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지맥 및 분맥(단맥) 종주/일반산행

내연산: 보경사 – 문수산 – 삼지봉 – 향로봉 - 시명리 – 보경사 주차장

청산은1 2010. 11. 2. 09:14

산행코스: 보경사 주차장 0.8 보경사 2.1 문수암 1.1 문수산 2.4 삼지봉 4.4 향로봉 -1.7 시명리 6.8 - 보경사주차장

산행거리: 19.2Km 산행시간: 4시간 21

 

산행일시: 2010 1 24             날씨: 맑음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이지만, 보경사 계곡(청하골)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겨울철 산행보다 여름철 산행지로 제격이다.

 

주마간산으로 짧은 시간에 내연산 주능선과 청하골을 둘러 보았지만 평소 산행후 느꼈던 뿌듯함은 없고 꺼림칙하다. 산행욕심으로 여유를 찾지 못하는 자괴감인가 언제나 마음을 비우고 관조하는 지혜를 터득할지

 

06:25      군자역에 06:10에 도착예정인 버스는 10여분 늦게 도착.

06:50      양재역. 여기 저기 들르다 보니 버스 기사가 짜증을 낸다.

11:00      샘재. 내연산 수목원 입구. 건조 주의보로 입산 통제라며 아주머니 셋이서 길을 막는다. 1월에 입산 통제는 금시초문이지만 차를 돌려 보경사로 향한다.

11:44      보경사 주차장. 향로봉을 거쳐 청하골을 둘러 보려고 빠른 걸음을 재촉한다.

11:52     보경사 12폭포 입구 / 매표소 (입장료 2500). 내연산 보경사 일주문, 不二門이 연이어 있고 노송이 멋을 과시한다. "내연산, 보경사, 성지순례 안내도" / 이정표 (상생폭포 1.9km, 연산폭포 2.7km, 향로봉 7.9km) 통과. 보경사를 오른쪽에 두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서운암 갈림길 / 이정표 (서운암 0.2km, 극락교 0.15km / 연산폭포 2.5km, 관음폭포 3.2km). 계곡 오른쪽 길에 수로가 있다.

12:08      문수암 갈림길 / 이정표 (연산폭포 1.2km, 문수암 0.7km, 보경사 0.7km). 계곡길을 버리고 우측 문수암쪽으로 향한다. 소나무숲의 된비알 길이다.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이정표 (보경사 30, 문수봉 1.3km) / 돌무덤. 상생폭포와 소() 조망.

12:24      문수암 / 이정표 (문수봉 1.0km, 보경사 1.4km, 연산폭포 0.4km). 아름드리 소나무.

이정표 (보경사 1.9km, 문수봉 0.17km, 삼지봉(향로봉) 3.0km).

12:44      문수봉 / 정상석 (622). 헬기장 / 이정표 (보경사 2.0km, 삼지봉2.6km). 나무에 가려 조망은 전혀 없다. 임도같은 넓은 평지 길이 이어진다. 활엽수가 많아 산이 온통 뿌였다.

12:49      수리더미코스 삼거리. 이정표 (문수봉 0.8km, 삼지봉1.7km, 수리더미코스 1.1km).

조피등코스 갈림길 / 이정표 (조피동(은폭포) 2.7km, 문수봉 0.9km, 삼지봉(향로봉) 1.6km).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이 이어지면서 널따란 공터가 나타난다.

거무나리코스 삼거리 / 이정표 (문수봉 1.7km, 삼지봉(향로봉) 0.6km, 거무나리코스(은폭포) 2.8km). 언 땅이 녹아 질퍽거린다.

13:09      동대산 삼거리. 이정표 (동대산 3.0km, 향로봉 3.7km, 삼지봉(향로봉) 0.4km, 문수봉(보경사) 2.2km). 곧이어 “내연산 소개” 안내문을 지나 계속 올라 간다.

13:12      삼지봉 / 정상석 (710m). 헬기장 / 이정표 (향로봉 3.7km, 보경사 5.4km, 문수봉 2.6km). 삼지봉도 전망이 전혀 없어 향로봉으로 향한다.

13:21      무덤. 오른쪽 782봉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직진하다 보니 미걸등 하산로로 이어지는 트래버스 길이다.

13:34      능선길 안부에서 합류하여 왼쪽 마루금을 이어 간다.

13:47      이정표 (시명리 (밤나무등 코스) 1.6km, 향로봉 1.5km, 삼지봉 2.2km)

13:57      하옥리 갈림길 / 이정표 (향로봉 0.7km, 내연산 (삼지봉) 3.0km, 하옥리 (향로교) 3km)

14:07      향로봉 / 정상석 (내연산 향로봉 930). 삼각점 (영덕 11, 2004재설) / 내연산 향로봉 안내문. 사방으로 탁 트여 포항시가지, 동해바다, 낙동정맥, 천령산 (우척봉) 등 조망.

              매봉 갈림길 / 이정표 (매봉 5.8km, 시명리 1.6km). 좌측 고메이등 코스로 하산. 급경사 하산 길이다.

14:39      시명리 / 옛 집터. 이정표 (삼거리 2.4km, 향로봉 1.7km, 보경사 6.2km). 갈 길이 멀다. 산 허리를 따라 너덜지대를 계속 지난다. 시명폭포, 복호 제3, 2, 1폭포는 그냥 지나쳤다.

15:07      정자. 이정표 (미걸등 코스 0.9km, 시명리 2.3km, 삼지봉 3.9km)

15:10     출렁다리. 얼음이 얼어 계곡의 소와 담이 어울어진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계곡 옆으로 우뚝 솟은 바위, 계곡 암반을 보면서 여름 날의 절경을 상상해 본다.

15:17      은폭포.

15:22      우척봉 갈림길 / 이정표 (은폭포 (향로봉) 1.2km, 우척봉 3.0km, 보경사)

15:29      연산폭포. 연산적교 (구름다리) 아래에서 빙벽과 기암절벽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폭포 하단부가 음푹 파인 쌍폭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동굴위에 걸린 연산적교(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울려 환상적이다.

이정표 (은폭포 1.5km, 보경사 2.7km, 향로봉 5.2km) 통과.

15:35      보현암 / 이정표 (보현암 감로수, 갓부처 가는길 2). 4시까지 하산하려니 갓부처 구경하는 것을 포기하고 하산을 재촉한다.

15:37      보현폭포.

15:39      상생폭포. 10m로 높지는 않지만 두 갈래로 갈라져 좌우의 암벽, 소나무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나무계단을 따라 계곡 길을 이어 간다.

15:44      문수암 갈림길 / 이정표 (연산폭포 1.2km, 문수암 0.7km, 보경사 0.7km). 처음 올라갔던 문수암으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계곡따라 하산 길을 재촉한다.

16:05      주차장. 아직 일행은 거의 오지 않았다. 근처 식당에서 하산주와 저녁 식사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