를 하면서 일행을 기다리지만 아무 소식이 없다. 철조망을 우측으로 떠나 보내고 좌측으로 90도 꺾어 진행.

12:46     매봉(865.3m) / 삼각점(건설부 302, 1978.6 재설). 묘지 위에 정상목. 사방으로 전망이 탁 트인다  특이하게 묘비(영양남공치연지묘)가 묘지 아래에 설치 되어 있다.

 

13:16     785m. 남동쪽 아래에 용문사가 있다. 이 곳이 용문산이 아닐까? 네이버에서는 용문산 [龍門山]을 경북 예천군 용문면(龍門面) 내지리(內地里)와 사부리(沙夫里)에 걸쳐 있는 산 (785m)로 소개. 지맥은 우측()으로 이어 간다. 암릉 구간은 우측 사면으로 우회한다. 백두대간 능선을 감상하며 진행.

13:31     814m / 통천문. 바위 두 개 사이로 기어 올라 간다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13:53     771m / 폐 헬리포트. 1/25,000 지도에는 용문산으로 표기.

14:00     763m. 좌측으로 90도 꺾어 진행. 소나무 숲이 이어 지고 입산금지 (송이 채취금지) 경고문이 종종 보인다.

14:22     x656m

14:29     사부령(성황당)

14:38     603m. 좌측(남동) 방향으로 전환. 송이 채취 금지 표지가 많이 나온다. 천주봉, 공덕산을 찍어 본다. 

 

15:21     절개지(홍수예보시설물). 우측으로 배수로 따라 내려 간다.

15:23     성황당고개(928번 도로). 식수로 머리와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다. 후미를 기다린다 

 

16:59     후미 도착하고 점촌으로 이동

17:30     점촌 터미널앞 감자탕 집에서 식사 후 18:30          출발

21:00     잠실 도착

 

 

2구간: 928번 도로(성황당고개) – 2 - 국사봉 – 0.2 - 722– 1.4 - 꽂재 – 1.4 - 544– 1.4 - 500– 1.8 – 흑송리/죽안리 안부 – 3.4 - 도로(고림리) – 2.1 - 밤고개

산행거리: 13.8km           산행시간: 4시간 27

 

20111225          날씨: 맑음

산에는 꼬집어 말 할 수 없는 마력이 있다. 시간만 나면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오늘도 성탄절에 가족과 보내지 않고 집을 나서니 미안하다.

백두대간 이화령을 넘으니 적설량이 매우 적다. 경천호를 빙 돌아서 성황당 고개로 올라 간다. 천주봉 암봉이 우뚝 솟아 있다.

지난 번에 이어 낙원클럽의 강회장님이 표지기를 건네며 깔아 달랜다. 알바를 몇 번 하시더니 걱정이 나시나 보다. 후미가 빨리 와야 집에 빨리 가니 선두를 위해서도 기꺼이 달아 드려야지. 땅이 얼어 깔기도 쉽지 않고 갈림길마다 나뭇가지에 꼽아 놓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니 후미가 지나 갈 때까지 잘 붙어 있기만 바랄 뿐이다.

 

10:20     928번 도로(성황당고개). 고갯마루 좌측에 묘지 진입 통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묘지를 지나서 잡목을 헤치고 오른다.

10:27     시멘트도로(안부).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눈이 살짝 깔려 있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차고 오르다.

11:08     國師峰(국사봉 727.6m) / 삼각점(예천 303). 나무로 둘러 쌓여 조망은 없으나, 나뭇가지 사이로 천주봉 조망. 

 

11:16     722m. 지형도에는 옥남봉으로 표기. 정상석 (國師峰 727.6m). 헬리포트 / 이정표(공수골재.사곡, 솔숲정.사곡). 우측()으로 꺾어 내려 간다. 

 

11:29     공수골재(약수터) / 이정표(국사봉, 꽂재.사곡, 전망대). 약수물은 꽁꽁 얼어 붙었다. 

 

11:38     꽂재(시멘트도로) / 이정표(사곡, 문경시 동로면, 국사봉 정상) 절개지 사면으로 오른다. 

 

11:48     563m. 좌측()으로 꺾어 내려섰다가 올라 간다.

11:53     573m / 헬리포트. 우측으로 진행.

12:02     544m. 좌측()으로 가파르게 떨어 진다. 등산로가 없어 철탑을 향해 내려 간다.

12:15     철탑

12:16     시멘트도로(안부). 점심 식사.

12:32     374m. 의인 한양 조씨 폐묘비가 특이하다. 의인이면 정6품이나 종6품 처인데 돌보는 후손이 없구나. 

 

12:46     508m (시멘트 말뚝). 좌측 죽안 저수지를 끼고 크게 돈다.

13:11     묘지 둘레에 철사 줄이 있는 곳에서 좌측 능선을 잘 찾아야 한다 (독도 주의 구간).

13:18     흑송리-죽안리 안부(성황당).

13:37     277m봉 우측()으로 예천비행장이 보이고, 지나온 국사봉과 옥문봉 쌍봉 조망 

 

13:56     240m / 헬리포트. 비행장 철책과 경비 초소가 보인다.

