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맥(聖住枝脈): 보령시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남양면의 삼면봉인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장항 앞 바다 금강으로 벋어 내리는 금북기맥 성태산(624m)에서 가지를 쳐 문봉산(633m), △성주산(677m), △옥마산(596.9m), 봉화산(323m), △잔미산(417m), 통달산(184m)을 거처 보령시 웅천읍 서해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웅천천 서북쪽 분수령을 성주지맥이라 한다.
출처: 박성태 신산경표
제1구간: 스므재 – 3 – 백월산 – 3 - 성태산 – 2.4 - 문봉산 – 2.2 - 성주산 – 3 - 519봉(향천봉) – 2.8 – 왕자봉 – 1.5 - 바래기재(40번 구도로) – 1.8 – 대영사 갈림길 – 1 – 대영사 입구.
실제 산행은 해가 짧아 조금이라도 일찍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기 위해 역주행하다.
산행거리: 20.6km 산행시간: 6시간 42분
2011년 10월 29일 날씨: 비 후 갬. 나홀로 산행
기상청 예보가 바뀌어 토요 산행을 강행했는데 비가 내려 초반에는 이슬비를 맞고 산행했으나 이내 그쳤다. 비는 멎었으나 구름이 끼어 구름속과 구름 위를 거닐어 가을 정취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이번 구간은 금북정맥, 금북기맥 첫 구간, 성주지맥을 골고루 맛본 산행이었다.
07:00 강남 고속터미널 (호남선). 보령행 버스 탑승 (10,400원).
09:05 보령 터미널. 청라-화성행 군내 버스를 타려면 시내로 나가야 한다. 비도 오는데 잠시 고민하다가 역으로 종주하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바래기재는 성주터널을 지나야 올라 갈 수 있단다. 근처 등산로 입구까지 부탁했더니 대영사 옆의 옥마산 등산로 입구에 내려 준다.
09:25 옥마산 등산로 입구에서 택시 하차 (7,600원). 이슬비가 계속 내린다. 우비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
09:32 이정표 (옥마정 1.8km, 대영사 0.3km, 옥마봉 1.5km).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 갈 수도 없고 배낭커버를 씌우고 방풍 자켓을 입고 출발. 등산로를 잘 정비하여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옷이 다 젖었을텐데 …
09:58 옥마봉 갈림길 / 이정표 (옥마봉 0.5km, 대영사 1.3km).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10:22 바래기재 (40번 구 도로). 이정표 (옥마산 2.7km, 왕자봉 1.6km) / 옥마산 등산 안내도. 등산로는 고속도로와 진배 없고 이정표도 많다. 구름속을 거니느라 조망은 없지만 소나무 숲이 우거져 삼림욕을 하는 기분이다.
10:47 성주산 왕자봉 / 이정표 (장군봉 5.9km, 옥마정 1.7km, 한내여중 1.7km). 돌탑과 성주산 등산안내도.
11:34 향천봉 (519m) / 이정표 (장군봉 3.1km, 왕자봉 2.8km)
11:47 이정표 (장군봉 2.4km, 왕자봉 3.5km) / 장군봉 안내판 (고려말 김성우 장군이 왜구를 섬멸한 작전지역이란다)
11:53 521m봉 / 이정표 (왕자봉 3.8km, 장군봉 2.1km)
12:18 지도상 장군봉. 넓은 공터에 이정표 (왕자봉 5.1km, 청라면사무소, 문봉산 2.5km, 장군봉 0.8km)와 성주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12:32 성주산 장군봉 정상석 (677m) / 삼각점 (대천 11, 1988복구). 이정표 (왕자봉 5.9km, 문봉산 1.8km, 심연동 1.8km). 햇빛이 잠시 비춰 옷을 말리며 점심 식사.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사람들 목소리가 간간히 들린다. 암봉으로 밧줄이 있으나 조심하여 내려 오면 된다. 성주산 역암 설명문이 있다. 이곳 바위는 자갈, 모래를 섞어 콘크리트한 바위 같다.
