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백두대간

제7구간: 동엽령 – 백암봉 – 갈미봉 – 빼재

청산은1 2010. 10. 27. 18:18

7 구간: 동엽령 – 3.3 – 백암봉 – 4.2 – 지봉 – 4.3 - 1039.3 – 0.7 - 빼재

도상거리:  17.5 Km / 8시간 50

 

2002 6 22/23 잔디밭 산악회 (흐리고 )

주말에는 행사가 이리 많은지 우여곡절끝에 만에 잔디밭 산악회에 참여 했다. 월드컵 준준 결승전이 6/22 오후 3 30 있었다. 정민이와 이번 경기는 건국대에 가서 같이 응원하기로 약속해서 동창회 행사에 참여 하지 못했다. 덕분에 거금 십만원을 기부해야 했다. 하지만 건대에 가니 축구 중계를 하지 않는단다. 수없이 건대 주변 음식점을 기웃거렸지만 대형 TV 있는 곳은 만원이다. 한참을 헤매다 집에서 TV 보고 우리가 이기면 거리 응원 대열에 참여 하기로 했다. 힘겹게 PK 우리가 스페인을 이기고 4 대열에 참여 했다. 아내와 정민이를 데리고 건대앞 거리 축제에 참여 하여 필승 코리아, ~ 한민국 외치다 집에 와서 배낭을 메고 산행에 참여 하다. 필기 도구을 준비하지 않아 산행일지를 적지 못했다. 나중에 선총무로부터  기록을 넘겨 받아 기록했다.

02:35        황점. 지난번 산행에서 동엽령까지 진행했으니까 삿갓골재에서 동엽령은 중복된다. 황점에서 삿갓골재 대피소를 오르는데 이리 힘든지 모르겟다. 도중에 쉬었다가 오르다. 대피소 직전 샘터에서 시원한 물을 들이키고 대피소에 오르니, 모두들 힘들어 한다. 어제 응원에서 너무 소리를 질렀나 술때문이지 모르겠지만, 바람 없어 더더욱 힘들다.

03:45       삿갓골재 대피소.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무룡산에 오르다.

04:30        무룡산 (1,492m). 무룡산에서 조금 진행하니 방울이 떨어 지기 시작했다. 우비를 꺼내 입고 진행하건만, 나뭇잎, 풀입에 머금은 물방울에 바지가 서서히 젖어 오더니 신발까지 스며 들었다. 게다가 구름과 가스로 시계 또한 엉망이다.

06:00      동엽령 삼거리(1320m) 도착.

06:40      덕유 백암봉(1490m) 도착.

07:20      군데군데 암릉이 자리한 상여덤을 통과하고 떡갈나무가 비를 가리는 숲에서 조식.

07:50       귀봉(1400m). 귀봉을 넘어 조금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금 내려가면 송계사 갈림길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정표 (덕유산 3.5km, 지봉 2.3km, 송계사 3.9km).

08:00      횡경재 (싸리듬재) . 이정표 (백련사 3km, 향적봉 6km)

08:45      지봉 (못봉,1302.2m).

09:05       월음령 (달음재). 대봉까지는 다시 길고 급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싸리나무가 깔려 있어 눈도 찌르고 배낭도 잡아 끈다.

09:30      대봉 (1263m). 민등산 봉우리이고 북쪽으로 투구봉(일명 지산봉)으로 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다.

10:10      갈미봉 (1,210.5m).  정상 표지석.

10:55      1039.3(1039.3m).

11:15        신풍령 휴게소. 신풍령 휴게소에 도착 했을 몰골이 말이 아니다.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었다. 고개 마루 돌표지석엔수령(秀嶺)’이라 있다. 무주와 거창을 잇는 727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고, 고개 남쪽에 신풍령 휴게소와 넓은 주차장이 있다. 본래 고개 부근에는 사냥꾼과 도적들이 많아 그들이 잡아먹은 동물뼈가 가득 쌓여 있었다고 해서 뼈재라고 했다. 뼈재가 경상도 발음으로 빼재가 되었는데, 고개 이름을 한자로 옮겨 적으면서빼’를빼어나다’로 해석하면서 빼어날 ()자를 것이다. 빼재의 다른 이름 신풍령(新風嶺) 추풍령을 바람도 쉬어 넘는 새로운 고개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고, 상오정고개는 고갯마루 북쪽 무주에 있는 상오정 마을에서 빌려와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