14:14     도로(고림리) / 교통 표지판(송지리/율현리/입암리, 흑송리). 지나온 국사봉이 우뚝 솟아 있다. 도로 건너 시멘트도로 따라 가다가 밭 가장 자리 숲길로 진입 

 

14:37     도로 삼거리. 좌측의 밭에 있는 물탱크 옆으로 임도 따라 진행.

14:48     밤고개(율현리). 경북선 철도. 

 

15:27     후미 도착 후 점촌으로 이동. 점촌 통뼈 감자탕 집에서 달인클럽 송년 산행을 마무리하다. 양이 푸짐하여 배 터지도록 먹었다. 감자탕의 감자는 채소 감자가 아니라 돼지 등뼈를 지칭한다고 한다. 그런데 감자탕에 감자가 없다며 감자를 시킨다. 일찍 귀가하니 좋다.

 

 

3구간: 도로(유천면 연천리) – 3.5 - 34번 도로(도미) - 3 - 34번 도로(월오) – 0.9 - 고종산갈림 (x131) – 1.3 - 고종산(150.6) – 1.1 - 34번 도로(무동) – 4.7 - 무이제방 – 0.6 - 무이마을

산행거리: 15km             산행시간: 4시간 06

 

2012 1 8             날씨: 맑고 포근함.

토요일 직장에서 선자령 눈길 트레킹에 이어 일요일마저 집을 나서니 마누라 도시락도 안 싸 주고 떡만 데워 준다. 오늘 구간은 높낮이가 거의 없는 동네 뒷산을 헤집고 다닌다. 마을 주민이 이상한 듯 처다 본다.

 

10:03     도로(유천면 연천리) / 예천 제16 전투비행단 정문. 이모내 식당 앞으로 올라 도로 따라 가다가 능선으로 진입. 

 

10:18     176m / 묘지. 좌측()으로 90도 꺾어 내려 간다.

10:34     924번 도로(가곡길) () 도로 따라 걷는다.

10:39     도로 삼거리 / 표지판(삼강 주막 16km, 회룡포 5.5km, 회룡포 여울마을 4.5km) 도로 사이 묘지로 올라 간다. 삼강주막에 들러 막걸리 한 잔 하면 좋으련만 삼강은 내성천금천, 그리고 낙동강을 말한다. 세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삼강나루를 오가던 보부상과 사공들이허기진 배를 달래고 지친 몸을 쉬던 낙동강 1300리 마지막 삼강주막이 있다  

 

10:49     129m봉 좌측(남서)으로 내려 간다.

10:53     34번 도로(중앙 분리대가 있는 4차선 도로). 토끼굴을 통과하여 우측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간다.

10:57     마을 길을 지나 대나무 숲을 좌측에 끼고 임도 따라 간다. 오랜만에 집가리를 본다. 

 

11:08     시멘트도로 따라 시멘트도로 수로 통과

11:21     144m

11:51     34번 도로. 횡단보도 건너 월오 정미소 / 버스정류소 마을 사잇길을 지나 창고 건물 뒤 능선으로 진입 

 

12:06     133m / 물탱크 

 

12:08     고종산 갈림봉(x131m). 34번 도로까지 가서 고종산을 따러 갈까 하다가 도로를 걷는 것 보다는 산길이 좋아 우측으로 고종산 따러 간다. 산택1리 마을 회관에서 뒷산으로 길도 없는데 무조건 치고 오른다.

12:26     고종산(鼓鐘山 150.6m). 납작 삼각점 /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가 커피를 권하나 사양하고 직진으로 내려 간다. 길이 잘 나 있다. 

 

12:31     34번 도로. 좌측()으로 도로 따라 간다.

12:35     산택 버스정류소. 횡단보도로 도로를 건너 계속 도로 따라 올라 간다.

12:41     34번 도로 / 용궁온천 입구. 우측()으로 도로 따라 용궁온천 정문을 지나 우측으로 간다. 온천은 휴업 중이다. 가축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른다 

 

12:51     지맥 갈림길. 묘지가 계속 이어 진다.

13:00     133m. 우측()으로 진행.

13:15     도로(원당 버스정류소). 표고버섯 재배 비닐하우스가 유난이 많다.

13:36     1차선 도로.

13:44     2차선 도로. 좌측에 무이 마을이 있다.

13:55     무이제방. 복계천과 금천이 합류하고 이어 내성천과 합쳐 진다. 도로 공사 중이고 전망에 문수지맥 조망. 무이 마을에 차를 댔단다. 무이 마을로 이동. 

 

14:09     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 무이마을 (잠실).

14:33     일찍 산행을 마감하여 근처 회룡포 구경하러 간다.

14:49     주마간산(走馬看山)이라 차를 타고 지나 가며 용궁향교(龍宮鄕校] 구경.

14:59     예천 회룡포(回龍浦). 회룡포는 한반도 최고의물돌이마을이다.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 350도로 마을을 휘돌아 흐른다. 나머지 10도마저 물을 둘렸더라면육지 속의 섬이 되었을 것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공사용 철판을 이어 붙인 뿅뿅다리를 건너 마을까지 갔다 나온다 

 

15:38     용궁면 단골식당. 순대와 오징어 불고기로 국사지맥 졸업을 자축한다.

16:30     서울로 출발.

19:20     잠실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