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낙동정맥

낙동정맥 20구간: 답운치 - 진조산 - 용인등봉 - 석개재

청산은1 2010. 10. 27. 18:33

낙동정맥 20구간: 답운치 (36번국도) - 4.1 - 진조산 - 1 - 한나무재 - 2 - 934.5 - 5.4 - 1136 - 3 - 1098 - 1 - 삿갓봉 - 3.6 - 용인등봉 - 1.2 – 묘봉 갈림길 - 2.7 – 석개재 (2번군도)

도상거리:  23.9km (실제거리:  26.4Km) / 산행시간 12시간 25 (아르바이트 2시간 30 포함)

 

2003 12 6 / 7 날씨: 맑음

경비 회비 35,000. 김밥 2,000  컵라면 1,500 = 38,500

 

갑자기 한파에 대설 주위보까지 내렸다. 두툼한 겨울 옷을 입고 빵모자를 준비했다. 건대 입구에서 김밥을 사서 배낭에 넣고 동대문으로 향했다.

02:50        40분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답운치 고개 (629m)에서 출발. 보름달은 밝게 비추고 별들은 빛난다. 기온은 영하 10까지 내려 가고 바람은 세차게 분다. 

5 정도 올라 가니 헬기장이다. 산죽밭 / 송전탑을 지난다.

03:50        굴전고개 (임도).

04:35        진조산 (908.4m). 아무런 표시도 없다. 헬기장 / 한나무재 (임도) 지나 다시 헬기장이다.

 

 

05:50        934.5m. 봉우리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고 각목에 삼각형 빨간 깃발이 펄럭인다.

06:40       927m

07:20        임도. 아침식사. 간단히 김밥을 먹고 후미를 기다리는데 도저히 추워서 있을 수가 없다. 햇볕이 드는 위로 올라 서니 낫다. 후미는 임도를 따라 진행한단다. 김형표씨가 지리에 밝아 쉬운 길을 안내 하는 모양이다.

08:30       1136.3m. 정상에서 60m 아래 좌측 사면 길로 돌아 반대편 능선에 닿는다.

09:20        입도 삼거리 (소망, 석포, 전곡). 조금 직진 하니 우측 임도와 만난다. 모두들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에 표지기가 있어 어재영씨와 올라 보니 길이 희미하다. 잠시 고민하다 우리도 임도를 따랐다. 순간의 실수로 2시간 30분이나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정도만이 최선의 길임을 다시 배웠다.

다시 돌아 올라와 삿갓봉을 보고 무조건 올랐다. 마루금에 올라 서니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고 왼쪽으로 임도가 있다.  임도 삼거리에서 지나온 서쪽 아래가 전곡리 방향, 방향 낙동정맥 좌측 임도가 석포, 능선 우측 아래 임도가 소광리 방향이다.

12:00       삿갓봉 ( 1,119m). 여지도에는 사립산 (蓑笠山)으로 표기.

후미를 기다렸다가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삿갓재다. 후미에 있던 김형표, 이병훈, 서동면씨는 벌써 용인등봉을 오르고 있다는 연락이다.

13:15       997.7m

13:45        용인등봉 (1,124m). 표지석도 없지만 기념 사진을 찍으려니 Battery 없다. 이번 구간은 1000m 넘는 산에도 흔한 표시석 하나 없다. 이곳에 누군가 조그만 종이에 써서 코팅한 글만 나무에 걸려 있다.

 

 

 

                   산죽밭을 헤치고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14:20       묘봉 (1167.6m) .

마지막 임도에서 도로를 따르면 30 정도 절약된단다. 그러나 아까 배운 교훈을 잊지 않고 혼자 정석대로 능선을 따랐다.

15:15        석개재 (910m, 2 군도). 좌측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이고 우측은 강원도 삼척이다.  기사 아저씨가 준비한 김치찌개와 막걸리를 들이 키니 추위가 가신다.

 

 

21:00        군자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 샤워를 하고 먹다 남은 삽겹살과 술을 마시고 잠에 빠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