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지맥 및 분맥(단맥) 종주/한남금북정맥의 5지맥

오갑지맥: 행덕산 - 원통산 - 오갑산 - 마골산 - 봉우재 - 삼합리

청산은1 2011. 10. 2. 08:49

 

오갑지맥: 수레의 산을 조금 지나 부용지맥을 떠나 보내고 북진하여 솔고개, 행덕산, 원통산, 오갑산, 마골산, 봉우재로이어 가다가 남한강과 청미천을 만나 수명을 다하는 산줄기를 오갑지맥이라 한다.

그러나 신경수씨는 보현산에서부터 이 산줄기를 주 지맥으로 보고 한남금북부용지맥이라 하고 가섭지맥을 가섭분맥, 부용지맥을 자주봉단맥이라 칭한다. 신경수씨의 산맥체계에 따르면 충북 음성읍 소여리 한남금북정맥 보현산에서 분기하여 490m봉에서 한남금북부용가섭분맥을 분기하고 부용산(644.3m), 수레의산(679.4m)을 조금 지나 자주봉단맥 분기 후에 행덕산(447.7m), 원통산(610m), 보련단맥분기봉(575m)을 지나 오갑산(609.4m), 마골산(250m), 닭이머리고개(150m), 봉우재(210m)를 지나 점동면 청미천이 남한강과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출처: 박성태 신산경표

 

 

1구간: 솔고개 – 2.9 – 행덕산 – 1.3 – 원통산 – 1 - 575 -  4.2 – 고속도로 – 1.8 - 이문고개

산행거리: 11.2km           산행시간: 3시간 22

 

2011 11 4()                  날씨: 맑음 / 구름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비소식이 있어 휴가 중에 짬을 내어 미뤄놨던 숙제를 하다.

 

06:30     동서울터미널에서 장호원 (감곡)행 버스 탑승 (6,500)

08:00     감곡

08:15     413번 버스 (1,250).

08:37     월정리 솔고개 (520번 도로, 노은로)에서 하차.  식당 건너 민가 옆으로 잡목을 헤치며 올라 간다. 공장 철조망 우측으로 진행.

08:51     376m(시멘트 기둥). 등산로가 좋아 진다.  

08:56     안부 사거리 (성황당). 좌우로 길이 뚜렷하다.

09:30     행덕산 (447.7m). 나무 가지 사이로 앞으로 보련단맥, 뒤로는 부용지맥 능선 조망. 로프 따라 내려 간다.

 

 

09:56     원통산 (657m). 정상석 (645m) / 이정표 (월정리 2.7km, 신댓말 5km, JC동산 4.3km). 무슨 원통한 일이 있기에 산이름이 원망할 원(), 서러워할 통()자를 써서 원통산(怨慟山)일까? 소나무 아래에서 빵으로 허기를 달래다.

 

 

10:08     갈림길(). 우측으로 90도 꺾어 로프를 잡고 급경사 길을 내려 간다.

10:17     질마재 / 이정표 (JC동산 3.4km, 오갑교 4km, 원통산 0.8km)

 

 

10:22     575m / 보련단맥 분기봉. 우측으로 보련단맥을 떠나 보내고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 간다. 우측 아래로 충주 상떼힐카트리클럽이 내려다 보인다. 운무속에 국망봉도 우뚝 솟아 있다. 

 

11:02     우측 개간지를 원을 그리듯 숲 경계 따라 돈다. 인삼재배를 할 모양이다. 트랙터가 밭을일구고 옆에는 총대와 검정 그늘막포를 쌓아 놓았다. 등산로는 좋지 않지만 철탑을 따라 간다.

11:26     지당리 고개 (성황당)

11:35     중부내륙 고속도로 절개지. 우측으로 길게 내려 간다 

 

 

11:44     9번 도로. 도로따라 간다. 복성 저수지를 지난다. 멋있게 지은 주택이 눈길을 끈다.

 

 

 

12:00     이문고개. 짧은 산행을 접고 버스를 기다린다. 앙성에서 12:10분 발인데 잠깐 딴전부리는 사이 지나가 버린다. 황당하다. 택시를 불러 감곡 터미널로 가다 (8,700). 터미널에서 간단히 유부초밥으로 점심 식사 (4,000)

 

 

 

13:00     감곡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버스 탑승 (6,500).        14:30    동서울 도착.

 

 

 

 

2구간: 이문고개 – 2.5 – 행성바위 – 1.8 – 아홉사리고개 – 0.8 – 오갑산 – 1.3 – 국수봉 – 5.5 – 마골산 – 1 – 닭이머리고개(임도) – 2.1 – 닭이머리고개(포장도로) – 1.7 – 204.7– 1.6 – 봉우재 – 1.3 – 지맥끝 – 1.8 – 삼합리

산행거리: 21.3km           산행시간: 6시간 35

 

2011 10 1            날씨: 맑음         나홀로 산행

부용지맥 산행시 솔고개까지 진행했으므로 솔고개에서 이문고개까지는 거리도 짧고 솔고개 교통이 불편하여 뒤로 미루고 2구간부터 먼저 진행한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자켓까지 챙겨 입고 집을 나서다. 전형적이 가을 날씨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등산로가 잘 나 있어 여유있게 가을 경치를 만끽하며 산행하다.

 

06:30     동서울 터미널에서 감곡행 버스 탑승 (6,500)

08:00     감곡. 감곡농협앞 군내 버스 종점으로 걸어 간다. 방금 떠나는 버스가 이문고개를 지난단다 뛰어 가서 타려는데 멀어져 만 가고 괜히 아침부터 달리기하고 뒤돌아 온다.

