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낙남정맥

낙남정맥 제 6 / 7 구간: 갈밭재 - 서북산 - 여항산 - 용암산 - 장전고개

청산은1 2010. 10. 27. 07:37

낙남정맥 제 6 / 7 구간: 갈밭재 - 1 - 서북산 - 1.5 - 706 - 2.3 - 여항산 – 1.2 - 743.5 - 0.6 - 미산재 - 1.1 - 557 - 0.7 - 오곡재 - 1.3 - 527– 1.3 - 큰정고개 - 2 - 363 - 3.6 - 326 - 1.0 – 발산재 - 1.8 - 깃대봉 - 1.7 - 418.5 - 0.5 - 385 - 0.9 - 남성치 - 1.1 - 용암산 - 0.6 - 담티재 - 0.9 - 필두봉 - 1.5 - 새터재 - 1.4 – 봉광산 - 1.7 - 신고개 - 1.9 - 배치고개 - 0.3 - 덕산 - 2.6 - 455 - 1.1 – 장전고개

산행거리: 35.6 + 1Km      /            산행시간: 14시간 + 20

경비: W27,700 x 2 x 2 (고속버스) + 50,000 x 2 (택시) + 14,000 (저녁) + 8,000 x 2 (사우나) + 4,500 x 2 (아침) – 에누리 (27,700) = W222,500

 

2005 1 18 / 19       날씨: 흐림

19일 늦게 남부지방에 비가 한두 차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종대씨와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18일 밤 11:20분 발 마산행 우등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03:20         마산 터미널 도착. 식당을 찾을 수 없어 택시를 타고 여항면 버드네를 찾아 가다. 이곳 지리에 밝다던 기사는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서 다시 뒤 돌아 나와 찾다. 택시비만 오만원 지급.

05:10         버드네에서 갈밭재로 산행 시작. 목장도로를 따라 오르는데 힘 들다. 이제 시작인데 장단지가 당긴다.

05:30         갈밭재.  

05:55         서북산 (738.5m) / 삼각점 (함안 11, 1992재설). 헬기장 / 자연석의 정상 표지석 / 서북산 전적비. 이정표 (봉화산 3.5km, 여항산 3.5km).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서북산이라고 한단다.

06:25         뜀바위 오른쪽으로 우회 / 706m봉 통과. 이정표 (서북산 1.9km, 여항산 2km, 별천 2km, 대촌 3.1km)

06:50         헬기장을 지나 소무덤봉 (668m) 통과.

                 이정표 (정상 0.2km, 서북산 5.9km)를 뒤로 암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쇠줄과 밧줄이 늘어져 있다.

07:20         여항산 (770m). 선조16년 함주도호부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의 함안 지명을 배가 다니는 낮은 곶을 의미한다 하여, 이 산을 배 여() 배 항()자로 하여 여항산이라 했다고 한다.

                 짙은 운무로 주위 경관을 볼 수 없고 추운 날씨로 상고대만 피었다.

07:35         헬기장. 솟대를 세워 놓았다. 이정표 (서북산 4.2km, 여항산 0.3km, 미산령 1.5km, 좌촌 2.5km)

07:45         배능재 / 이정표 (여항산 0.5km, 미산령 1.3km, 돝을샘 1.2km, 미산 2.7km)

07:55         743.5m / 삼각점 미확인. 산성흔적이 남아있다. 돌탑.

08:10         미산재 / 콘크리트 포장 도로. 이정표 (여항산 1.8km, 미산 3.5km, 의상대 2.5km, 산서 3km)

08:20         635m. 좌측으로 90도 꺾어 내려 선다. 우측은 미봉산으로 이어 진다.

08:45         557m

08:55         오곡재 / 비실재. 좌측은 마산시 진전면 여양리 오실골 / 우측은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

09:20         527m / 삼각점 (함안 414, 2002년 복구). 마산시 진전면, 함안군 군북면과 진주시 이반성면의 경계. 우측으로 오봉산 (524.7m)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점이다. 정맥은 왼쪽이다.

09:45         큰정고개. 좌측으로 임도가 능선따라 이어 진다. 우측으로 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10:00         356m. 좌측으로 꺾어 내려 간다.

10:20         363m. 능선 좌측 사면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등로에 새털, 장귀, 고라니 시체가 있더니 하늘에는 독수리가 선회하고 까마귀가 울어댄다.

