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16구간: 노가리재 - 3.6 - 국수봉 (557.6m) - 1.2 – 입석리 – 1.9 - 450.9m봉 - 2.0 – 만덕산 (575m) - 1.8 – 방아재 - 1.1 – 연산 - 2.2 - 호남고속도로 - 0.1 – 과치재 - 2.4 – 무이산 (△304.5m) - 0.4 – 군봉재 (임도)
도상거리 / 주행시간: 16.7Km + 1 Km / 8시간 + 20분
2004년 11월 20 / 21일 날씨: 맑음
경비: 회비 32,000 + 목욕비 2,500 + 식대 10,000 = 총 44,500원
04:20 노가리재 (368m). 얼마 가지 않아 헬기장이 나오고 곧 패러글라이딩 점프대와 안내판이 나타난다.
05:30 468.3m봉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산불감시초소. 선두로 다시 목장철조망을 끼고 진행. 첫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바람에 잠시 20여분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행을 쫓아 부지런히 길을 찾아 진행하다.
06:05 국수봉 (557.6m) / 삼각점 (표시 없음). 전망대 바위와 국수봉을 오가며 길을 찾아 헤매는데, 다행히도 앞서 갔던 김대장 일행도 정맥 길을 찾아 뒤 돌아 왔다. 이래서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06:55 입석리 (330m) / 선돌도로. 범죄 없는 마을 표석이 서있다.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 능선분기점에 올라, 배낭을 벗어 놓고 정맥에서 조금 벗어난 우측 수양산으로 향하다.
07:20 수양산 (591m) / 삼각점 (독산 407, 1985 재설) / 산불감시초소. 멀리 해가 떠 오른다.
07:35 임도. 조금 지나서 아침식사. 오랜만에 참석한 박용렬씨 소주를 찾는다.
호남정맥 중간지점 표지목 (213 Km). 김명영씨 기가 막힌 표정이다. 앞으로 몇 구간만 땜방하면 끝나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 금남 호남 정맥까지 포함이면 이 곳이 중간이지만, 순수 호남 정맥의 중간 지점은 서밧재 정도 될 것이다.
08:15 450.9m봉 / 삼각점 (독산 408, 1985 재설)은 확인도 못 하고 통과.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진행. 벌목을 하고 무슨 묘목을 심었는지 대나무를 쪼개 위 끝부분에 빨간 물을 들여 약 1M 간격으로 꽂아 놓았다.
08:20 임도.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급 선회하여 진행.
08:35 안부. 운암리 대덕 갈림길 이정표.
08:40 신선바위 (지도에는 상여 바위로 표기). 물통구리 전망대. 월봉산, 운암 저수지, 호남고속 도로 조망.
08:50 만덕산 (575m). 산신제단 / 할머니 바위. 헬기장에는 억새만 무성하다. 이정표, 안내문이 있다.
09:20 임도. 청운리 고개.
09:40 방아재 (220m) / 60번 군도 (2차선 포장도로). 대나무 숲을 지나 산불로 민둥산이 되었다.
10:05 연산 (505.4m) / 삼각점 (독산 22, 1991 복구). 조금 아래 묘지에서 휴식.
11:00 호남고속도로. 곡성 휴게소 5 Km 안내 표지판 아래 하수관을 오리걸음으로 통과.
과치재 (130m). 13 / 15번 국도. 담양군과 곡성군을 가르는 호남정맥 상에서 가장 낮은 고갯길. 산촌주유소 / 전남과학대학 입간판 옆에서 휴식을 취하다.
12:10 무이산 (304.5m) / 삼각점 (순창 458, 1981 복구). 괘일산의 암봉, 설산 조망
12:20 군봉재 (임도). 우측으로 하산. 괘일산, 설산 등산 안내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성림 청소년 수련의 집, 왼쪽으로 농원 및 설옥 마을과 연결된다. 괘일산의 병풍처럼 펼 쳐진 바위에 큰 바위 얼굴이 있다.
12:45 설옥리 2 구 마을 회관. 다리가 아파 탈출한 김겸섭씨와 선두 배창랑 선배가 기다리고 있다.
후미가 올 때까지 민가에서 소주 대 병을 얻어 마시다. 노부부께서 기꺼이 김치, 명란 젖, 감을 내주신다.
13:00 옥과읍으로 이동. 목욕을 하고,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터미널내의 분식집에서 백반에 소주.맥주를 마시다.
15:45 출발. 차에서 역시 술잔이 오가다. 이러다간 산악회에서 쫒겨 나겠다. 천안에서부터 차량 지.정체로 서행의 연속이다. 22:40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