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나의 이야기

여수 거문도

청산은1 2012. 4. 20. 07:10

 

여수 거문도 효도 여행

밀양 박씨 우명 종친회에서 2012 4 13 – 14 (1 2)에 효도 여행을 한다. 객지에 나와 있다는 핑계로 수십년 동안 집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다 보니 원성이 자자하여 올 해는 휴가를 내어 참석했다.

 

2012 4 12 ()

일찍 퇴근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마누라와 함께 KTX로 대전으로 가다. 동생 부부와 만나 닭발에 소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들다.

 

2012 4 13() 흐리고 이슬비

07:40     세이 백화점. 형들(상규, 영규, 완규), 작은 아버지내외 등과 인사를 나누다..

08:00     정시에 출발하여 연무대로 향하다. 집결지를 찾아 오지 못한 친지들이 택시를 타고 안영IC 직전에서 합류하고

09:00     연무대에서 친지 12명을 태우고 여수로 향하다. 동생 집에서 아침까지 먹고 왔는데 떡, 김밥, , 간식 등 푸짐하게 나눠주고, 술이 오간다. 여산 휴게소에서 우명동에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다. 흑석동, 오동에서 오신 분들도 우리와 함께 하여 버스 3대로 움직이다.

11:50     여수 오동도. 여수 엑스포 안내관을 들렀다. 벗꽃이 만개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여수는 진남관, 오동도, 향일암, 돌산대교, 거문도등대, 백도, 사도, 영취산,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자만 갯벌 등 10경을 자랑한다. 옛날에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라고 뷸렀는데 요즘은 동백꽃이 더 많다. 엑스포장에서 오동도까지는 768미터 길이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도 했다. 오동도는 용굴, 코끼리바위 등 해변의 기암괴석들이 볼거리다. 엑스포 시설은 한참 마무리 공사중이다. 아직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았으니 안내관만 들른다.

 

12:30     게장백반을 먹었는데 실망스럽다. 게장은 여수를 대표하는 음식인데 …. 서울에서 게장정식이 25,000원 내외인데 7,000원짜리와 비교하는 것이 무리지

 

14:30     배를 타고 거문도로 간다. 거문도는 여수에서 114.7km 떨어져 있어 배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거문도등대, 불탄봉, 보로봉, 목넘어, 관백정, 영국군묘지 등이 있다. 도내해(島內海)는 세 개의 섬이 병풍처럼 둘러쳐서 1백만 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되어 큰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항구 구실을 하고 있다.

 

14:45    나로도 선착장.

 

15:45     거문도에 도착하자마자 백도 유람선으로 갈아 탄다.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 지점에 있는 무인도군으로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뉜다. 백도(白島)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설이 이다. 1) 밀물과 썰물 때문에 정확히 셀 수가 없어서 대략 100개 정도 된다고 하여 백도(百島), 2) 100에서 하나가 모자란 99개라고 하여 일백 백()에서 일()을 빼서 백도(白島), 3) 섬이 온통 하얗게 보여서 백도(白島)라고도 한다. 실제로는 3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군도이다. 옥황상제의 아들이 이 세상으로 내려와 못된 짓을 하자 옥황상제가 화가 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을 주어 돌로 변하여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 한다. 상백도에는 각시바위, 서방바위, 궁성바위가 있고 많은 종류의 식물이 분포한다. 하백도에는 태양전지식 무인대가 설치되어 있고 10여 개의 섬들로 이뤄져 있다. 병풍바위, 형제바위, 매바위, 오리섬, 노적섬, 탕근대가 있다.

 

18:35     거문도 고도.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저녁 식사 후에 숙소를 배정 받다. 특별히 할 일도 없으니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여흥을 즐기다.

 

 

2012 4 14 ()                 날씨: 맑음

 

05:00     기상. 남들 깰까봐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서다.

05:08     삼호교를 건너 산책에 나서다.

05:26     이정표(거문도등대 2.7km, 신선바위 1.2km, 불탄봉 2.4km). 동백나무 터널이 이어 진다.

 

 

05:36     능선 삼거리 이정표(유림해변 0.7km, 신선바위 0.5km, 불탄봉 1.7km).

 

 

 

 

 

05:54     전수월산 (170m) 보로봉. 이정표(신선바위 380m, 삼거리 890m, 불탄봉 2.5km, 거문도등대 2.2km). 넓은 공터에 체육시설. 동도, 고도, 수월산 등 조망.

 

 

 

 

06:06     목넘어. 이정표(신선바위 1.1km/보로봉 0.3km/365계단, 유림해변 1.2km, 거문도등대 1.5km). 7시 식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 유림해변을 거처 숙소로 돌아 간다. 일출 감상.

 

 

 

 

 

06:37     고도 숙소. 간단히 세수를 하고 식사를 하다.

07:48     식사 후에 거문도 등대 구경에 나서다.

07:56    유람선 선착장에 내려 도보로 등대 구경에 나서다. 동백나무 터널 산책 길이 잘 나 있다.

08:01     이정표(유람선선착장 350m, 유림해수욕장 1.6km/여객선터미널 2.6km, 거문도등대 1.02km)

 

08:16     거문도 등대. 서도의 수월산(水越山)에서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등대다. 관백정(觀白亭 백도를 바라 볼 수 있다는 정자)

 

 

09:06    고도로 돌아 오다.

 

10:30     여수로 향하다.

12:00     여수 여객터미널. 버스로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도 횟집에서 생선회와 소주를 마시다. 오동도 여행을 취소하고 광양 섬진강 벚꽃 구경을 갈까 하다가 상춘객 인파를 피해 구례구 벚꽃 길을 거처 대전으로 향하다. 차에서 경멸했던 음주가무가 이어진다.

 

18:30     연무대. 저녁 식사 후에 우명팀, 연무대팀, 대전팀으로 나눠 헤어 지다.

20:43     대전역에서 서울역행 KTX탑승

21:41     서울역 도착. 내 집이 제일 좋다. 긴 여행을 마치고 목욕, 내일 금대지맥 산행 준비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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