11:15         송전탑을 통과한다.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옛 산판길을 가로지른다.

11:25         326m. 우측으로 90도 꺾어 진행.

11:45         발산재 / 2번 국도. 마산시 진전면과 진주시 이반성면을 경계. 고갯마루 휴게소는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단다. 배고프다는 우리가 딱해 보였는지 주인 아주머니가 밥 한 그릇, 배추 김치, 총각 김치, 따끈한 보리차 한 대접을 주신다. 커피까지 주시니 무척 고맙다.

12:15         식사를 마치고 왼쪽 지하도를 지나 오른쪽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장흥고씨 묘역이 크게 위치.

                 전망대 바위에 올라 보니 아침에 운무로 아쉬었던 여항산 조망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오늘 걸어온 능선이 펼쳐진다.

                 만수산 (450m) - 보잠산 (439.3m) 지능 능선분기점이다. 우측으로 발산 저수지가 보인다.

13:05         깃대봉 (520.6m) / 왼쪽에 삼각점이 있다는데 확인하지 못함. 뒤돌아보는 지나온 정맥의 능선, 여항산 과 낙동강 방어전투가 치열했던 서북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고성만 (?) 바다도 보인다.

13:20         528m. 잘못 세운 520.8m 깃대봉 표지석이 있다. 바위산인 적석산 (498m) 구름 다리 조망.

13:40         선동치. 좌측으로 음나무재로 내려섰다가 적석산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우측은 선동마을.

13:50         벌밭들 / 418.5m / 삼각점 (함안 439, 2002년 복구). 산 이름이 특이한데 무슨 연유인지 궁금하다.

14:05         387m.  

14:15         남성치 / 1차선 포장 도로. 좌측은 하촌마을, 우측은 선동마을과 나동저수지.

14:30         옥녀봉 (338m).

14:45         용암산 (399.5m) / 국립건설연구소의 원형 소삼각점.

15:00         담티재 / 1002 2차선도로.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을 가르는 고갯마루. 부산유유 청심목장.

                 노란 방어 벽을 뒤로 잡목 숲을 뚫고 오른다. 대형 이동 통신 중계탑을 지난다. 무척 힘 들다.

15:25         필두봉 (420m). 작은 돌탑이 있다.

16:00         좌우로 길이 선명한 십자로 안부. 오늘 구간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많아 산림욕은 실컷 한다.

16:10         새터재 / 2차선 포장도로. 개천면과 구만면을 잇는 고갯마루. 수원백씨 가족묘지입구 비석이 있다.

16:30         봉광산 (386m). 어둡기 전에 마칠 수 있었는데, 아침에 잃어 버린 한 시간이 아쉽다.

16:50         탕근재 / 367 / 삼각점 (308, 72.10.31). 정맥은 오른쪽의 묘지를 지나 왼쪽으로 내려간다.

17:05         신고개 / 1차선 콘크리트 포장길. 좌측 개천면 좌련리 / 우측 성전리.

17:15         276m. 좌측으로 매봉산 (286m) 능선 갈림길을 통과한다.

                 키다리 산죽밭이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가 짧은 오름 뒤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며 간다.

17:55         배치고개 / 10072차선 도로. 개천면 / 마암면 경계 표지판.

18:05         덕산 (278.3m) / 삼각점 (444, 72.10.31).

18:10         떡고개. 넓은 산판길, 송전탑 공사용 도로가 정맥길이다.

                 날이 어두워 지는가 싶더니 금새 칠흑 같다. 랜턴을 키고 가다. 송전탑 뒤로 올라야 할 459m봉이 우뚝 솟아 있다. 곧 긴 여정의 끝이 생각했는데 오르막길이 너무 가파르고 힘 들다.

19:10         459m. 좌측으로 진행 (우측은 고성의 명산 도립공원 연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9:15         성지산 (392.9m) 직전에 우측으로 꺾어 내려 서다. 송전탑을 통과한다.

19:30         장전고개 / 장밭고개 / 1009 2차선 도로.  버스 정류장 (송계 장전 척곡) / 성 베네딕 수도원. 진주가 더 가까울텐데 믿음이 가지 않던 아침 택시 기사에 전화하여 오만원에 합의하고 마산으로 이동.

20:50         택시 승차

21:30         마산. 간단히 식사를 하고 23:30분발 고속버스에 오르다.

03:30         강남에서 사우나 / 식사를 하고 첫 전철을 타고 집에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