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산(寶金山) 390m - 경기 여주군 강천면
산림욕장 – 0.3 – 폭포 – 0.9 – 안부 삼거리 – 0.3 – 마감산 – 1.7 – 보금산 – 0.8 – 산림욕장
2004년 3월 28일 : 날씨 : 맑음
경비: 회비 35,000 x 2, 부조 20,000 합계: 90,000원
잔디밭 시산제가 있는 날이다. 작년 시산제 이후 몇몇 사람이 등을 돌린 기억이 있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석 할지 의문이다. 고민끝에 집사람과 같이 동대문에 갔지만 김형표씨만 참석하고 그외의 사람들은 호산자로 간 모양이다.
08:00 동대문 종합시장. 백두대간 당시 눈에 익은 의정부팀, 부산상고팀 등이 눈에 띤다.
양재 – 여주 휴게소를 거쳐 마감산 산림욕장에 다다랗다.
10:40 마감산 산림욕장
11:00 안부 삼거리 / 이정표 (당고개 5.2Km, 마감산 정상 0.3Km, 산림욕장 0.9Km). 당고개 (삿갓재)에서 오르는 것이 좋겠다. 잠시 숨을 돌리고 좌측으로 진행. 코가 땅에 닿을 듯이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보금산의 백미인 마귀할멈 측간 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절벽을 이룬 암릉 위에 술병을 세워놓은 듯한 형국으로 서 있다. 암릉에 올라 뒤 돌아 보아야만 마귀할멈측간바위의 제모습이 보인다. 치마를 두른 여인이 앉아서 두 손으로 턱을 괸 채 명상에 잠겨있는 모습이다.
11:25 마금산 정상 (388m). 팔각정에 올라 주위를 둘러 본다..
11:55 보금산 (364m) 헬기장 한 구석에 정상 표지석. 북쪽으로는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도 보이고, 동남쪽으로는 치악산 줄기가 서남방향으로는 남한강 물줄기, 여주읍이 보인다.
12:20 여주 청소년 야영장. 산림욕장입구.
한 시간여를 어영부영 보내다가 음식이 도착되어 시산제를 시작하였다. 김종국 대장님이 제주가 되고, 지리학회 회장이신 류민형 선생이 독축을 하였다. 가족들의 건강과 올해도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절을 했다. 시산제를 끝낸 후 손두부 전골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김형표씨와 낙동정맥 산우들과의 아쉬웠던 순간을 얘기하며 소주잔을 기울였다.
귀경길에 여주 문화순례의 일정으로 여주의 유명한 신륵사와 명성황후생가를 간단히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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