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 구간: 작은 찻갓재 – 1.5 – 황장산 – 2.5 – 페맥이재 – 3.8 – 벌재 – 5.3 - 저수령
도상거리: 13.1 Km / 5시간 45분
2002 년 6월 15 / 16 일 UP 산악회 (맑음)
박대장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자리가 있는지 전화를 했다. 지난번 속리산 산행에서 계속 나와 달라고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잠실 운동장에서 버스에 몸을 싣고 이내 잠이 들었다.
황장산이라 불리게 된 것은 춘양목(春陽木)과 쌍벽을 이루며 좋은 목재의 상징처럼 여겼던 황장목이 많기 때문이다. 황장목은 목재의 균열이 적고 단단해 왕실이나 정부의 필요에 따라 대궐이나 임금의 관(棺), 선박 등을 만드는 데 쓰여졌다 한다. 조선 숙종 때(1680년) 이 산에서 일체의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封山)으로 정하고 나라에서 관리를 파견해서 감시했다. 당시 세워진 봉산 표지석이 명전리에 남아 있는데, 봉산으로 정한 곳은 이곳 외에도 32곳이나 된다 하지만, 봉산표지석이 발견된 곳은 전국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최근 발견된 봉산표지석은 귀중한 산림관련 문화재로 지정(지방문화재 제 227호)되어 관리되고 있다.
감투봉 – 헬기장 - 985m봉 - 치마바위까지는 암릉의 연속이다.
저수령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도로를 개설하기 이전에는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로 경사가 급하여 지나 다니는 길손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 진다는 뜻으로 불리워 졌다. 한편으로는 저수령에서 온풍곡까지 피난로로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이 고개를 넘는 외적들은 모두 목이 잘려 죽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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