13:15 심연동 안부 / 이정표 (장군봉 0.9km, 문봉산 0.9km, 심연동 2.7km)
13:35 문봉산 (632.5m). 아무 표시도 없고 준.희님의 표지판만이 산정임을 알려 준다.
13:55 임도 삼거리 / 고목.
14:20 성태산 만세봉 정상석 (631m) / 이정표 (문봉산 2.5km, 천세봉 0.1km, 옥기실 1.8km)
14:29 성태산 정상석 (星台山 千歲峯 626m), 이정표 (백월산 3.1km, 금곡마을 1.7km, 성주산, 만세봉 0.1km). 준.희님의 성주지맥 분기점 표지판. 백월로 이정목이 200 - 300미터 간격으로 세워 있다.
14:59 월치 (임도) / 이정표 (금곡저수지 1.2km, 성태산 1.8km, 백월산 1.2km). 소나무에는 일제시대 송진 채취 흔적이 역사의 아픔을 말해준다.
15:23 백월산 정상석 (白月山 570m) / 이정표 (성태산 3.1km, 금곡저수지 1.9km). 다시 뒤돌아 나와 금북정맥을 따른다.
15:33 금북정맥 / 금북기맥 갈림길. 우측 사선을 따라 내려 간다.
16:01 시온산 수양관. 개가 달려 들어 쫓아 보내라 실갱이하다.
16:15 스므재 (36번 도로). 소양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나 소식이 없고 히치를 시도해보나 허탕이다. 택시를 부르다.
16:47 택시를 타고 보령 터미널로 향하다. 기사 아저씨 5시에 서울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며 무지하게 달린다. 2분전에 터미널에 도착한다 (13,500원)
17:00 보령 버스터미널에서 강남 센트럴시티행 버스 탑승 (10,400원)
19:15 서울 도착. .
제2구간: 대영사 – 1.7 - 옥마산 – 3.6 - 말재 – 2.1 - 봉화산 – 1.7 - 잔미산 – 1.4 - 이어니재 - 2 - △277.8봉 – 3.5 - 173.6봉 – 2.8 – 태봉정 – 5.1 - 통달산 – 1.4 - 웅천읍 장안마을
산행거리: 25.1km 산행시간: 7시간 51분
2011년 11월 1일 날씨: 맑음. 전형적 가을 날씨. 경비: 45,400원
휴가를 내어 산행에 오르다. 좀 길지만 가는데 까지 가고 성주지맥 이름 짓기로 하고 일찍 집을 나서다. 처음에는 길이 너무 좋았으나 마지막에 가시 덤풀, 잡목, 대나무 숲으로 고생하다. 독산 사거리 이후는 고생하지 말고 도로를 따르는 것이 상책이다.
06:00 강남 쎈트럴씨티 터미널에서 보령행 첫 차 탑승 (10,400원)
08:00 보령터미널. 택시를 타고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 (7,900원)
08:16 대영사 옆 옥마봉 등산로 입구.
08:42 시멘트도로 / 이정표 (옥마봉 0.5km, 대영사 1.3km). 우측으로 진행. 도로 따라 가도 되나 숲길 이용. 이정표 (옥마봉 0.3km, 대영사 1.2km, 명천폭포 1.3km) 통과.
08:52 헬리포트 /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옥마산 등산 안내도 / 이정표 (대영사 1.5km, 명천폭포 1.6km)
08:55 옥마산 (596.9m) / 산불감시초소. 통신시설 철조망 좌측으로 진행. 문화방송, TJB 옥마산중계소. 보령시가지, 서해바다 해수욕장, 성주산, 성태산 등 성주지맥, 금북기맥, 오서산 등 조망. 옥마산(봉)이라는 이름은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과 화살 맞은 옥빛 말의 전설이 있다.
08:59 이정표 (말재 3.3km). 부대 철문 / 철조망 좌측으로 진행.
가야할 능선. 멀리 잔미산이 보이고 ...
