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검은 사제들 (2015) - The Priests
감독: 장재현
출연: 김윤석 (김신부 역), 강동원 (최부제 역), 박소담 (영신 역), 김의성 (학장신부 역)
2015년 11월 15일(일) 마누라와 작은 딸과함께 관람
영신(박소담)은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린다. 김신부(김윤석)는 교단의 공식적(?)인 반대와 의심 속에서 영신을 구하려 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부제(강동원)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구마의 기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데 종교적인 기초지식이 없어 생소한 느낌이다.
장엄구마(Magnus exorcismus)는 일종의 무속신앙 굿, 엑소시슴(exorcism), 퇴마의식 같다.
처음에 용어를 설명하는 자막이 있어 다행이다.
- 구마: 사령의 사로잡힘에서 벗어나게 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예식
- 장엄구마예식: 교회법 제1172조에 따라 특별히 집전될 수 있는 예식
- 사제: 주교와 신부를 통틀어 이르는 말
- 부제: 부제품을 받아 사제를 돕는 성직자
- 부마자: 활동이 없이도 사령이 몸 속 내부에 존재하는 사람
- 12형상: 부마의 징후들로 장미십자회에서 일련변호를 분류한 사령의 종류
흥미로운 것들
- 종교적인 구마에 무속신앙 굿을 가미. 제천법사는 굿을 통해 영신의 몸에 든 귀신이 뱀이라 하고, 최부제를 보고 범띠를 간파하는 신통한 사람으로 묘사
- 보조사제 요건 중에 하나를 범띠로 하는 등 토속적인 면을 가미.
- 어릴적 동생이 개에 물려 죽은 후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일명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최부제의 심리
- 교통사고후에 12형상중 하나(마르바스)가 깃든 영신
- 소금을 뿌려 경계를 만들고 책과 성물, 촛불 등으로 예식을 준비하는 모습
- 한글과 영어, 라틴어와 중국어를 오가며 소녀를 향한 기도와 언명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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