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방산 – 중미산: 한우재 – 2.3 – 가마소 입구 – 2.5 – 통방산 - 1.4 – 삼태산 – 4.4 – 중미산 – 4.9 – 유명산 휴양림 입구.
산행거리: 15.5Km / 산행시간: 6시간 31분
2007년 7월 21일 날씨: 흐림. 간간히 이슬비도 내리다.
근처 산행지를 찾다가 예전에 산행기를 읽어 두었던 통방산에서 유명산까지 종주 산행을 시도했지만 마누라 엄살(?)에 중미산에서 하산. 좀 더 세심히 준비를 했더라면, 처음 등산로 입구 찾기까지 2.3km, 중미산 하산로 2.5km 가량 쓸데 없이 헤맬 필요가 없었을 텐데 아쉽다.
08:00 상봉터미널. 유명산행 버스 승차 (5,600원 x 2)
09:23 한우재 정류장. 버스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나다. 오른쪽 요양소가 있다. 언덕 오르막을 도로를 따라 오른다.
09:30 Pristine Valley Golf Club 진입로.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 보니 방향이 정반대다. 왼쪽 계곡을 건너 앞산으로 가야 한다. 다른 사람의 산행기만 대충 보고 왔더니 처음부터 고생이다.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가 리츠칼튼 골프장 안내 표지판 (2Km) 앞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계곡으로 내려 간다. 계곡을 오르 내리며 건널만한 곳을 찾아 보지만 마땅치 않다. 물놀이 하는 사람이 옷을 벗고 건너는데, 계곡물이 불어 허리까지 찬다. 포기하고 다시 도로로 올라와 잠시 고민이다. 곡달산을 오를까 아니면 유명산을 오를까? 마누라가 유명산을 가잔다.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이킹 하려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10:11 뽕나무거리 / 가마소 유원지 입구. 도로에 유원지 표지판 / 통방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이 곳에서 하차했으면 1시간 가량 허비 하지도 않았을텐데… 역시 유비무환이라 준비 부족이 화근이다. 오른쪽 가마소로 향한다.
10:24 계곡 옆 임도에서 좌측 등산로 입구 / 이정표 (통방산 1.33km, 천안리 0.4km)
11:13 명달리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 / 이정표 (명달리 (정곡사) 1.88km, 통방산 0.7km). 언제나 이정표 상의 거리는 이상하다. 아직 갈 길이 멀은 줄 알고 잠시 휴식 후에 출발. 그러나 100미터 정도 올라 가니 정상석이 있다.
11:26 통방산 (649.8m) / 삼각점 (양수 308, 1988복구). 이정표 (삼태봉 1km, 천안리 1.73km, 명달리 2.58km).
삼태봉 오른 길에 반대에서 오는 등산객을 만나다. 등산객에게는 뻔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다 알지만, 이제는 쉬운 길만 있다고 용기를 준다.
12:07 삼태봉 / 정상석 (682.6m). 이정표 (통방산 1.4km, 명달리 등산로 입구 2.78km).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점심 식사.
12:25 통방산 갈림길 / 이정표 (통방산 1.1km, 명달리 (정곡사) 3.84km, 중미산 4.79km)
13:00 삼각점 (양수 428, 1988재설). 왼쪽에 골프장.
13:05 고개 / 이정표 (전위골 1.94km, 삼태봉 2.12km). 왼쪽 골프장.
13:25 절터고개 / 전위골 갈림길. 이정표 (중미산 1.97km, 삼태봉 2.82km, 전위골 1.24km)
14:17 가일리 갈림길 / 이정표 (1.77km, 절터고개 1.85km, 중미산 0.12km)
14:22 중미산 (833.9m) / 정상석 두 개. 2등 삼각점 / 이정표 (하산 0.8km, 절터고개 1.97km, 가일리 1.89km)
우측에서 음악 소리는 들려 오는데 계속 내려 간다.
15:18 37번 도로로 내려 온다.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 오는데 이상하다. 이정표상 거리가 틀린 것일까 아니면 도로로 내려 오지 말고 왼쪽으로 내려 갔어야 했나? 아무튼 오늘은 예상대로 되는 것이 없다.
15:55 휴양림 입구. 버스 시간까지는 시간이 충분하여 화장실에서 닦고 음식점에서 식사.
17:20 상봉터미널행 버스에 오르다. (6,200원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