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 5구간: 노고치 - 유치산 - 오성산 - 조계산 - 선암굴재

호남정맥 제 5구간: 노고치 (350m) - 2.2 - 베틀재 - 0.7 – 752봉 - 1.4 - 닭재고개 - 0.3 - 유치산 (530.2m) - 0.5 - 한방이재 - 2.9 – 오성산 (606.2m) - 1.2 – 접치 (22번 국도) - 2.7 - 865봉 - 0.7 – 조계산 (884.3m) - 1.8 – 선암 굴목재

도상거리: 14.4km + 3.4Km / 7시간 40분

 

2004년 5월 29 / 30일  날씨: 흐리고 비

경비: 회비 30,000 + 점심 12,000 = 총 42,000원

 

3시 20분에 노고치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에 들어 간다. 산행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박길수 선배가 불평한다. 전망이 좋은 구간이니 결국 조금 늦게 출발하기로 하고 여유를 부린다.  날씨가 도와 주지 않아 풍경을 감상할 기회가 없는 것을 … 한치 앞도 못 내다 보는 것이 인생사인가 보다. 대자연 앞에서 좀더 겸손해야 하지 않을까?

03:40       노고치 (350m) / 표지석 옆으로 오르다.

어둠 속에서 413.2m봉 (삼각점 구례 458, 1985 재설) - 580봉 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서)으로 – 620m봉 -

                  십자로 안부 베틀재 (550m) 통과. 이슬비가 내린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진행.

04:50       752m봉 / 헬기장. 짙은 운무로 조망은 없다.

05:25       유치재 / 닭재고개. 이정표가 있다.

05:45       유치산 (△530.2m) / 삼각점 (구례 453, 1985 재설).

                  십자로 안부 한방이재 – 송전탑 - 가파른 오름길 – 암릉 구간 - 조릿대 숲을 헤치며 가파르게 오르다.

07:05        오성산 (△606.2m) / 삼각점 (구례 309, 1985 재설) / 산불 감시초소 / 헬기장. 비에 젖은 풀숲 위에서 아침 식사.  정진구씨가 준비한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하다.

07:55       접치 (270m) / 22번 국도와 호남고속도로 교차. 고속도로 위로 두월 육교가 놓여있다.

절개지에 설치한 철계단을 오른다. 잘 정돈된 묘지와 송전탑이 있다.

530m봉 - 끝임 없이 올라야 하는 길 / 조릿대 (산죽) 군락지를 지난다. 운무에 가려 능선이 보이지 않아, 이 곳만 오르면 산정이겠지 생각하고 오르면 또 다시 봉우리가 나타난다. 몇 번을 속고 나서야 능선 분기점에 오른다.

09:10        865m봉. 능선분기점. 오른쪽은 연산봉으로 이어지고, 정맥은 왼쪽으로 범바위 능선을 지나 장군봉으로 이어 진다. 비는 그쳤지만 짙은 운무로 조망은 없다.

09:25        장군봉 (△884.3m) / 삼각점 (순천 11, 1991 재설). 커다란 바위 위에 표지석 과 이정표 (송광사 7.45km, 굴목재 1.5km, 선암사 2.55km)가 있다. 역시 조망 제로. 동쪽의 장군봉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연산봉을  송광산이라고 구분 지어 부르기도 한다.

배바위를 지나 작은 굴목재에 내려선다. 조계산 등산 안내판과 나무의자들이 놓여있다.

10:10        선암 굴목재 (615m). 이정표 (송광사 4.4km, 선암사 2.2km). 벤치가 놓여있다.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는 길목인 이곳으로 올라서는 등산객들을 만날 수가 있다.

나무계단 - 돌계단이 이어진다. 돌 / 바위 길은 무릎이 다칠까봐 조심스럽다. 다음에 Approach할려면 땀께나 흘려야 할 것 같다. 편백군락지 -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나무가 보기 좋다. 대각사 (서암)로 갈리는 비포장 도로를 만나 왼쪽으로 내려서다.

10:50        선암사. 잠시 경내를 둘러 보다.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쌍무지개다리 / 승선교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선암사의 특이한 것으로 해우소라고 불리는 측간이 있다.

11:20       주차장. 초원식당에서 샤워를 하고 산채정식에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다.

13:20       출발하여 집에 18:30 도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