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금남정맥

금남 정맥 제6구간: 배티재 – 인대산 - 백령

청산은1 2010. 10. 27. 07:22

금남 정맥 6구간: 배티재 – 1.8 – 500 – 2.2 – 오항고개 – 2.5 – 인대산 – 2.3 – 622.7 – 2 – 442 – 1.5 – 백령

도상거리: 12.3Km                 / 산행시간: 4시간 50

 

2005 6 26              날씨: 흐린 후에 .

 

10:25     배티재. 대둔산 휴게소건물 오른쪽 황진장군 이현 대첩비 옆으로 절개지를 끼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기지국 안테나를 지나 진산 휴향림의 임도를 왼쪽에 두고 걷는다.

10:45     500m. 후텁지근한 날씨에 금세 몸이 땀으로 젖었다.

11:00     570m. 원형의 공터에서 바라 보는 천둥산과 대둔산의 암봉들이 멋있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 오다 보니 국기봉 1920m"라는 표지목이 길가에 있다. 국기봉? – 570 우측에 있는 592봉이 아닐까?

                나무계단을 따라 오항고개에 서면 "산벗꽃 동산" 팻말도 있는데 버찌는 벌써 먹었는지 하나도 없다.

11:45     오항고개 / 635 지방 도로.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과 남이면 /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춘경정 (春耕亭) 가족끼리 놀러 아저씨가 수박을 나눠 주신다.

                철망 왼쪽으로 가파른 사면을 올라 콘크리트 포장도로 왼쪽으로 소나무와 잡목을 헤치며 가파른 작은 봉을 넘어 다시 도로에 내려 섰다가 오른쪽 급경사 길을 오른다.

12:10     459.8m / 헬기장 옆에 산불 감시 초소. 왼쪽으로 내려 선다. 다시 만나는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어 간다.  도로는 채석장까지 이어진다.

12:50     620m / 헬기장. 점심 식사. 사방이 트이며 천둥산과 대둔산 연봉이 보기 좋다. 인대산이 바로 앞에 있다.

                모두들 땀으로 바지까지 젖어 있다.

13:15     인대산 (666m). 아무런 특징도 표식도 없다. 오른쪽(남쪽)으로 급경사에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배낭 카버를 씌우고 진행한다. 갑작스런 장대비에 더위는 가셨지만 등산화까지 흠뻑 젖었다. 무더운 날씨에 땀으로 목욕을 터라 오히려 비를 반긴다.

13:30     590m / 헬기장.

                조금 진행하다 보니, 등산로 옆에 무슨 용도인지 모르지만 나무를 엮어 만든 평상이 있다.

13:55     608m

14:05     622.7m / 삼각점 (건설부 304). 왼쪽으로 진행.

14:45     442m. 폭우속에서 커피와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

                구간이 짧아 옛날 등산화를 신었더니 가파른 내리막 길에서 번이나 땅을 사야 했다.

14:55     420m

15:15     백자령 (탄현) / 잣고개 / 柏嶺亭 / 635 도로. 이동 통신 시설물과 600고지 전승탑이 있다. 6.25 직후 공비토벌작전시 육백고지 기슭에 장렬히 전사한 이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김정호 청구도에는 '백자령'으로, 대동여지도에는 '탄현'으로 표기.

                민들레님이 사준 맥주를 단숨에 들이키다.

                서쪽은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와 동쪽 역평리다. 류황찬이 생각이 전화를 걸어 보지만 전원이 꺼져 있다. 비에 젖은 등산화을 벗어 놓고 물에 빠진 생쥐 꼴로 후미를 기다리다.

16:30     금산으로 이동.

16:50     금산에서 목욕 (3,000) / 식사 (볶음밥 4,000)

18:00     출발         21:05 논현 도착.

                마누라가 갖고 우산을 쓰고 집에 가는데 장마비에 다시 바지가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