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 제1구간: 주화산 – 1 – 641봉 – 3.5 – 오룡 고개 (377m) – 2.2 – 600봉 – 4 – 부귀산 – 4 – 강정골재 (활인동치, 344m)
도상거리: 14.7 + 1 km / 산행시간: 6시간 35분 + 15분.
참고: 무명봉의 고도는 산행기마다 틀리므로 정확하지 않다.
2005년 4월 2/3일 날씨: 흐림
경비: 회비 32,000 + 목욕 2,500 + 점심 17,000 = 총 51,500원
03:40 03시 10분에 모래재 주차장에 도착하여 30분에 출발 하려 했는데 지독한 안개에 모두들 머뭇거린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간단한 우비를 입고 출발하다. 짙은 운무 속에서도 김대장 용케 길을 잘 찾아 간다.
03:45 '세봉 임도 개통 기념 식수'라고 새겨져 있는 표석이 있는 십자로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우려 했던 비가 오지 않아, 모두들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다.
04:05 641m봉 / 산불감시초소. 641m봉에서 되돌아 내려오다 왼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서서 참나무와 소나무가 줄 지여 있는 평탄한 능선을 따른다.
04:35 640m봉. 좁은 정상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에 오른쪽으로 걷는다.
05:05 622m봉. 어둠 속에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 할 수 없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서 마치 돌과 시멘트를 반죽하여 쌓아 놓은 것 같은 좁은 암릉 길이 이어진다.
05:35 615m의 암봉. 맑은 대낮에는 부귀산, 마이산, 오동저수지, 오룡리 마을 등을 조망 할 수 있다는데 아직 날이 밝지 않고 깨스가 가득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06:05 오룡고개 / 26번 4차선 도로. SK텔레콤 중계탑이 있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를 올라, 철조망을 넘는다.
06:25 450m봉.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옛 성터이다. 계속 가파른 오름 길을 오른다.
06:45 삼막골 안부 / 가정 고개. 오른쪽으로 가정리로 내려 설 수 있다.
07:00 600m봉. 능선분기점에서 왼쪽(동북쪽)으로 방향을 직각으로 틀며 내려 선다. 삼각점 미확인.
07:20 질마재. 오른쪽으로 마곡마을로, 왼쪽은 광주동 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십자로 안부.
다시 가파른 오름 길을 힘겹게 올라선 평탄한 능선에서 아침 식사.
08:10 우무실재. 서서히 고도를 높혀 간다.
운무속에 거대한 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고바위를 오르다 보니, 바위절벽이 앞을 막는다. 오른쪽으로 표지가 있는데, 직등 코스가 있는지 도전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우회로를 이용하다.
08:50 정상 직전 전망대 바위. 바위 절벽에 소나무가 자란다.
09:00 부귀산 (806.4m) / 삼각점 (진안 26, 1987 재설). 스테인레스 이정표 (대곡교 4.1km, 활인동치 4.2km, 26번 국도 6.2km). 묘지가 있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진안읍에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수가 좋아 천하 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지역에 위치한 산이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진달래가 한 송이 피었는데 싸락눈이 날린다. 쭉쭉 뻗은 울창한 소나무 조림지역을 걷는다.
10:15 마을 앞 콘크리트 포장도로. 밤나무 밭을 가로 질러 오른다.
10:20 팔각정. 맑은 날에는 마이산을 구경할 수 있다는데 오늘은 눈 뜬 장님이다. 다음번에 이 곳에서 시산제를 지낸단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시 커버를 씌우고 비 옷을 꺼내 입다.
10:30 활인동치 / 26번 국도 / 마이 종합학습장 진입로. 강정골재 휴게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맥주를 마시다.
12:00 진안. 목욕을 하고 무진장 가든에서 이 곳의 명물이라는 애저에 식사를 하다.
14:00 출발 17:45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