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백두대간

제21구간: 저수령 – 촛대봉 – 묘적봉 - 도솔봉 - 죽령

청산은1 2010. 10. 27. 17:58

21 구간: 저수령 – 1 – 촛대봉 / 투구봉 – 2.6 – 배재 – 0.95 – 싸리재 – 1.2 – 흙목정상 – 2 – 헬기장 – 1.95 모시골정상 – 1.7 – 묘적령 – 0.8 – 묘적봉 – 1.9 – 도솔봉 – 2.7 – 1,286m – 3.3 - 죽령

도상 거리:  18 Km / 10시간

 

2002 9 13/14 우지성씨와 둘이서 (날씨: 흐림 / 구름)

금요일 지점장 소집 긴급회의에 불려 다니다 보니, 시간은 마구 흘러 7 넘었다. 게다가 모두들 토요일에도 출근할 모양이다. 지점장의 다급함에도 불구하고, Michael Delf 조사하는데, 나는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할게 없다. 이제는 나의 의견을 피력하는 수준이다. 모두에게는 미안하지만, 예정된 등산길에 오르려고, 우지성에게 전화했다.

집에와 저녁을 먹고 배낭을 꾸려, 10 차를 몰았다. 다행이도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원주에서 다시 중앙 고속도로 시원스럽게 달렸다. 단양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저수재에 도착하니 12 30 조금 넘었다. 차에서 잠시 눈을 부치다가 너무 추워서 일어나니 새벽3, 히터를 틀고 다시 눈을 감았다. 눈을 떴을 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5 다됐다.

05:00       저수재 (848m). 부랴부랴 등산 준비를 하고 출발하다.

쌀쌀한 날씨에 구름까지 끼어 덥지는 않아서 좋지만, 조망은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없다.

05:30       투구봉. 안내판에는 소백산 투구봉- 1,080m.

06:25       배재. (이정표: 투구봉 2.6 Km, 싸리재 950m, 야목마을 2.5km). 배재를 지나서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는 중간에 축구공만한 말벌집이 있다. 이른 새벽이라 벌들도 자는 모양이다. 조심조심 통과한다.

06:50    싸리재 / 헬기장.

07:20       흙목 정상 /  07:35   송전탑

08:30        솔봉 (1,102.8m). 땀도 별로 나지 않는다. 게다가 따라 오던 우지성 점점 쳐지기 시작한다. 솔봉을 조금 지나서 아침 식사을 하고, 무릎 보호대를 차라고 주었다.

08:50                     모시골 /                09:15       묘적령

09:45    묘적봉 (1,148m)

                  도솔봉 직전 헬기장. 이정표 (묘적봉 3km, 사동리3.2km, 죽령 6km)

10:45        도솔봉 (1,314.2m). 도솔봉에서 무조건 표지기을 따라 하산길에 올랐다, 조금 내려 오다 보니 이상하다. 백두 대간 표지기도 없고 일반 산행 표지기만 간간히 보인다. 도솔봉 조금 미처에 잘못하면 사동리로 빠질 있다는 안내표지기가 마음에 걸린다. 나침반을 바라봐도 방향은 맞는 같은데 하면서 가파른 길을 내려 왔다.  능선이 끈긴다. 아뿔사, 아르바이트다. 도솔봉으로 급히 오르니 땀이 난다. 토요 백두 대간팀 명이 왔다. 이들에 길을 물어 봤다. 바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같아서, 우지성의 노고를 덜어 주기 위해 다시 밑으로 내려 가서 기다렸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상하다.

12:00        다시 도솔봉 (사동리쪽으로 잘못 빠져 아르바이트). 물을 마시고, 지도와 도솔봉에 있는 동판을 봤다. 내가 이런 짱구 짖을 하다니, 괜해 시간 이상 허비했다. 지성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데 덤으로 아르바이트까지 시키다니 한심했다. 한참 만에 우지성 올라 왔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죽령으로 출발하다.

12:45       삼형제봉 (1,261m). 토요 대간팀들을 중간 중간 만났다.

13:25        1,291m. 1,291m봉은 오르지 않고 8 능선에서 죽령 이정표 (죽령 3.3Km, 도솔봉 2.7Km)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절뚝거리는 지성은 더디기만 하다.

15:00       죽령. 드디어 죽령에 도착하여 주막집에서 세수를 하고 비빔밥을 먹고, 택시대신 주인 아주머니 차를 타고 (차비 이만원) 저수재로 왔다. 내차는 무사히 있다.

죽령에서 서울까지 진입시간이나 시내에서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나 같다. 지독한 교통 체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