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冠岳山) 629m :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관악산은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리었다. 관악산은 불의 산(火山)이라 하여 대원군은 경복궁을 재건할 때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 바다의 신으로 상상의 동물인 해태 조각상을 만들어 세웠다.
관악산 연주대는 고려가 망하자 남은 유신 열 사람이 관악산 절에 숨어살며 경복궁을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 하여, 임금을 사모한다는 뜻으로 연주대(戀主臺)라 불려 지게 되었다 한다.
삼성산은 신라의 고승 원효, 의상, 윤필이 이 산에서 일막, 이막, 삼막의 세 암자를 짓고 따로 수도하여 득도하였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진왜란때 일막, 이막은 소실되고 삼막사 (三幕寺)만 남았다는 것이다.
2003년 11월 29일 흐림 / 마누라와 둘이서
사당역 – 2 – 관음사 – 1.3 – 깃대봉 – 2.7 – 연주대 – 2.0 – 무너미 – 1.5 - 삼성산 / 삼막사 – 2.2 – 장군봉 - 2.9 – 관악입구 (13.6Km / 7 시간)
09:00 사당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홍화 브리도빌 아파트옆을 지나니 관악산 자락이다.
09:40 선유천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다.
09:45 깃대봉 (369m). 한강, 서울대 등이 조망.
하마바위 (K28), 마당바위 (K1), 해태상 헬기장 (K77), 헬기장 (414m, 삼각점 / K2)을 지나다.
10:35 관악문 (K31)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휴식. 짙은 운무로 산세를 가름할 수 없다.
10:55 연주대 (629.1m, 삼각점 - 안양 23). 연주암에 잠시 들러 보니 불자들이 불공을 드리고 있다.
말바위 (K47) / 깔딱고개 이정표를 지나 산줄기가 보이지 않아 물어 물어 가지만 시원치 않다.
11:45 학바위 능선 (K44). 우측으로 내려가다 물으니 서울 공대에서 올라 온단다. 나침반을 보니 방향이 북쪽이다. 북에서 남하하다가 서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다시 뒤 돌아 빽한다. 우왕좌왕 하다가 학바위능선을 타고 내려 가다가 노년부부에게 물으니 무너미 고개를 가신단다. 지도상에는 없는 길이지만 무조건 따라 가기로 했다.
12:35 무너미고개 (K11). 서울대에서 올라 오는 길이 우측에 있다. 철조망 안으로 들어 가야 한다.
13:00 삼성산 (三聖山 480.9m, K83). 망월암과 삼막사를 경유하려 했으나 중도 포기하고 다시 뒤 돌아 와서 깃대봉으로 향했다. 거북바위 (K17)에서 비빔밥을 사먹었는데 질겨서 아구지가 아프다
13:45 깃대봉 (446m, K16). 조금 내려 오면 오른쪽으로 서울대로 내려 가는 길이 있고 조금 더 직진하면 철쭉동산으로 하산할 수 있지만 우리는 직진.
14:20 운동장 바위 (K39)를 지나 장군봉에 (412m) 도착 했는데 아무런 표지기가 없어 제1야영장, 민주동산과 장군바위에서 헤매다.
14:30 민주동산 (393m, K25). 호압사로 내려 가는 길 밖에 없어 다시 야영장으로 돌아 와서 처음에 걷던우측으로 향했다. 곰바위 (K20) / 국기봉 (415m)을 지나 내려 오니 배드민턴장 이정표가 있다. 아저씨들이 우측으로 하산하라는 말을 뒤로 하고 직진.
15:20 돌산(234m). 사과를 먹으며 잠시 휴식.
16:00 관악 문화관 / 도서관. 매표소 방향과는 조금 달라 졌지만 예정 코스대로 남들에게 물어 가며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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