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錦繡山) 1,016 m - 충북 단양, 제천시
2003년 8월 31일 날씨 - 구름 / 맑음 칠부 산악회
버스 정류장 – 0.7 – 용담 폭포 – 1 – 독수리 바위 – 2.5 – 망덕봉 – 1.6 – 금수산 – 0.5 – 795m봉 – 3.3 – 상천 버스 정류장 ( 9.6Km / 4시간 25분)
경비 : 회비 (20,000 x 2), Film 3,000.- , Hot Brake 1,000.- 택시비 3,400 (총 47,400)
집사람과 아침을 먹고 건대 야구장 입구로 향했다.
07:30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중부 고속도로 정체로 곤지암에서 빠져 나와 국도로 진입했지만 벌초. 행락 차량으로 지체 서행의 연속이다.
12:00 상천리 버스 정류장. 백둔리 마을을 통과 하여 콩밭을 지나니 용담폭포비가 있고 등산 안내판이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폭포가 있다. 비가 온 뒤라 수량이 풍부하다. 용담폭포는 좌우의 바위와 조화를 이루어서 또 다른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을 건너다가 앞사람의 스틱이 빠지면서 물에 빠졌다. 나도 모르게 스틱을 던져 버렸는데 급물살에 떠내려 간 모양이다.
용담폭포을 끼고 왼쪽 급경사면에 매달린 로프를 잡고 오른다. 가끔씩 매여진 로프와 바위를 기어 오른다. 능선에 올라 양말을 짜서 신었다. 이정표 (해발 400m, 금수산 3.3km, 상천리 0.5km).
마누라 배고파서 못가겠단다. 잠시 쉬면서 포도를 먹었다.
암릉 길이 끝나자 육산이다 그러나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 진다.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정표 (해발 880m, 망덕봉 0.15km, 금수산 1.6km, 상천리 2.2km)를 확인하고 망덕봉으로 오른다.
14:00 망덕봉 (926m). 얼음골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난다.
제1암봉을 넘어 갈림길에 서니 이정표가 (해발 880m, 금수산 0.3km, 상천리 3.5km, 상학 2km) 있다. 금수산 암봉 정상까지 쇠사슬과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군데군데 목판에 시를 써서 나무줄기에 매달아 놓았다.
14:35 금수산 (1,016m). 바위 위에 있는 정상 표지석앞에서 사진을 찌고 간식을 먹다. 여기도 목판에 시를 써서 걸어 놓았다. 집사람 배고파 죽겠단다. 빵과 배를 깎아 나눠 먹었다. 정상주로 막걸리, 포도주, 소주 등을 얻어 마셨다. 한 어르신은 비아그라라고 즐겨 마신다.
795m봉을 지나 하산을 시작하여 급경사 길을 열심히 내려오니 이정표가 (해발 990m, 상천리 2.5km, 금수산 0.5km, 상학 1.5km) 있다. 상천리코스로 방향을 잡고 또다시 급경사 길을 내려오니, 또 다른 이정표가 (해발 590m, 상천리까지는 1.4km, 거꾸로 금수산까지는 1.6km) 있다. 여기서부터 급경사는 끝나고 완만한 숲길을 나무들 냄새 맞으며 산보하듯 걷는다.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른다. 두 계곡물들이 만나는 합수점을 건너서 숲길을 빠져 나가니 용담폭포비 바로 옆으로 빠져 나오는 샛길이다.
16:25 용담 폭포. 스틱을 찾아 보았지만 있을리가 없다.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
정류장에 오니 벌써 술에 밥을 들고 있다, 우리도 한편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족발, 밥, 소주 등을 맛있게 먹었다.
18:00 서울로 출발
18:50 남제천 IC. 차량 지체는 계속되고….
23:40 군자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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