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백두대간

제6구간: 육십령 – 할미봉 – 장수 덕유산 - 무룡산 - 동엽령

청산은1 2010. 10. 27. 18:20

6 구간: 육십령 – 2.3 – 할미봉 (1026) – 2.92 – 교육원 삼거리 – 2.93 – 서봉 (장수덕유 1510) – 1.51 - 남덕유 (1507.4) – 1.4 – 월성치 – 2.9 – 삿갓봉 (1410) / 삿갓골 대피소 (1280) – 2.1 – 무룡산 (1490) – 4.2 – 동엽령 (1320) – 3.3 – 칠연폭포 – 1.1 – 안성 매표소

도상거리:  15.75Km / 7시간 40 + 1시간 50

 

2001 10 6 / 7 태양산악회

 

04:00       육십령 출발. 육십령 고개 마루에서 곧장 대간 줄기로 진입하여 남덕유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할미봉 (1,026.4m) 암봉을 이루고 있어 앞뒤 모두 가파른 암릉 구간이지만 밧줄이 매어 있다.  할미봉에서 앞쪽 (북쪽)으로 장수 덕유와 남덕유산이 멀리 바라다 보인다.

06:20        교육원 삼거리.                   덕유 교육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면서 길은 넓어진다. 여기서 오르막을 20 올려치면 헬기장이 나온다. 암릉 구간을 지나면 장수덕유산 (서봉)까지 산죽 군락으로 뒤덮여 있고, 서봉을 오르기 위해 한차례 땀을 흘린다.

07:15       서봉 / 장수덕유산 (1,510m). 정상에는 넓은 암반이 있어 쉬어가기 좋고 전망도 남덕유산보다 좋다.

남덕유산 바로 삼거리에서 월성치와 남덕유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 능선을 약간 벗어나 있다. 남덕유산 정상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0 거리다.

월성치까지는 다시 줄곧 내리막이다. 월성치(1240m)에서 삿갓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배가 무척 고프다. 그러나 동행한 부부는 아침 먹을 생각이 전혀 없나 보다. 나는 간단히 아침을 먹고 천천히 가기로 하고, 부부에게 먼저 가라 하고 헤어지다. 

삿갓봉이 금방일 듯싶지만 한참을 올라야 한다. 오르막에 두어 봉우리를 넘어서면 삿갓봉 직전 봉우리인 1,340m봉이다. 남덕유 3km, 향적봉 13km’ 쓰인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서 삿갓봉은 지척이다. 길은 삿갓봉 (1,410m) 정상 서쪽으로 살짝 비켜 있다.

09:20        삿갓골재 (1,280m) 사거리 안부로서 휴게소가 있다.  대피소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안내 표지판을 쳐다보고 있는데 언제 나타났는지 반달곰이 배낭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맛고 있는게 아닌가. 깜작 놀라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데 대피소에서 나와 화장실로 향하는 청년에게 곰에 대해 물어 보았으나 전혀 알지 했다. 아마 최근에 방사한 반달곰이 야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먹이거리를 찾아 헤매는 같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행은 보이지 않아, 홀로 무룡산으로 향했다. 헬기장이 나오고, 봉우리 개를 넘어 안부로 내려서면 나무 하나 없는 초원을 타고 무룡산을 오르게 된다.

10:15        무룡산 (1,492m). 이정표 (남덕유 7.1km, 향적봉 8.9km).   봉이 덕유능선의 중간 지점쯤 된다. 정상에서 동엽령, 중봉 그리고 북덕유산 향적봉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내리막을 내려서서 기복없는 능선을 30 타다가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평탄한 길로 20 가면 돌탑이 봉우리에 닿는다.

11:40       동엽령 삼거리. 이정표 (향적봉 3.3km, 남덕유 12.7km, 칠연폭포 3.1km). 버스 안에서 대장이 삼거리에서 칠연 계곡으로 하산해야 한다고 들었으나 왼쪽 하산 길은 통제되고 없다. 없이 다시 동엽령 사거리까지 돌아 와서 하산하다. 거의 내려와서 먼저 부부 일행을 만났다.

13:30      안성 매표소 / 시내버스로 안성 초등학교까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