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구간: 추풍령 – 3.7 - 435.7고지 – 1.5 – 사기점고개 – 1.5 – 묘함산 진입로 – 2.2 – 작점고개 – 4.2 – 용문산 – 2 –국수봉 – 2.8 - 큰재
도상거리: 17.8Km / 6시간 50분
2002년 17일 송백 산악회 날씨: 맑음
07:00 잠실 롯데 호텔 출발.
09:40 추풍령(220m). 추풍령 표지석이 서 있는 국도를 건너 마을 진입로를 살짝 벗어나면 좌우에 포도밭과 산중턱에 조그마한 복숭아밭 안쪽을 통과한 후 경사진 능선을 오른다.
10:00 금산 (384m). 정상 왼쪽으로 수백 길 낭떠러지를 이룬 채석장이 현기증을 일으키고 분쇄기 소리는 귀청을 울린다. 백두대간이 무참히 훼손되는 현장이다. 소나무 숲과 잡목이 심해 잔가지에 눈을 찔리거나 얼굴이 긁히는 것을 주의하여야 한다. 502m 봉은 깔닥 고개이다.
10:30 502m. 북서쪽에는 추풍령저수지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묘함산이 보인다.
11:00 435.7m. 사기점 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재법 미끄럽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신발에 달라붙어 걷기 불편하다.
11:30 묘함산 진입로 포장도로.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다가 오르락 내리락 여기서 한시간을 허비 했다. 이러는 사이 일행은 세명밖에 없다. 결국 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작점고개에서 점심 식사중이다. 묘함산 정상은 백두대간 선상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무조건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내려와야 했다. 송백 산악회 안내 방송과 산행 안내 일지만 믿고 앞 산을 오르락 내리락 시간만 허비했다.
12:45 작점고개 / 여덟마지기 고개 / 성황데이고개. 우리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기사가 일행이 방금 출발했다고 알려 주었다. 작점고개에서 조금 오르니 대장하고 후미 서너명이 식사중이다. 같이 간단히 점심을 먹고, 687m봉으로 향했다.
13:15 473.7m. 비교적 길이 잘 나 있다. 후미그룹 한두명씩 추월하여 용문산으로 올랐다.
13:30 갈현.
14:20 용문산 (710m). 정상에 있는 헬기장에서는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다. 용문산을 내려서는 길은 아직 눈이 그대로 있어 매우 미끄럽다. 안부에서 국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해 힘이 든다. 선두 그룹 목소리가 들린다. 정상에서 휴식중인 모양이다.
15:15/25 국수봉 (795m). 국수봉 정상에 오르니 선두그룹의 일부는 출발하고 몇 명이 기다리고 있다. 한 시간여 동안 아르바이트를 간신히 따라 잡은 셈이다. 국수봉 정상에 서면 상주의 너른 벌판이 끝없이 펼쳐진다. 국수봉 정상 남쪽은 철도에 사용할 자갈을 채석하는 채석장이 두 개가 있어 흉직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간식을 하면서 휴식 후에 출발. 국수봉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눈이 쌓여 있다. 선두그룹과 합류하다 1시간 정도 내려오면 묘가 하나 나타난다..
16:30 큰재 (320m). 민가와 학교가 고갯마루에 있다. 식사를 하다.
17:40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