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금오지맥(백두대간우듬지): 노량나루터-연대봉-금오산-달구봉-돌고지

백두 대간의 끝을 지리산 천왕봉으로 잡지 않고 영신봉에서 산경표의 낙남정맥을 따라 동진하여 삼신봉.고운동치. 돌고지재를 지나 옥산갈림봉전의 547봉에서 남진하여 2번국도.계봉.금오산.연대봉.노량으로 잡는 사람도 있다. 견해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 산줄기를 대간의 꼬리 (백두대간 우듬지), 백두지맥, 낙남금오지맥 등으로 불린다. 돌고지재에서 노량대교까지를 역으로 주행했다.

 

출처: 박성태 신산경표

 

낙남금오지맥 제1구간: 노량나루터 – 1.9 – 연대봉 – 1.2 – 503.8봉 – 2.4 – 금오산 – 2.3 – 510봉 – 2.7 – 남해고속도로 – 4.4 – 217.2봉 – 0.6 – 구영고개

산행거리: 15.5Km             /            산행시간: 10시간 25분

 

2005년 10월 15 / 16일      날씨: 맑음

 

05:00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남해대교 (노량대교). 노량 나루터에서 출발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06:10        연대봉 (蓮台峰, 433m). 정상 표지석과 케른이 있다. 진주만, 사천만의 남해바다와 섬, 노량대교 등이 펼쳐지고 금오산 정상의 군부대 등이 이어진다. 발전소 6개동이 발 밑에 있다.

                우측으로 길을 개척하며 하산. 너덜지대 통과.

07:00        아첨재. 채석장이 보기 흉하다.

                군부대 철조망 우측으로 오른다. 산불이 났던 지역으로 억새가 무성하다.

07:35        503.8m봉. 정상에 깃발이 꽂혀 있고 6128부대 사격장 불발탄 경고문과 철조망이 있어 정상 삼각점은 미확인.

08:00        한재. 인근 주민이 산책. 아침 식사.

09:00        629m.

09:10        달바위 / 마애석불. 섬진강 앞의 고포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

09:40        금오산 (金鰲山, 847.3m). 공군 8357부대가 정상을 점령하고 있다. 백운산, 반야봉, 천왕봉 조망. 동명이산(同名異山)이 다섯 군데나 있다. 구미의 금오산과 밀양 삼랑진의 금오산 (730m), 하동 진교의 금오산 (849m), 전남 여수의 금오산(323m), 경주 남산의 금오산 (468m) 등이 있다.

                도로를 따라 하산해도 되지만 마루금을 따라 잡목을 헤쳐 내려 온다.

                KT 송신탑 / 약수터 통과. 도로를 따르다가 좌측 능선에 올라 희미한 등산로를 찾아 잡목 구간을 헤쳐 내려 간다. 얼마를 진행한후 포기하고 남들과 같이 도로를 따라 하산. 청보님은 안경, 랜턴을 잃어 버렸단다.

11:00        510m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 숲으로 진행해야 한다. 선두로 앞서 갔던 일행이 뒤돌아 와서 우리를 따른다. 길이 희미하여 거의 개척하다시피 진행한다.

11:20        370m봉.

                대나무 숲을 통과. 김대장의 동물적 감각으로 마루금을 찾아 내려 온다.

12:05        2차선 도로.

                숲으로 들어가 밭 중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

12:35        신안 마을. 논뚝을 가로 질러 다시 감 / 밤나무 밭으로 오른다. 홍시를 하나 따먹고 마누라 주려고 감하나를 따서 배낭에 넣었다. 밤도 주웠다.

12:55        1003번 지방도 (2차선 도로) / 삼도 육가공회사. 냄새가 지독하다. 도로 건너 산으로 올라야 하나 남해고속 도로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

13:00        남해고속도로. 이정표 (청학동 삼성당 42Km)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

                마루금을 따라 도로가 나 있다. 폐건축자재 재처리장과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난다.

13:20        우측 임도로 진입

13:35        송전탑을 향해 임도에서 숲으로 진행.

14:15        217.2m봉 / 삼각점 (내용 없음). 100m 정도 뒤 돌아와서 좌측 능선으로 진입하여야 하나 20-30m 진행해서 우측으로 하산하다가 도저히 길이 없어 다시 되돌아와 능선을 찾아 내려 가다.

15:25        구영고개 / 1차선 포장도로.

