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8구간: 한티재 – 3 – 길등재 (임도) - 1 - 612.1m봉 - 3.2 - 850.5갈림길 - 3 - 884.7m봉 - 1.6 – 84m2봉 - 4.3 – 칠보산 (△974.2) - 2.4 – 광비령
도상거리: 18.5km / 8시간 10분
2003년 11월 1 / 2 일 잔디밭 날씨: 맑음 / 경비: 회비 35,000원
동대문 주차장에 도착하니,
동녘 하늘이 불게 물들어 간다. 금새 해가 솟아 날 것 같더니만 시간이 갈수록 노을은 없어진다.
한차례 올라 섰다가 내려서는 안부에서 휴식. 방금 지나온 소나무가 10지 춘양목이라며 설전을 벌이는 사이,
올라가도 시원치 않은데 내리막길이다. 새신고개까지 뚝 떨어졌다가 급경사로 올라 쳐야 한다.
왼쪽은 참나무 오른쪽은 소나무가 매우 대조적으로 자랐다. 노랗게 물든 낙엽송 군락도 보인다.
왼쪽으로 마을과 도로가 보인다. 오늘의 종착지인 광비령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내려서는 길 또한 급경사 지역이다. 그러나 광비령에 다다르니 엄청난 절개지가 앞에 있다. 도대체 어떻게 도로로 내려서란 말인가. 모두들 적당한 하산로를 찾아 헤맨다. 결국 1m 정도 크기의 계단 모양으로 만든 축대를 조심스럽게 깡총 깡총 한 계단씩 뛰어 내렸다. 차라리 터널을 만들었으면 동물 이동도 자유롭고, 우리 같은 정맥 종주꾼들에게도 좋고, 좀 더 경제적이었을 것 같다.
선종한의 꼬임에 빠져 강남역에서 내렸다. 순대국집에서 술판이 벌어 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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