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낙남정맥

낙남정맥 제 13구간: 묵계치 - 삼신봉 – 영신봉 - 거림

청산은1 2010. 10. 27. 07:44

낙남정맥 제 13구간: 묵계치 - 2.3 – 외삼신봉 - 1 - 삼신봉 – 2.6 – 한벗샘 갈림길 – 1.6 – 석문 – 1.5 – 음양수 – 1.5 - 영신봉

도상거리: 10.5 + 6km         /            산행시간: 7시간 + 2시간 15

 

2005 12 31– 2006 1 1            날씨: 맑음

부산행 10:00 KTX를 타고 대전 매자 집에 들러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고 처갓집에 들렀다가 대전 IC에서 밤 12 45분에 합류하다.

04:15         삼신봉 터널 입구. 흐릴 줄 알았는데 별이 총총하다.

04:40         묵계치 헬기장 (810m).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여전히 산죽이 길을 막는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오름길이다.

05:10         1040m. 바위지대를 우회하며 오른다.

                 1000m가 넘는 봉을 몇 개를 넘고 밧줄에 매달린 후에야 외삼신봉을 만날 수 있다.

06:10         외삼신봉 (1,288.4m) / 깃대와 표지석. 청학동 마을 불빛이 보인다. 낮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다.

06:40         청학동 삼거리 안부 / 이정표 (청학동 2.0km, 세석대피소 8.0km). 청학동에서 올라온 일반 등산객으로 진행 속도가 느려 짜증이 난다.

                 내삼신봉 갈림길 / 이정표 (청학동 2.5km, 쌍계사 8.9km, 세석산장 7.5km). 능선분기점에서 정맥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곧 바로 삼신봉을 만날 수 있다.

06:55         삼신봉 (1,284m) / 표지석과 작은 돌탑. 지리산 능선 안내판이 있다. 지리산 능선이 뚜렷하다. 일반 등산객을 피해 서둘러 출발하다.

07:15         이정표 (청학동 3.3km, 세석대피소 6.7km) 통과. 능선길에는 또다시 산죽밭이 무성하다.

07:35         이정표 (청학동 4.5km, 세석대피소 5.5km). 안부사거리를 통과한다. 정맥은 여기서 오른쪽이다.

07:40         새해 첫날 멋진 해돋이를 기대했건만 지평선 위의 옅은 구름으로 시원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멋진 해돋이를 맞아 금년 한 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다. 

07:50         한벗샘 삼거리 (1,200m) / 이정표 (청학동 5.2km, 세석대피소 4.8km, 한벗샘 40m). 우측에 있는 한벗샘으로 잠시 내려가 아침 식사를 하다.  

08:20        헬기장 / 이정표 (청학동 5.6km, 세석대피소 4.4km). 북으로 지리산 천황봉을 시작으로 제석봉, 우뚝 솟은 촛대봉, 목표지점인 영신봉, 그리고 엉덩이처럼 보이는 반야봉이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08:40         비박굴 / 이정표 (청학동 6.7km, 세석대피소 3.3km).

09:05         자연 석문. 돌밭길의 미끄러운 허리길은 능선길로 바뀌며 정맥의 꽃들이 아름답다.

09:20         대성교 갈림길 (1,350m) / 이정표 (세석대피소 2.2Km, 삼신봉 5.3km, 대성교 6.9km). 커다란 바위가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

09:40         음양수 (1,450m) / 이정표 (세석 대피소 1.2km, 쌍계사 15.3km, 청학동 8.8km, 의신 7.9Km). 큰 바위 밑에서 물이 나온다. 위에 제단인 듯 돌을 둘러 쌓아 놓았다. 이곳부터 자연 휴식년제로 출입 금지 구간으로 러셀을 하며 진행해야 했다. 특히 산죽 구간은 허리까지 빠진다. 20 - 30분이면 충분한 구간을 한 시간 넘게 눈과 싸움을 했다.

11:15         영신봉 (1,651.9m) / 이정표 (세석대피소 0.6km, 연하천대피소 9.3km, 벽소령대피소 5.7km).

                 또 하나의 정맥을 졸업하는 순간이다.

11:25       세석산장. 잔돌고원 -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고산 평지. 종주기념 정상주를 마시고 거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거림까지 산행거리가 6km가 된다.

12:10         세석교 / 이정표 (세석산장 1.3km, 거림 4.7km).

12:40         북해도교 / 이정표 (세석산장 2.8km, 거림 3.2km). 너덜길의 연속으로 지루하다. 하기야 지리산에서 이 정도의 너덜 길은 양반이다.

13:30         거림 매표소. 낙남정맥의 대장정의 막이 내리는 순간이다.

16:30         출발                             20:55     논현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