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12구간: 돌고지재 - 2.4 – 651m봉 - 0.8 – 670m봉 – 2.0 - 양이터재 - 1.7 - 565.2m봉 - 1.8 - 길마재 - 1.3 - 790.4m봉 – 1.9 – 870m봉 - 2.1 - 고운동치 - 1.8 – 묵계치
도상거리: 15.8km / 산행시간: 6시간 40분
2005년 12월 17 / 18일 날씨: 맑음
충청.호남 지방은 대설로 고생하고 있는데 경상도는 눈이 거의 없다. 오히려 건조 주의보를 내려야겠다.
04:00 돌고지재 / 59번 도로. 횡천면 전대리에서 청암면 회신리로 넘어가면서 연두머리고개를 돌고 돌아 올라가야 했기에 그렇게 불렸단다. 달이 매우 밝게 떠 있다.
04:40 580m봉. 뒤돌아 보니 금오산 군기지와 광양 부두 불빛이 휘황찬란하다.
05:00 651m봉. 정맥은 직선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참나무숲길로 내려서야 한다.
05:05 670m봉 / 방화고지. 좌측능선은 말치재로 이어지고, 정맥은 오른쪽이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06:00 양이터재 / 임도. 우측은 콘크리트포장, 좌측은 비포장길이다. 하동군 1998년 임도시설 상이지구 표지석이 절개지 위에 있다. 6.25때 양씨와 이씨의 가족이 피난 와서 살다간 곳이어서 유래했단다.
06:40 565.2m봉 / 칠중대고지 / 삼각점 미확인. 이내 산죽밭이 사라지는 내리막길은 한동안 고도를 까먹는다.
07:05 553m봉 / 산불초소. 좌측으로 하동호의 수면이 어렴풋이 어둠 속에서 보인다.
동녘 하늘에 빨갛게 여명이 밝아 온다.
07:20 길마재. 길마재는 예전 빨치산들이 넘나들던 고개란다.
07:30 오랜만에 일출을 구경하다.
07:50 766m봉 / 능선분기점. 정맥은 왼쪽이다. 우측으로 이어가면 주산 (831.3m)에 오를 수가 있다.
08:20 790.4m봉 / 삼각점 (곤양 403, 1985 재설). 우측으로 반전리의 마을이 보이고, 지리산 주릉이 가슴 설레게 한다.
08:45 798m봉. 지리산 연릉이 끊임없이 조망된다.
09:10 870m봉. 오르내림이 이어지면서 산죽군락이 기승을 부린다.
09:40 902.1m봉. 봉에 오르기 전에 정맥길은 왼쪽으로 허리길로 이어지지만, 이종대와 김현호 셋이서 봉우리를 올랐다. 빽빽한 조릿대 숲으로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좌측으로 내리막 길이다.
09:50 고운동치 / 2차선 도로. 하동군 청암면에서 우측으로 고운동으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다. 고운동은 고운 최치원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운동으로 가기 전 산청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있다. 찰랑샘을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이내 포기하고 다시 고갯마루로 돌아와 잠시 휴식.
지리산국립공원의 시작이며 철조망 울타리에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지만 좌측으로 들어설 수가 있다.
10:20 991m봉. 키를 넘는 산죽밭이 대단하다. 눈이 얇게 쌓여 매우 미끄럽다.
외삼신봉이 우뚝 솟아 있고 흰눈에 쌓인 지리산 능선이 다가와 있다.
10:40 묵계치 / 헬기장 (810m). 좌측은 청암면 원묵계로 내려설 수가 있고, 우측은 시천면 내대리다.
배낭을 비우면서 휴식을 취하고 좌측 원묵계리로 내려 서다.
11:10 삼신봉 터널. 이정표 (1047번 도로, 고운동 / 산청 양수발전소 / 상부댐, 청암 / 청학동)
경방기간과 자연휴식년제로 일부 출입금지 구간이므로 국립공원 직원과 실강이가 있었단다.
고운동치로 이동하여 일부 일행을 태우고 덕산으로 이동.
12:20 덕산. 목욕 및 식사
15:00 출발 19:40 논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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