16:00        진교로 이동하여 목욕과 식사. 진교에서 제일이라는 주인의 말에 따라 장수식당에서 식사.

17:40        출발.   22:05 논현 도착. 

 

낙남금오지맥 제2구간: 구영고개 – 0.9 – 240봉 – 1.4 – 293봉 – 1.4 – 달구봉 – 0.8 – 477봉 – 1 – 이명 터널 – 1.1 – 339.2봉 – 0.5 – 구정 삼거리 – 1.4 – 황토재 – 1.5 – 489봉 – 2 – 497봉 – 1.6 – 535봉 – 1.4 –돌고지재

산행거리: 15 Km / 산행시간: 7시간 30분

 

2005년 10월 29 / 30일      날씨: 맑음

03:50        구영고개. 지난 번에 잃어 버린 박정자씨 핸드폰을 찾으러 김대장이 217m봉을 다녀 오다.

04:20        240m봉

04:45        293m봉.

                임도를 따르다가 왼쪽 숲을 헤집고 오른다.

05:05        310m봉 / 케른. 길도 없는 산 봉우리에 희안하게 돌탑이 있다.

05:20        시멘트 도로. 개가 짖어 대니 주인 어른 잠은 다 잤다.

06:10        달구봉 (547.5m). 이명산 시루봉과 달구봉 (鷄峯) 표지석이 각각 있고 케른도 있다. 정상은 억새밭이다. 날이 밝지 않아 희미하게 계명산, 이명산 (570m), 금오산 (443.9m), 사천만 등이 조망. 이 산 꼭대기 용지에 사는 못된 용의 심술로 맹인이 많이 태어나, 그 못에다가 불에 달군 쇠와 돌로 메꾸어 쫓아냈더니, 이 후론 맹인이 태어나질 않았다는 전설이 있다.

                왼쪽 (북서) 방향으로 진행.

06:30        477m봉 / 삼각점 (곤양 441, 2001 재설). 길원장님의 한 잔 유혹을 뿌리치고 진행.

06:45        이명 터널 위의 십자로 안부

07:05        십자로 안부. 오른쪽 북천면 방화리 들녘이 보이고, 왼쪽은 횡천면 여의리다.

07:20        339.2m봉 / 삼각점 (곤양 442, 2001재설) / 산불 감시 초소

07:25        황치산 휴게소 / 2번 도로 / 구정삼거리. 이동 통신 중계탑과 SK 주유소가 있다.

08:20        황토재 / 서낭당. 치성을 드린 흔적, 과일과 촛대 등이 있다. 임도 삼거리. 밤나무 단지.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되지만, 능선을 고집하고 김정남씨, 이종대와 함께 330m봉을 오른다. 잡목과 쓰러진 나무를 헤치고 내려 서는데 장기 한 마리가 갑자기 날아 오른다.

09:00        489m봉 / 삼각점 (곤양 311, 1985 복구).

09:35        478m봉

                보리통 열매를 따 먹다.

09:55        497m봉 / 깨진 삼각점 (내용 없음). 옥산 (613.9m), 갈마봉 (397.2m), 정안봉(448.3m), 그 뒤로 지리산 능선과 광양 백운산이 보인다.

10:05        진고개 (진개) 이정표가 산중에 있다. 희미한 등산로를 따르는 사람도 있나 보다.

10:20        임도. 잣나무 조림 지역. 숲을 헤치며 오른다.

10:35        547m봉 낙남 정맥 합류점. 옥산을 들르고 싶지만 2Km정도 떨어져 있어 포기하고 돌고지재로 향하다.

10:50        526.2m봉 / 삼각점이 돌에 쌓여 있다.

                신설 임도를 따르다가 455m봉을 지나쳐서 다시 455봉을 향해 오르다.

11:05        455m봉. 산불 감시 초소. 지리산 천왕봉 과 능선이 한 결 가까이 보인다.

11:20        돌고지재 / 59번 도로. 이정표 (쌍계사 46km, 최참판댁 33km, 청학동 / 삼성궁 36km).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연화산 안양사 / 안양골 방향으로 올라 가니, 금오산 통신 시설이 멀리 보인다.

12:20        경남 하동군 옥종면 종수리로 이동. 옥종 중학교 동창회가 있어 길가에 주차 차량이 많다.

12:40        옥종 불소 유황천에서 목욕을 하고 근처 식당에서 남도 정식에 술을 먹다.

14:40        출발    19:25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