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낙동정맥

낙동정맥 11 구간: 한티재 – 침곡산 - 사관령 - 가사령

청산은1 2010. 10. 27. 18:44

낙동정맥 11 구간: 한티재 (31번국도) - 5.6 – 침곡산 (725.4m) - 3.9 - 배실재 - 2.9 - 사관령 - 2.8 - 709.9m - 2.5 – 가사령 (903번도로)

도상거리 17.7km / 7시간 10

 

2004 2 14 / 15 날씨: 맑음

경비: 회비 35,000 / 국밥 3,000 / 김밥 2,800 / 1,000 ( 41,800)

 

아침 일찍 은규 아버지 사망 소식을 접하고 정맥 산행을 있을지 걱정이다. 애들에게 약속한 전자사전과 오디오를 사러 이마트에 갔더니 마음에 드는게 없다. 점심을 머고 테크노 마트에 들렀다. 사전은 5만원 가량 저렴하게 샀다. 김종국대장에게 1 대전 톨게이트에서 Pickup하도록 하고, 배낭을 들고 뚝섬 유원지에서 종천이를 만나, 대전 충대 병원으로 향했다.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종천이와 함께 11 병원을 나섰다. 톨게이트 근처에서 김밥과 물도 사고 잠시 시간을 때울 곳을 찾아 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선종한에게 전화하여 죽암에서 쉬지 말고 빨리 오라고 했더니, 약속 시간보다 30 빨리 버스가 왔다. 양복 입고 산에 가는 사람도 있다고 김형표 선배가 놀린다. 휴게소에서 김밥을 사서 배낭에 넣고 잠을 청했다.

04:40       한티재 / 한티터널 (31 국도 / 2차선 포장도로). 터널 우측 배수로를 따라 오른다.

05:10       먹재 (270m).  양쪽으로 길이 또렷하고, 좌측은 못안, 우측은 먹골로 가는 길이다.

05:20       422.6m. 묘지 위쪽에 삼각점이 있다. 맑은 하늘에 그믐달과 별들이 있다.

06:10        676.8.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포항의 야경을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서당골재를 지나 오르막 길에 철탑이 있다.

07:10        침곡산 (725.4m, 士甘山) / 헬기장. 별다른 특징도 없고 표지석도 없다.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 구경.

 

 

안부로 내려 서서 양지 바른 곳에서 찾아 아침 식사.

평탄한 능선길에서 능선을 버리고 왼쪽으로 휘어 급하게 내려간다. 아침 식사후에 조금 먼저 출발한 사람은 이곳에서 직진하여 아르바이트 끝에 결국 탈출하였단다.

08:45       492.4m. 삼각점 흔적.

08:55       배실재 / 여지도에는 盤嶺으로 표기

 

 

10:10        770m / 헬기장. 능선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788.2m봉이 있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내려 서면 사관령 (여지도에는 官嶺)이고 796.9m봉으로 올라 간다.

11:00       709.9m /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고 우측으로는 성법령.

11:45        599.6 / 삼각점. 최근 살이 찌었는지, 술인지 아니면 정맥 산행을 빼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힘들다. 가슴도 아파 오는 같다. 복식 호흡으로 숨을 조절하며 산행이다.

11:50        가사령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사령 (525m)이다. 2차선 포장 도로 (903 지방도로).

 

귀경 길에 잠시 영천댐에 들렀다. 영천댐은 포항제철공업단지와 금호강 중류·하류 유역의 농업지대에 용수를 공급한다. 상류에 공업단지나 민가가 없어 물이 깨끗해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지만 상수도 보호구역이어서 낚시를 없다. 최근 공사로 저수량은 많지 않다. 길가의 벚나무는 꽃망울을 키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