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영화관람

친구와 연인사이 (No String Attached)

청산은1 2011. 2. 12. 13:08

2011년 2월 12일     마누라와 함께

 

감독: 이반 라이트만

주연: Natalie Portman (엠마), Ashton Kutcher (아담)

 

 

엠마와 아담은 14년전 캠프장에서 만나고, 5년전 남자 기숙사 파자마 파티에서 재회, 1년전 거리에서 만나 전화 번호를 받는다.

헤어진 여자 친구가 아버지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담(애슈턴 쿠처)은 충격에 빠진다. 그날 밤, 술에 취해 전화기에 저장된 여자에게 전화를 돌린다. 다음 날 낯선 아파트 소파에서 알몸으로 눈을 뜬다. 엠마의 병원 기숙사다. 병원 레지던트로 주 80시간 일하는 엠마는 말재주도 없지만 연애는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시간낭비라는 사고를 갖고 있다. 엠마와 출근전에 사랑을 한다. 새벽 2시에 달려와 아침은 안 먹고 가는 남자가 필요하다며 조건 없이 즐길 것을 제안한다.  섹스는 하지만 친구에서 결코 연인이 되고 싶지는 않았던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뜨거운 섹스가 가능한 둘만의 은밀하고 아찔한 “조건 없이 즐기기” 규칙을 정하기에 이르는데… 섹스 후 스킨쉽 금지, 전화번호 1번 저장 금지, 꽃 선물 금지, 애교 금지...  아담은 도발적인 제안을 받아들이고 시도 때도 없이 만나 사랑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발렌타이데이에 공식적인 첫 데이트를 하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던 엠마는 냉각기로 들어 간다.   

엠마의 여동생 케이티의 결혼을 맞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재회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레전드(전설)인 로브 라이너감독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와 닮았다. No String Attached(조건 없이)를 ‘친구와 연인사이’로 풀어낸 건 꽤나 복고풍 로맨틱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