08:10     앙성행 관내버스 탑승 (1,200).

08:26     이문고개 (지당고개). 버스 안내방송에는 지당고개로 나온다. 고가도로를 따라 38번 고속화 도로를 건너서 희미한 능선을 오르면 등로는 뚜렷하다. 이정표 (이문고개 300m, 앙성면 삼당부락)도 있다.

 

 

 

 

08:51     283.9m / 삼각점 (장호원 426, 76.9) 안내문.

 

 

09:11     이정표 (이문고개 2.5km, 문촌2리 늘거리 2,2km)를 지나자 마자 행성바위가 있다. 조망이 튀는 곳에 올라 뒤돌아 보면 원통산, 국망봉을 당겨 보지만 깨스가 차 있어 별로다.

 

 

 

 

 

 

09:44     오갑고개 (아홉사리고개) / 이정표 (문촌1리 웃오갑, 문촌리 이문고개 3.9km,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2.5km)

 

 

10:13     오갑산 삼각점 (장호원 23). 정상석 (오갑산 609.4m 충청북도 음성군 매산 5.5, 오갑고개 0.75), 이진봉 이정표 (여주군 점동면 장진리,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아홉사리고개). 조망이 튀이며 원통산, 국망산, 보련산, 청미천, 남한강, 질마루 고개 등이 보인다.

 

 

 

 

 

10:19     오갑산 이진봉 정상석 (609.4m) / 이정표(진터 330m). 등산안판은 땅에 떨어져 있다. 경기도 여주군과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의 경계를 이룬다. 삼국시대 때는 오압산(梧壓山)이라 불렀는데, 이곳에서 고구려와 신라가 농토를 확보하기 위해 잦은 싸움을 치러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부터 오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는 중국 명의 이여송이 왜군과 싸우기 위해 진을 쳤으나 전투가 없어 그때부터 정상을 이진봉이라 하고 이진봉 북방 8부능선의 갈대밭은 진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10:22     삼형제 바위 갈림길. 이정표상 거리가 70m밖에 안돼 들러 보러 간다 그러나 ...

 

 

10:26     삼형제바위 / 이정표 (이진봉 70m, 옥녀봉 1090m). 삼형제 바위는 별 특이한 점은 없으나 산불이 났던 곳으로 조망은 좋다. 옥녀봉은 지도상의 삼태봉을 말하나 보다. 실제거리는 226m인데 70m라니 여기서 1m는 국제표준이 아닌 새로운 거리척도인지 

 

 

 

 

 

10:37     진터 / 이정표 (이진봉 330m, 국수봉 330m). 예전에 군사들이 주둔하고 있었던 진()이라고 한다.

 

 

10:44     국수봉 정상석 / 이정표 (오사고개, 진터 330m)

 

 

10:52     556 / 헬기장. 우측 능선으로 꺾어 진행.

11:19     완장고개. 계속 임도로 이어며 별다른 특색이 없다.

11:33     해남고개. 좌측의 소피아 그린 칸트리클럽에서 사람소리가 이따금 들린다.

11:47     수롱동고개. 계속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송전탑으로 내려 가야 한다 (독도 주의 지점). 여기서부터 등로는 그리 좋지 않다.

12:02     마골산. 등로는 산정으로 가지 않고 사선으로 비켜 가서 굳이 올라 봤지만 아무 표식도 없고 조망도 없다.

12:18     닭이머리고개 (임도). 점심 식사. 낙원클럽 표지기가 있다.

13:08     닭이머리고개 (포장도로).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도로에 내려 서고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 가야 한다.

 

 

 

13:31     중간말고개

13:39     204.7m / 삼각점(장호원 422) 안내문. 조망이 좋다. 남한강대교, 부론면, 단석마을 평야 등 등 부론면에서는 체육대회를 하는지 농악과 노래 소리가 들린다.

 

 

 

13:52     충주시계 분기점. 우측능선 등산로는 뚜렷한데 좌측 지맥 능선은 희미하다.

14:03     1차선 포장도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 봉우재로 올라 간다. 등로는 거의 없다.

 

 

14:14     봉우재. 별 특징이 없고 산정에는 평편한 공터다. 오갑산에서 봉화를 보내면 이곳에서 받아 다른 곳으로 보내던 곳으로 봉우재, 봉화산, 봉화봉, 봉우산 등으로 불린다.

 

 

14:34     합수점으로 내려 가다 보니 희미해 지는데 지도를 보니 삼합리로 돌아 가는 길이 없을 것 같아 뒤돌아 나온다. 묘지에서 청미천방향으로 내려 오니 길이 계곡물에 쓸려가 길이 없어졌다. 강가에 오니 역시 절벽이다. 희미하게 산 허리로 길이 있고 강둑으로 내려 가는 곳에는 밧줄까지 메어 있다.

15:02     삼합2. 버스는 방금 떠났고 4시에 들어 온단다. 점동 택시를 불러놓고 간단히 몸단장하고 옷을 갈아 입다. 삼합리(三合里)는 남한강과 섬강 그리고 청미천이 합수(合水)하는 지역으로 삼합(三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또한 이곳은 경기도와 강원도 그리고 충청도의 경계가 근접하는 지역으로서 오갑산 능선의 꼬리 부분이다.

15:20     택시를 타고 점동까지 가다 (9,000).

15:30     점동. 청안리에서 여주행 버스로 갈아 타다. 청안리 서북방에 신통산(新通山), 서남방에 강금산(江金山)이 있고 남쪽 멀리 오갑산이 내다보이는 아늑한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청안(淸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으로 추정.

15:56     여주 터미널. 16:10발 동서을행 버스 탑승 (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