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나들이
2019년 8월 6일(화) 날씨: 맑음. 폭염 주의보.
기차를 이용할까 생가도 해봤지만 무더위에 고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가용을 몰고 전주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한복을 빌려 입은 친구들도 많지만 명절에도 안 입는데 이 더위에 찜질할 이유도 없으니 그냥 눈으로만 감상.
주변에 맛집과 한옥체험 광고/안내판도 무시
1. 경기전, 어진박물관.
경기전(사적 제339호, 慶基殿) -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유적. 1410년(태종 10) 어용전이라는 이름으로 완산·계림·평양 등 3곳에 창건하여 태조의 영정을 봉안했고, 1442년(세종 24)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종전이라 했다.
어진(御眞)은 왕의 초상화를 지칭하는 용어로 어진 외에도 진용(眞容), 진(眞), 진영(眞影), 수용(晬容), 성용(聖容), 영자(影子), 영정(影幀), 어용(御容), 왕상(王像), 어영(御影) 등 다양하다.
2. 전주 전동성당(殿洞聖堂 사적 제288호)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있는 천주교 성당.
1891년 프랑스인 신부 보두네가 대지를 매입하고, 1908년 푸아넬 신부의 설계로 착공하여 1914년에 준공했다. 회색과 적색의 이형 벽돌을 사용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서, 내부 열주는 8각 석주로 되어 있으며, 석주 사이는 반원의 아치로 연결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는 곳으로 천주교회사에서 많은 순교자를 낸 곳으로 꼽힌다.
전주 비빔밥으로 점심 식사
3. 오목대와 이목대
3.1 오목대 - 언덕에 세워진 오목대는 고려 말 우왕 6년(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
3.2 이목대 – 오목대 아래 육교를 건너 천주교의 성지 치명자산이 있는 승암산 발치에 위치.
목조는 조선조를 건국한 이태조의 5대조로, 목조가 어릴 때 이 곳에서 진법놀이를 하면서 살았던 유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내용이 용비어천가에도 나타나 있다.
3.3 자만 벽화마을. 자만 동금표
승암산 능선 아래 평범한 달동네를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길 40여 채의 주택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자만동금표(滋滿洞禁標) - 조선 고종의 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주이씨의 발상지인 자만동(현재의 전주시 교동 이목대) 일대에 대한 출입 금지를 알리는 표시석.
휙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로 땀을 식히다.
주차비(7,500원)을 지불하고 집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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