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제01구간: 구두레나루 – 1 – 부소산성 - 2.2 – 금성산 – 3.3 – 청마산성 – 9.7 – 295봉 – 1.8 – 진고개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6시간
일자: 2005년 4월 10일 / 날씨: 흐린 후에 맑음
금남 정맥 첫 구간에 오른다. 조상민, 장현우, 박미경, 원욱동, 김형표씨 등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다.
10:45 구두레 나루터. 백마강과 금강의 합수지점 나루터 뒤의 마을 옆 소나무 숲이 들머리다.
11:00 사자루 / 부소산 (106m). 부소산성 (사적 제5호) / 일명 반월성, 사비성(泗批城). 반월루(半月樓)에서 산정주위 약 600m의 테뫼식 산성 안에는 영일루 (迎日樓)와 군창지 (軍倉址), 토축성벽이 남아 있다.
임금이 서산에 지는 달을 바라보며 풍류를 즐겼다는 송월대 (사자루)를 뒤로 하고 차도를 따라 내려선다.
고란사와 낙화암을 둘러 보고 싶은데 모두들 너무 빨리 진행하니 여유가 없다.
영일루 / 영일대 (왕과 신하들이 해돋이 구경 하던 곳)를 지난다.
11:20 삼충사 (三忠祠). 백제의 충신인 성충(成忠), 흥수(興首), 계백(階伯)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부여 여고 뒤편 철조망 틈으로 들어가 운동장을 가로 질러 정문으로 나오다.
11:35 부여 양문교회 뒤 국궁장. 부여 군민헌장 비석 옆에 삼각점이 있다는데 미쳐 확인하지 못함.
11:45 무노정 (無老亭). 토요일에 여름 장마 비처럼 봄비가 내렸는데, 진달래 산수유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11:50 금성산 (121.2m). 통수대 2층 누각에 서니 북쪽으로 금강이, 남쪽으로 왕포리 넓은 평야 지대가 보인다.
12:05 능선 분기점 / 이동 통신 중계탑. 우측으로 내려 간다.
12:10 석목재 / 4번 국도. SK LPG주유소 우측에 있는 녹원빌라 왼쪽으로 오른다.
장대지를 지난다. 이정표 (LPG 0.9km, 수자원 3.7km)
12:35 오산고개. 석곡리 오산 마을 – 용정리 사이 콘크리트 포장길. 이정표 (LPG 2.1km, 수자원 3.1km)
12:40 청마 산성터 / 154.8m봉. 부여 청마 산성 안내문이 있고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성을 쌓는 방법은 흙과 돌을 함께 쓴 토석 혼축식이며, 형태는 계곡을 감싸고 있는 포곡식이다. 포곡식 산성은 내부에 물이 풍부하고, 넓은 공간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장기간 머물러 살기에 좋다.
12:55 오른쪽으로 조리대숲이 있다. 이정표 (수자원 2.6km, LPG 2.7km)
13:00 점심식사. 식사후에 오르막 길을 올라, 184.9m봉 (삼각점 미확인) 정상 직전에 왼쪽으로 진행.
13:30 200m봉 / 청마산성터. 백제 때 용정리 산자락에 왕도 수호에 제일선을 맡았던 군사 요새지로 석축과 토성으로 축성했고, 당시 성곽 길이가 8km에 달했다고 한다.
13:40 송전탑이 있는 안부를 통과한다.
13:55 구멍골 안부 14:05 보각골 안부 / 두 곳 모두 성황당 흔적이 있다.
14:35 공주시 탄천면 가척리 안부.
14:40 낮은 봉우리에서 90도 우측으로 꺾어 진행해야 하는데, 직진하여 잠시 아르바이트.
15:10 가척리 고개 / 2차선 도로. 가척리와 남산리를 잇는 신설 도로를 건너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15:50 295m봉. 묘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16:00 감나무골 고개 / 콘크리트 도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진달래 꽃을 서너 송이 먹어 본다.
16:10 전주가 서 있는 임도를 가로질러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능선 분기점이 나타난다.
16:30 152.2m봉 / 삼각점 (공주 440, 1979재설). 왼쪽으로 밤나무 단지가 이어지고, 사장골 마을과 축사, 저수지등이 내려다 보인다.
16:45 진고개 / 799번 지방도. 근처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진고개 식당에서 맥주와 잔치국수를 먹다.
18:40 출발 21:30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