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백두대간

제 26 구간: 삼수령 – 푯대봉 – 덕항산 - 지각산 - 황장산 - 댓재

청산은1 2010. 10. 27. 17:51

26 구간: 삼수령 – 6 – 건의령 – 1 – 푯대봉 – 1.5 – 무명봉(1161.6) – 3.8 – 구부시령 – 0.8 – 덕항산 – 1.8 – 지각산 – 1.6 – 자암재 – 3.5 – 큰재 - 4.0 - 황장산 – 0.8 – 댓재

도상 거리:  23.5 Km / 8시간 5

 

2001 12 2 잔디밭 산악회

04:40       피재 (삼수령 920). 남한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리닫으면서 처음으로 정맥을 흘리는 지점, 부산까지 뻗어 내린 낙동정맥의 시발지인 것이다. 피재는 삼수령 (三水嶺)이라고도 불린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물줄기가 줄기로 나뉘어 한줄기는 삼척 오십천으로 흘러들고, 줄기는 낙동정맥의 발원지가(황지못) 된다. 그리고 줄기는 514km 한강의 발원지가 (검룡소) 되는 것이다.

피재는 삼척쪽에서 난리를 피해 넘어오던 고개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했다 하는데, 십승지로 가는 고개라 하기도 한다. 피재에는 봉알바위와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도로를 내느라 없어졌지만, 옛날 태백시 창죽동에 살던 사람이 봉알바위에 작대기를 넣고 쑤신 다음 집으로 돌아오니 여자가 찾아와 함께 살자고 하여 결국 아내와 함께 살게 되었단다. 얘기를 전해들은 친구가 샘을 내고 같은 행동을 했더니 부인이 도망가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비포장 경운기 길을 따라 가다가 노루메기에서 경운기 길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선다.

06:10        건의령 / 국립지리원발행 지도에는한의령’이라 표기. 비포장도로 / 돌무더기 / 당집이 있다. 현판에는백인교군자당(百人敎君子堂)’이라고 쓰여 있다.

                  오른쪽은 절벽으로, 동고서저형의 지세가 실감나는 구간이다.

06:35        푯대봉 (1009.9) / 삼각점.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에서 그대로 직진하지 말고 오던 길을 30m 정도 되돌아가다 동쪽으로 급회전하여 내려가면 잘록이에 닿는다.

07:20      무명봉 (1161.6)

08:35        구부시령. 국립지리원발행에는 구부대령. 돌무더기와 철쭉나무가 빼곡하다. 옛날 대기리에서 주막을 하던 여인이 지아비들이 계속 요절하는 바람에 지아비 아홉 명을 모시고 살았다 하여 이곳을 인생의 어려운 삶으로 표현하여 구부시령이라 부른다.

08:55        덕항산 (1070.7). 서면 북으로 광동 고랭지채소밭과 멀리 검푸른 동해가 시원하게 수평선을 그어놓은 모습이 한눈에 든다. 간식 기념촬영. (덕항산에서 0.1 km 지점 고무덧골 / 0.2 km 지점 - 전망대)

덕항산은 산보다도 "환선굴" 유명하다. 환선굴은 5억3천만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 총연장 6.5km, 높이 30m, 100m 동양최대를 자랑한다. 둘레가 40m인 중앙광장의 옥좌대와 동굴 어귀의 만리장성, 그리고 지옥굴 안의 버섯형 종유폭포는 환선굴만의 독특한 구경거리다.거대한 벽면을 뒤덮은 종유석들이 얼어붙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가 싶으면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산호, 영지버섯, 만리장성에 달걀 프라이 모양까지 천태만상이다.

09:45       지각산 (1079)  /  09:55 헬기장 (지각산에서 0.8 Km)

10:10       자암재 / 10:25 좌측에 광동댐 이주단지 오른쪽은 환선굴로 하산 잇다.

11:00       고냉지 채소단지 (1058.6)

11:15       큰재. 땅이 꺼져 버린 큰재를 지나면 억새 언덕으로, 동쪽으로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인다.

11:35    1062

12:00       1059 / 12:15     1105 (지도상 1015)

12:35       황장산 (1059)

12:45      댓재 /  424 지방도. 건너 두타산 산신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