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3구간: 한재 - 1 - 따리봉 - 0.7 - 참샘이재 - 1.2 - 도솔봉 - 2.3 - 새재 - 0.5 - 형제봉 – 2.8 – 월출재 – 2.3 – 859.9봉 (깃대봉) – 2.1 - 미사치 – 1.8 - 갓꼬리봉 - 1.5 - 마당재 - 1.8 – 갈매봉 - 0.7 - 죽정치
도상거리 2.3 + 18.7 + 1 = 22km / 7시간 50분
2004년 5월 1 / 2 일 날씨: 흐리고 비
금요일 안면도로 갔다가 5월 1일 바다 낚시와 산림욕장을 한바퀴 둘러 보고 2시에 서울로 출발했지만 경부고속도로는 지.정체의 연속이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산행 준비를 하고 동대문으로 향했다. 차에 오르자 이내 잠에 취했다.
04:25 논실 마을
04:55 한재 (850m). 고도가 높고 북향으로 되어 있어 추위가 심하다 하여 추운 고개란 뜻에서 한재라 부르게 되었단다. 이정표 (백운산: 2.7km, 다압하천: 8km).
05:30 따리봉 (△1,120m).
급경사에 내림길 - 억새밭에 헬기장 – 참샘이재 (966m) - 980봉 헬기장.
06:15 도솔봉 (△1,123.4m). 삼각점 (하동 308, 1985 재설). 헬기장과 백운산 안내도. 북쪽으로 지리산 연릉, 동쪽으로 지나온 따리봉과 그 옆으로 백운산, 남쪽으로 광양제철소의 굴뚝, 가야할 호남정맥 연릉들이 펼쳐진다. 능선분기점 890봉에서 정맥은 오른쪽(서)으로 가야 한다. 왼쪽은 성불계곡으로 하산길이다.
새재 (810m)에서 왼쪽으로 성불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다. 정맥은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07:15 첫번째 형제봉 / 두번째 형제봉 (△861.3m). 곧이어 능선상에 삼각점 (하동 426, 1985 재설)이 있다.
08:00 월출재 (763m). 임도 (1970년 준공, 865번 지방도). 구례군 간전면과 전남 봉강면 광양을 연결하는 도로. 제대로 된 정맥길을 찾아 30여 분 소비. 빗낯이 뜬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출발. 산업도로 준공 기념비가 쓰러져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월출봉 (?)에 올랐다가 왼쪽으로 내려서 임도를 가로 질러 내려간다.
09:00 깃대봉 (859.9m) / 삼각점 (하동 24, 1991재설). 능선분기점이다. 직진하면 계족산과 비봉산 (555.3m)으로 이어지고 정맥은 오른쪽(서)으로 가야 한다.
송전탑을 통과한다. 박길수 선배가 준비한 포도주를 마시며 잠시 휴식.
09:40 십자로 안부 미사치 / 미사재 (444m).
10:05 신선대 바위 / 전망대 바위. 산 아래 마을은 온통 산으로 둘러 싸여 천연요새와 같다.
10:35 갓꼬리봉 (△689m) / 산불초소 / 삼각점 (구례 313, 1985 복구).
바위봉 - 630봉 헬기장 - 능선 좌우로 죽청치 임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11:00 마당재 (440m). 측백나무 군락지다.
11:40 갈매봉 (△508.8m). “갈매봉 (468m)” 표지판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고도 표시가 이상하다.
12:00 죽청치 (381m) / 임도. 순천시 황전면 죽청리에서 서면 운평리를 연결. 진행 방향을 표시 해 놓고,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
12:15 순천 승주 청소년 수련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오니 빗방울이 굵어졌다. 지난 구간에 이어 용케 비를 피해 산행을 마쳤다.
귀경 길에 지리산 온천 지구에 들렀다. 늦게 하산한 사람은 온천과 식사를 하고, 나는 박길수 선배와 두부 김치에 막걸리를 마셨다. 경부 고속도로 정체는 계속되고 버스 전용차로는 별 의미가 없다. 20:15에 논현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