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영화관람

라스트 갓파더 (The Last Godfather)

청산은1 2011. 1. 8. 12:27

2011년 1월 8일    마누라와 둘이서 관람.

 

디 워에 이어 또 다시 작품성 논란이 많다. 작품성이야 어찌됐든 심형래 감독의 미국 시장에 대한 끝없는 도전 정신은 높이 살만하다. 코믹 내용의 상당부분은 예전 텔레비젼 코미디에서 본 것이라 신선함은 적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자주 나왔다.  단순한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으니 외국인에게도 어느 정도 호응이 있지 않을까?  

 

감독: 심형래

주연: 영구 (심형래), 돈 카리나 (하비 게이틀), 낸시(조슬린 도나휴)

 

 

 

1950년대 미국 뉴욕의 마피아 대부인 돈 카리나 (하비 케이틀)는 조직을 후계자에게 물려 주려고 한다. 카리나가 한국으로 피신했을 때 박수미와 아들을 낳았는데 박수미는 죽고 아이는 고아원에 맡겼다. 

 

가족에게 조직을 물려 주려고 고아원에서 영구를 데려 온다.  덜 생긴 외모, 덜 떨어진 행동, 누가 봐도 남다른 영구(심형래)는 마피아 대부인 아버지 돈 카리니(하비 케이틀)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마피아 수업을 받게 된다. 영구 때문에 당연히 믿고 있었던 후계자의 꿈을 접게 된 조직의 2인자 토니V(마이크 리스폴리)는 설상가상, 마피아로서 영 가망 없어 보이는 영구의 교육을 맡게 되면서 좌절을 맛보게 된다. 영구 역시 좌충우돌 후계자 수업에 지쳐 있던 중 우연히, 운 좋게, 위험에 처해있던 라이벌 조직 본판테의 외동딸 낸시(조슬린 도나휴)를 구해주면서 친구가 된다. 영구가 마피아 조직의 생리에 맞지 않는다고 실망한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고 상납금을 걷으러 나서 상가주인들을 괴롭히지만 그런 영구의 횡포가 오히려 빅 히트 상품을 탄생시켜 도시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한편, 영구와 낸시가 가깝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본판테 조직의 2인자 비니는 영구를 제거하려 애를 쓴다. 토니를 납치하여 둘이 손을 잡고 도모를 꾀하지만 거절당하고 영구가 구출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낸시를 납치한 후 이를 영구의 짓으로 꾸며 돈 카리니와 본판테 조직의 전쟁을 일으킨다.

 

낸시가 도망쳐 나와 이 모든 것이 비니까 꾸민 짓임을 알려 카리니와 본판테는 예전처럼 사업을 양분하여 사이좋게 지낸다. 영구에게 전 재산을 물려 주지만 영구는 고아원에 기부하고 홀연히 떠 난다. 택시비가 없어 길가에 버려진 영구를 낸시가 나타나 태우고 둘이는 시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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