09:47 말재(성황당). 고목, 등산 안내도, 이정표 (옥마봉 3.4km, 사현마을 2.2km, 남포(읍내리) 1.2km, 개화리 2km)
09:50 317m봉 / 삼각점 (보령 456), 돌탑. 이어 58번 철탑 통과.
10:25 봉화산(323m) / 이정표 (잔미산 1.8km, 말재 1.9km),
10:35 안부(성황당) / 이정표 (잔미산 1.1km, 말재 2.6km, 수부리 1.7km)
10:46 진미산 갈림길(좌측 진미산, 우측 마루금) / 이정표 (잔미산 0.3km, 말재 3.4km, 이어니재 0.9km)
10:54 잔미산(417m) / 삼각점 (대천 25, 1986재설 – 안내판에는 대천을 보령으로 기재). 옥미봉 봉수대지 (玉眉峯 烽燧臺址) 안내판. 무인 산불감시탑, 봉화대. 좌측으로 금북기맥 능선이 뚜렷하다.
11:16 이어니재 (21번 도로). 버스 정류장 / 만세보령 지킴터. 철계단을 올라 봉우로 치고 오른다. 희미한 능선에 간벌한 나무가 어지럽게 널려 있어 발길을 잡는다.
뒤돌아 본 옥마봉
11:43 안부(임도 고개). 희미한 길을 찾아 개떡 같은 간벌지대에서 잡목과 씨름하며 통과.
12:00 278m봉 / 삼각점 (보령 452)
12:55 246m봉. 준.희님 표지판. 폐 움막, 간벌지대를 지난다. 길이 안 좋다.
13:24 173.6m봉 / 삼각점 (서천 404).
13:35 도로가 묘지에서 휴식.
13:40 진등삼거리(606번 도로) / 서해안 고속도로.
13:47 기현 삼거리. 무창포 주유소를 지나 고갯마루에서 좌측 숲속으로 임도따라 들어 간다.
13:58 포장도로 / 이정표 (무창포 해수욕장, 태봉정 등산로). 임도 따라 걷다.
14:07 태봉정 (100m) / 운동시설. 2층 정자에 올라 서해 무창포 해수욕장 일대를 구경.
14:25 독산사거리 607번 도로). 소황교회. 묘지로 올라 갈까 하다가 고도가 낮아 통달산까지 도로 따라 걷기로 한다.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 소황1길로 간다. 농협창고를 지나 공군부대 철조망 좌측으로 임도 따라 걷는다. 길이 좋아 마음을 바꿔 능선을 따른다. 나중에 이 결정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
14:42 경주안씨 묘에서 임도가 끝이 나고 지옥의 칡넝쿨, 가시잡목, 대나무 숲 터널이 이어 진다. 미치겠다. 원래 생각대로 도로 따라 우회할걸 후회 막급하다. 소형 폐 비행기 잔해도 숲속에 방치해 있다. 길도 없는 가시잡목을 간신히 치고 능선에 올라 붙으니 원형 철조망이 처져 있다. 원형 철조망 따라 희미한 길이 있다. 요란한 비행기 굉음속에서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15:41 통달산(184m) / 묘. 힘들게 올라 왔건만 아무 표식도 없고 별다른 특징이 없다. 잠시 휴식 후 하산. 또 다시 대나무 숲을 지난다.
16:08 보령시 웅천읍 장안마을. 음식점은 문을 닫았고 간단히 몸 단장을 하고 택시를 부르다.
16:29 택시를 타고 보령 터미널로 가다 (11,000원)
16:45 웅천읍에서 보령행 시내버스 탑승 (1,200원).
17:10 보령에서 내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신 터미널까지 걸어 가다가 중학생에게 물어 보니 엉뚱한 곳을 가리켜 준다. 의심쩍어 택시를 탔더니 내가 가던 곳이 맞다 (2,800원).
17:25 보령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버스 탑승 (10,400원). 맥주 1캔을 사서 마시다 (1,700원)
19:50 동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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