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지맥 및 분맥(단맥) 종주/일반산행

청송 주산지, 주왕산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

청산은1 2015. 5. 8. 08:14

청송(청송) 주왕산과 안동 하회마을 여행

 

2015 5 1 – 2        날씨: 초여름 날씨에 덥다.

모처럼 가족 여행으로 청송으로 떠난다. 이번도 선영이는 공부한다고 빠져 아쉽다.

 

4 30 21:00시에 서대전역에서 마누라와 작은 딸을 픽업하여 시골집에서 하루 밤을 지내고 아침 일찍 청송으로 향했다. 징검다리 황금 연휴로 곳곳이 막힌다.

 

주산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올라 간다.

주산지 주차장 – 0.8km – 주산지 – 0.2km – 전망대 (왕복 2km)

 

청송 주산지(靑松 注山池)는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있는 저수지. 1720년 조선 숙종때 착공했고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물위에 떠있는 듯한 20여 그루의 왕버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준공 이후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단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상의 주차장으로 이동. 성수기라고 주차요금이 5,000원이다. 근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산책에 나서다.

 

주왕산은 2006 9 23일에 올랐었다. (월외 매표소 – 3.4 – 너구마을 – 3.6 – 금은광이 – 1.8 – 3폭포 – 3.5 – 칼등고개 – 0.6 – 주왕산 – 2 - 기암교 – 2.0 – 1폭포 – 0.8 – 주왕암 – 1.5 – 대전사. 산행거리: 19.4Km / 산행 시간: 5시간 15)

오늘은 주방천 계곡코스만 택했다.

 

상의 주차장 – 0.7 - 대전사 – 1.3 – 자하교 쉼터 – 0.7 – 숲속도서관 / 용추폭포 – 1.4 – 용연폭포 – 1.4 – 숲속도서관 – 0.7 – 주왕암 – 0.2 – 주왕굴 – 0.2 – 주왕암 자하교쉼터 – 1.3 – 대전사 – 0.7 – 주차장

 

대전사 문화재 관람료가 성인 1인당 2,500원이다. 별 볼 것도 없는데 입장료는 왜 받는지???

대전사.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고려 태조 때 주왕의 아들 대전(大典)이 죽자 그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세웠다는 설이 있다. 백련암 (白蓮庵)도 주왕의 딸 백련(白蓮)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장군봉 기암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기암(旗岩)이 웅장하게 ''자 모양을 하고 솟아있다.

 

주방천 계곡을 따라 올라 간다.

백련암 / 장군봉 갈림길 이정표 (장군봉 2.1km, 백련암 0.2km, 용추폭포 2.0km, 주왕산 2.1km, 외씨버선길 18.3km, 무장애탐방로) 통과.

 

기암교. 이정표 (주왕산 2.0km, 용추폭포 1.9km, 주왕암 1.5km, 주왕굴 1.5km).

 

아들바위. 왼팔로 던진 돌이 그 바위에 얹히게 되면 생남을 한다는 전설이 있다.

 

학소대 (鶴巢臺). 바위 위의 소나무에 청학과 백학이 한 쌍이 살았는데 지각없는 일인 포수가 백학을 쏘아 잡으니 청학이 며칠을 두고 울다가 떠나갔다 하여 학鶴 새집巢 鶴巢臺라고 한다.

시루봉. 떡을 찌는 시루와 같기도 하고, 옆에서 보면 사람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급수대 (汲水臺). 정상에 신라 왕손 김주원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있다. 汲水臺는 이 바위 위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렸다(물길을 급'') 해서 붙인 이름.

 

용추폭포 (1폭포, 용소(龍沼), 선녀폭포). ()의 깊이가 명주꾸리 하나를 다 풀 정도로 깊었고, 달 밝은 여름 밤이면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신선대로 갔다고 한다.

 

내원동 옛터. 갈대밭인데 봄철이니 별 볼일 없고

 

절구폭포 (2폭포) 기점. 이정표(용연폭포 0.4km, 절구폭포 0.2km, 대전사 3.0km, 용추폭포 0.8km, 외씨버선길 15.5km). 200m만 가면 되는데 마누라 발이 아프다고 하니 포기하고 용연폭포를 향해 걷는다.

