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秋月山/729.0m) - 전북 순창군 복흥면과 전남 담양군 용면
2003년 4월 12일 맑음 금수강산 산악회 (18,000)
07:20 잠실
08:50 천안-논산 고속도로상의 정안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고 김밥을 샀다.
남논산을 거쳐 호남고속도로 진입하여 정읍으로 빠져 나왔다. 길가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이다.
11:15 복리암마을. 천지재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복리암마을 언덕에 도착했다. 예정된 등산코스는 아니지만, 조그만 마을을 거쳐서 가파른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역시 술은 건강에 안 좋은 모양이다. 연이틀 술을 마신후라 몸이 무겁다.
12:15 726m 봉 – 촛대바위
12:55 추월산 정상
담양호가 발밑에 있고 강천산, 금성산성, 산성산이 호수 반대편에 있다. 부부일행이 싸온 유부초밥을 권한다. 같이 김밥과 초밥을 먹었다.
13:45 보리암정상. 삼각점 – 담양 421
박효종 대장이 제2 등산로로 올라 온다. 보리암코스보다 가파르지 않고 바위 절벽을 볼 수 있어 나름대로 좋다고 권한다. 하지만 보리암 암자로 향했다. 암자에서 시원한 약수를 두 바가지나 들이 켰다.
14:45 추월산 관광단지 주차장
계곡물에서 세수를 했다. 벚꽃이 만개하고 바람에 꽃이 날린다.
16:00 서울로 출발. 장성호를 둘러 보고 백양사 IC에서 호남 고속도로로 진입
17:40 천안 – 논산 고속도로상의 이인 휴게소. 천안 풍세에서 경부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20:00 잠실
추월산(秋月山)은 가을추(秋), 달월(月)을 쓰며, 가을의 보름달이 추월산에 닿을 것같이 드높은 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고, 호남의 5대 명산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추월산 암봉 아래에는 단풍나무가 매우 많아 가을이면 이 풍경을 감상하러 온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그리고 가을뿐만 아니라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과 시원한 담양호반의 푸른 물결, 겨울이면 설경과 암벽에 매달린 고드름이 매우 인상깊다.
순창에서 담양방면으로 가는 24번 국도에서 바라보는 추월산은 산의 전체가 암봉으로 뒤덮여 있으며, 산중턱에 아슬아슬하게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다. 암벽사이사이로 절묘하게 등산로가 나있어 산행의 멋과 스릴만점이다. 담양호의 푸른 물결이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준다. 담양호의 물이 항상 가득한 것은 지역의 지명과도 연유가 있는데, 담양이 한자로 못담(潭)자를 쓰듯이 옛부터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강우량이 많아서 붙은 이름이다. 고려 성종때의 지명도 담주(潭州)였다.
'기맥, 지맥 및 분맥(단맥) 종주 >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자산 - 향로봉 - 삼형제봉 - 화인봉 - 지장산 환희봉 (0) | 2010.11.02 |
---|---|
청계산 - 국사봉 - 바래산 - 광교산 (0) | 2010.11.02 |
치악산: 사다리병창 - 비로봉 - 고둔치 - 향로봉 - 남대봉 (0) | 2010.11.02 |
통방산 - 삼태봉 - 중미산 (0) | 2010.11.02 |
화왕산. 관룡산 (0) | 2010.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