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지맥 및 분맥(단맥) 종주/한강기맥 및 11지맥

2-02구간: 상원사 – 호령봉 – 뾰지게봉 – 방아다리

청산은1 2010. 10. 27. 12:55

2-02구간: 상원사 3.6 1531 0.8 - 호령봉 7 - 뾰지게봉 3.4 - 방아다리

산행거리: 14.9                   / 산행시간: 4시간 50

 

2007 9 22  날씨: .

인원이 예상 보다 많아 김대장 차를 타고 간다. 중부 고속도로 만남의 관장에서 회원을 태우는 사이 버스김기사는 국도로 빠져 나간 모양이다. 곤지암까지 계속 밀리다 보니 버스와 20-30분 차이가 났다. 일기 예보 상으로는 구름만 끼고 비 올 확률은 30% 내외였는데, 강원도에 들어 서니 비가 내린다. 횡성 휴게소에 도착하니 버스는 기다리다가 먼저 출발했다. 쉬지 말고 버스를 따라 가자고 했더니 뒷좌석에 있던 노인 회원이 먹자고 다닌다며 굳이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단다. 20분간 쉬었다가 차를 달린다.  무전기가 김대장 차에 있어 선두도 우리를 기다린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기록을 하지 못하여 GPS track log를 이용하여 기록하다.

11:10       상원사 주차장.  무전기를 건네고 버스에서 배낭을 내려 산행 준비. GPS가 신호를 포착하지 못하고 더디다. 한참 후에 지도는 떴는데 위치 표시가 제멋대로 왔다 갔다 하면서 등로 이탈 경고음이 계속 뜬다.  여태까지 별 탈 없이 등산 안내자가 되어 줬는데 고장이 난 것인지, 무전기하고 같이 메고 다녀서 혼선이 오는지 모르겠다. 산마루에 오르면서 GPS가 제정신으로 돌아 왔다. 다행이다. 서대 부근의 기운이 세서 GPS 장애를 일으킨 것은 아닌지 별 생각이 다 든다.

12:23       상원사 갈림길 / 이정표 (해발 1531m, 비로봉 1.3km, 상원사 5km).

12:24       1,531

12:38       호령봉 (1,561m) / 헬기장. 가랑비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 마땅히 앉아 식사할 곳도 없다. 예전에 오를 때에는 날씨가 좋아 황병산, 선자령, 고루포기산, 용평 스키장 등을 조망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적당히 바람을 피해 급히 점심 식사를 한다. 비바람에 여유 있는 식사는 고사하고 밥을 우겨 넣기 바쁘다. 더워서 산행이 힘들었던 것이 엊그제인데 이제 손이 곱을 정도로 춥다.

               1537 / 바위봉. 비 구름으로 조망도 없으니 무작정 걷는다.

13:44       1315.2 / 삼각점 (연곡 444, 2005재설). 오래된 헬기장.

14:09       1,344m / 헬기장.

14:21       1,326m / 삼각점 (도암 403, 2005 재설). 단풍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14:47       1368. 무장공비침투지역을 알리는 표시판이 있다. 우측으로 진행.

14:56       뾰지게봉 1374 / 삼각점 (도암 301, 2005재설) / 헬기장. 지맥은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나 왼쪽으로 방아다리 방면으로 하산이다.

               선두 일행과 합류하여 급사면을 내려 간다. 자연 휴식년제로 산행이 제한되어 길이 희미하다.

15:59       도로 / 소원 민박집. 개울에서 엉망진창이 된 등산화를 빨고 목욕을 하다. 물이 차서 온 몸이 떨린다. 오대산 일반 등산객을 안내했던 김대장이 도착하고 미역국을 끓인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고 있으니 오대산 명산 산행팀이 버스로 도착한다.

18:10        후미 팀이 드디어 도착. 식사를 하지 못한 후미대원을 김대장 차에 태우고 나는 버스로 갈아 타고 18:20에 출발

20:35        천호동. 명절전이라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 빨리 서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