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금남정맥

금남정맥 제8구간: 피암목재 – 운장산 – 연석산 – 입봉 - 조약봉

청산은1 2010. 10. 27. 07:25

금남정맥 8구간: 피암목재 – 2 – 운장산 서봉 – 2 – 연석산 – 2 – 655m – 2.2 – 황조재 – 0.7 – 675.4m – 2.1 – 보룡고개 – 0.9 – 입봉 – 2.7 – 조약봉

도상거리: 13.6km                 / 산행시간: 8시간 20

 

2005 7 23 / 24    날씨: 흐림

03:05     피암목재. 주차장 입구 임도를 따라 오른다. 보름달이 옅은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비친다.

                작은 봉을 넘어 피암목재 주차장 안쪽에서 올라 오는 일반 등산로와 만난다.

03:50     활목재. 땀이 오듯 흘러 내리고 다리는 무겁다. 헛구역질까지 나려 한다.

04:15     운장산 서봉 (1,122m). 정상석 / 이정표 (내처사동 3.5, 피암목재 2.5, 구봉산, 운장산 0.5Km)운장산은 서봉, 중봉, 동봉의 세개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멋진 봉이며 날씨가 좋으면 지리산, 덕유산, 북쪽으로 대둔산, 그리고 금산의 진악산, 서대산 등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른 새벽이고 운무로 시계가 좁아 멀리 없다.

                중봉으로 향하는 중간에 상여바위를 지난다.

04:35     운장산 중봉 (1,125.9m) / 삼각점 (진안 11, 2003 복구). 통신 기지국 안테나가 있다. 19세기 중엽까지 주줄산으로 불렸다. 운장산은 선조 서봉 아래서 유배 샐활을 하던, 예학의 대가 구봉 송익필 (宋翼弼) () 운장 (雲長)이어서 운장산이 되었다고 한다. 

04:45     서봉으로 돌아 간식을 먹으며 휴식. 오히려 규모나 전망, 웅장한 면에서 서봉이 정상같다.

                직진 (남쪽) 암반 길은 궁항리 (남릉) 내려서는 길이고, 정맥 길은 암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급하강.

                초반부터 힘을 빼서 다리가 풀린데다가 길이 미끄러워 번씩이나 넘어지다.

06:00     만항재. 왼쪽은 궁항리, 오른쪽은 732 지방도로 내려설 수가 있다.

                전망대 바위. 뒤로 운장산의 서봉과 중봉이 선명하고, 앞에는 연석산 바위 절벽이 묘미를 해준다.

06:20     연석산 (917m). 이정표 (운장산 상봉 2.5km, 연동 2.5km, 보룡고개 6.5km).  

                연동 마을 하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07:15     안부. 미리 와서 식사를 끝낸 여걸들을 밀어 내고 아침 식사.

07:40     655m. 안나순 선배 서서히 뒤로 쳐진다.

08:15     시평리 안부 (?). 우측 시평리마을, 좌측 선궁저수지쪽으로 내려설 있다. 

                669m. 급하강길이다.

08:30     황조재 / 황새목재. 왼쪽으로 하궁항리와 오른쪽으로 황조리로 내려설 있는 십자로 안부에서 675.4m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팔라지면서 힘이 무척 많이 든다.

09:10     675.4m / 삼각점 (진안 433, 1984재설). 키가 넘는 길게 이어진 조릿대 숲을 헤쳐나간다.

                버섯재배 단지 통과. 무슨 중병 (?) 걸려 무더위에 무엇을 위해 고생을 자초하는지 모르겠다.

09:40     보룡고개 / 26 국도.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군 부귀면 경계. 성산 휴게소 목마 주유소에서 세수를 하고 물을 보충하다. 통신 중계시설을 지나, 왼쪽 목장 철조망을 끼고 능선길이 이어진다.

10:30     입봉 (637.4m) / 헬기장 중간에 삼각점 (진안 309, 1984재설) 위에 깃대가 꽂아 있다.

11:00     550m. 땀은 없이 흘러 내리고 몸은 무거운데 비록 도상거리는 짧지만 높낮이가 있어 무척 힘들다.

11:10     십자로 안부를 통과한다. 오늘은 조릿대가 길을 막는다.

11:25     조약봉 (565m). 금속팻말이 서있는 금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이다.

                김대장이 준비한 맥주를 마시며 갈증을 풀다. 기념촬영을 위해 일행을 기다리는데 모기가 매섭게 달려 든다. 시간여 김대장과 있다가 간단히 기념 사진을 찍고 내려오다.

                모래재 휴게소 2층에서 샤워를 하다 (W3,000).  124.5km 이르는 금남정맥을 마무리하다.

15:20     신천 식당에서 안나순 선배의 오징어 요리와 순두부를 먹고 출발.                    18:25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