 

내원동 갈림길. 이정표 (가메봉 4.1km, 내원동 1.2km, 용연폭포 0.1km, 금은광이 1.7km)

 

용연폭포(3폭포, 월외폭포, 쌍폭포). 금은광이에서 흘러내리는 세밭골 물과 큰골 물이 합수 

후리매기 입구. 이정표 (용연폭포 0.3km, 사의매표소 3.1km, 가메봉 3.6km, 주왕산 3.6km)

 

 

망월대 (望月臺). 주왕의 아들 대전(大典)과 딸 홍련(紅蓮)이 이곳에 올라와 달구경을 하였다는 곳으로 연화봉, 병풍바위, 시루봉, 급수대 등 조망

 

주왕암. 촛대봉 아래에 주왕의 넋을 위안하기 위해 대전사와 함께 창건. 우측으로 약수터가 있고 그 위 협곡을 따라 철계단을 오르니 주왕굴이다.

주왕굴. 굴앞에 산신상 안치. 주왕이, 왼쪽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가 신라 장수 마일성이 촛대봉에서 쏜 화살에 맞아 최후를 마쳤다고 한다.

 

주왕암을 거쳐 자하교를 건넌다.

자하성. 주왕 (신라의 왕인지 중국 당나라 왕인지 정확히 모름)이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 입구까지 약12km 정도의 돌담을 쌓았다고 한다.

 

수달래 축제 중이다.

 

 

대전사를 거쳐 주차장 도착. 관광버스는 모두 빠져 나갔고, 개인 차량도 많이 떠나 조용하다. 숙소로 이동. 숙소는 주산지 근처의 펜션이다. 밭에다가 땅을 메우고 다리를 놓아 펜션을 지었단다.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많이 들어 운영하지 않는단다. 여름에도 선선하여 에어컨이 필요없단다. 딸에게 여행 일정을 맞겼더니 여행 동선이 겹친다. 먹거리를 준비하지 않아, 부도면에서 라면과 빵을 구입하다. 라면과 사과로 저녁을 때우다.

 

2015 5 2

아침 식사로 빵을 먹고 근처 얼음골을 찾았다. 야영장과 빙벽, 클라이밍 시설이 있다. 특별한 구경거리가 없어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안동으로 이동.

 

월영교(月影橋) -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돌을 잇는 다리. 월영교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로 야경이 멋지다는데 한 낮이니 야경은 볼 수 없지만, 다리를 건 본다. 중간에 월영정에서 안동댐, 주변 경관을 돌아 보다.

 

하회 마을로 이동한다. 입구부터 차량이 꽉 찼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쯤 식당으로 들어 갔다. 식당 주차장도 꽉 차 있어 주차하기도 힘들다. 간신히 주차하고 식당안으로 들어 가니 여기도 북새통이다. 간신히 좌석을 배치 받고 주문하는데도 한 참을 기다려야 했다. 맛집이라고 찾아 왔는데 시장통이니 맛을 음미하기는커녕 허기를 때우기에 급급하다. (한우불고기전골() 30,000, 된장 추가 2,000, 공기밥 3 3,000).

 

다시 하회마을 진입대열에 끼어 들어 서행이다. 주차료 징수로 차가 막힌 것 같다. 주차료 3,000원 지불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초입에 있는 주차장은 만차다. 다시 하회마을 관람료 인당 3,000원을 지불하고 하회마을 천변 주차장으로 들어 간다.

 

안동 하회(河回)마을. 풍산 류씨(柳氏)의 집성촌이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경북 양동 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등재 결의안을 통해 이들 마을의 주거 건축물과, 정자, 서원 등의 전통 건축물, 그리고 전통적 주거 문화가 조선 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회(河回)는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풍수지리학적으로 길지라고 한다.

 

큰 딸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려니 시간도 촉박하고, 나룻배 삯도 인당 3,000원이라고 하니, 부용대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모래사장에서 부용대 바위절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대체.

부용대(芙蓉臺 64m) - 안동 하회마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절벽. 부용은 연꽃을 뜻하는 말로 부용대가 연꽃 봉우리를 닮은 듯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황금 연휴로 어디를 가든 막힌다. 서울집으로 향한다. 집에서 삼겹살 파티로 이틀간의 여행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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