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 구간: 도래기재 – 5.5 – 구룡산 (1345.7) – 3 – 곰넘이재 / 실두재 – 1.9 – 신선봉 – 4.1 – 차돌배기 삼거리 – 4 – 깃대봉 (1174) – 4 – 깃대배기 (1370) – 2 – 태백산 (1560.5) – 1.7 – 유일사 – 약 2.8 – 사길치 – 0.9 - 화방재
도상 거리: 23.7 Km / 8시간 45분
2001년 11월 4일 잔디밭 산악회
03:45 도래기재 / 998번 지방도. 금정광산에서 캐낸 금을 실어 나르기 위해 대간을 뚫어 만든 금정터널이 있다. 지금은 터널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대간을 가로지른다. 금정굴 입구에는 정자와 장승이 있다.
Flash를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달이 밝음. Flash를 든 손이 시림
04:10 첫번째 임도 / 04:40 - 두번째 임도
05:30 구룡산 (1345.7) / 헬기장.
06:25 곰넘이재 (실두재)
06:45 1184.5 봉 헬기장. 일출 구경. 산죽과 싸리나무가 우거진 숲속길을 헤치며 오르면 신선봉 정상이다.
07:17 신선봉. 정상에는 정남향을 약간 비켜 있는 경주 손씨 묘가 있다.
08:00 차돌배기 삼거리. 선돌골과 장바위골 안부로, 야영하기에도 좋다.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볼 수 있다.
08:40 깃대봉 / 아침식사
09:20 깃대배기봉 (1370). 산죽으로 덮여 있는 넓은 구릉지대이다. 이곳부터는 태백산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다. 대간 길에서는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흔적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부소봉(1,546.5m)를 오르기 전 안부에 닿으면 주릉을 올라가는 길과 부소봉 왼쪽 사면으로 돌아 나가는 길이 있다. 부소봉은 단군의 아들인 부소왕의 이름이다. 주릉을 따르다 헬기장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내려선다. 부소봉 사면길은 온통 철쭉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30 하단 / 천제단 (1560.6m). 태백산의 세 개의 제단 가운데 하나인 하단을 왼쪽에 끼고 경사길를 올라서면 태백산 천제단이다. 태백산 표지석.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사방을 둘러보면 장관이 벌어진다. 상천평 공군 비행장, 구룡산등 지금까지 걸어온 백두대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소백산까지 조망된다. 북쪽으로는 앞으로 가야 할 함백산과 매봉산을 지나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대간이 힘차게 뻗어 있다.
10:55 장군봉 / 장군단 (1560.5). 매년 6월초에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다. 실질적인 태백산 정상 장군봉에서는 천제단과 모양이 비슷한 장군단이 있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生千死千)’이라는 주목이 4,000여 그루 자생하고 있다.
11:25 유일사 입구 / 곤돌라. ‘유일사 0.15km, 매표소 2.3km, 천제단 1.7km’의 이정표가
12:10 사길치 산령각. “太白山 山靈之位” 를 모시기 위해 보부상들이 지어 놓은 것이다. 보부상들이 천평을 지나 고직령을 넘어 춘양으로 다니던 길로, 지금도 음력 4월15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
12:30 화방재 (일명 어평재) / 31번 국도. ‘꽃의 천국’ 화방재 (꽃방석고개)는 31번 국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고개다. 해발 950m의 화방재에는 주유소와 민가 3채가 있고 경찰초소 건물이 있다. ‘영월, 고한, 사북’ 방면 교통안내 표지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