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나의 이야기

우명종중 1박2일 여행 : 경주 오릉 - 불국사 - 감포 문무대왕암 - 영덕 창포말등대 - 주왕산 대전사 - 안동 하회마을

청산은1 2022. 11. 14. 06:52

밀양 박씨 규정공파 문도공 후손 우명종중 여행

 

20221111~ 12(12)

코로나193년동안 문중행사가 없다가 재개.

 

20221110() 날씨: 맑음

08:50   우명동에서 연무대에서 출발한 버스 탑승. 예정보다 20여분 늦게 도착.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출발하여 진잠 체육관 앞에서 나머지 일행을 태우고 김천휴게소에서 쉬었다가 경주로 이동.

12:20   경주 수석정(壽石亭)에서 식사. 한정식집. 한국 고유의 멋을 살린 액자와 병풍, 수석 등이 이채롭다. 유기 그릇에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 등이 고급스럽다. 서빙 직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단체여행 식객들은 동시에 몰려드니 제대로 대접받지도 못하고 여유롭게 식사도 못한다. 단체 여행은 늘 푸대접 받는 느낌이다.  비빔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경주 오능으로 이동.

 

13:15   경주 오릉(사적 172) 도착. 입장료 2,000/.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둘러 보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과 왕비 알영 부인,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 등 신라초기 박씨왕 네 명과 왕비 한 명을 한 자리에 모셨다고 하여 오릉(五陵)이라 한다. 삼국유사에서는 혁거세 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62년 만에 하늘로 올라갔다가 7일 후에 5체로 흩어져 땅에 떨어져 왕비도 따라 죽어, 사람들이 함께 묻으려고 했으나 큰 뱀이 방해를 해서 5체를 각각 묻어 오릉 또는 사릉(蛇陵)이라고 한다. 동편에 시조왕의 위패를 모시는 숭덕전이 있고, 그 뒤에는 알영 부인이 탄생한 알영정이 있다.

 

14:50   경주 불국사(慶州 佛國寺). 포항 호미곶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경주 불국사 관광. 석가탑, 다보탑, 대웅전, 무설전, 안양문(극락세계로 들어가는 문이)을 넘어 극락전, 관음전, 비로전 등을 둘러보고 감포항으로 이동.

 

감포항. 문무대왕릉.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유언(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바위라고 불렀다. 대왕암에 올라보면 마치 동서남북 사방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로(水路)를 마련한 것처럼 되어 있단다. 해변에서 문무대왕릉을 잠시 바라보고 포항으로 이동. 참고로 울산 대왕암은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다.

 

19:30   포항. 청기와 횟집. 기본으로 주는 반찬내지 부식, 소위 쓰키다시는 거의 없다. 대신 회는 많이 준다. 늦은 저녁에 술을 마시고 숙소(울진 베아트리스 펜션)로 이동. 2인실 펜션에 7명이 묵다. 운영진이 준비한 대게에 소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다.

 

20221112()       날씨: 맑음. 일기예보로는 오후에 비가 있었는데 하루 종일 맑다.

숙소가 동해안 해변가 언덕에 위치해 일출을 제대로 감상하다.

 

08:00   체크아웃하고 후포항으로 이동. 남울진농협 하나로마트 3층 황금뜰에서 조식 뷔페에서 아침식사. 후포 등기산공원 스카이워크 산책도 빼먹고 영덕으로 이동.

 

 

09:40   영덕 해맞이공원. 창포말등대. 영덕읍 창포리 끝단에 위치. 창포말(菖蒲末) 등대는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롱(燈籠)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등대와 이어진 영덕 해맞이공원의 산책로/블루로드 A코스를 따라 바닷가에 내려섰다가 동해바다 파도소리를 감상하고 주왕산 대전사로 이동. 중간에 청송 사과 축제장에서 사과 1개씩 무료로 받다.

 

11:40   주왕산 대전사 (周王山大典寺). 늦은 가을인데도 상의 주차장이 만차라고 도로변에서 내려대전사 매표소까지 도보로 이동. 매표소 앞에서 총무가 올때까지 대기하면서 안내요원과 잠시 실갱이. 입장료 4,500/성인.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 무장애 코스지만 왕복 5.8km 구간을 부지런히 다녀와 청솔식당에서 달기백숙에 막걸리. 2015년에 가족끼리 다녀갔는데 기억이 새롭다.

 

15:30   안동 하회마을. 2015년과 달리 하회마을 장터를 경유하여 입장료(5,000/성인)를 내고 순환버스를 타고 마을 입구로 이동. 해설사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시간이 없어 단기 코스로 감상. 마을 집들은 삼신당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낙동강을 향해 배치되어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며 물돌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마을주민의 70%가 류씨이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2005년 미국 부시 대통령의 방문지로 유명. 서애 류성룡의 임진왜란 회고기 징비록 과 하회탈 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에도 부용대는 오를 생각도 못하고 뚝방에서 낙동강 모래사장과 부용대 바위절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대체. 부용대(芙蓉臺 64m) - 안동 하회마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절벽. 부용은 연꽃을 뜻하는 말로 부용대가 연꽃 봉우리를 닮은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7:00   집으로 향하다. 진잠 원내동에서 해장국을 먹고 우명동으로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