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 제3구간: 옥산동 고개 – 1.2 – 709.8봉 – 3.6 – 성수산 – 2.2 – 신광재 – 1.5 – 시루봉 – 2.8 – 삿갓봉 – 0.3 – 오계치 – 3.2 – 서구리재 – 2 – 팔공산 – 2 – 차고개
도상거리: 19Km / 산행 시간: 9시간 20분
2005년 4월 30일 / 5월 1일 날씨: 흐림
03:30 옥산동재 (439m). 옥산동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5분 가량 올라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04:00 709.8m봉 / 헬기장. 삼각점 (임실 420, 2002재설). 계속 오르막 길의 연속이다.
04:50 990m봉.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임애자씨 준비한 쑥떡을 얻어 먹다.
05:25 성수산 (1059.2m) / 삼각점 (임실 22, 1987 재설). 스테인레스 표지판 (신광치 2.2km, 30번국도 7km).
05:55 헬기장. 더덕 냄새가 진동한다. 넓은 고냉지 채소밭에 더덕을 재배하는 모양이다.
고사리에 땅두룹을 뜯느라 모두를 정신이 없다.
06:25 신광치 (750m) / 비포장 도로.
운무위로 우뚝 솟아 오른 마이산 풍경이 가히 동양화다. 정맥길은 장수군과 진안군의 경계를 이룬다.
급경사 길을 오르는데 무척 힘이 든다. 아직 갈 길이 먼데 벌써부터 헥헥 거리니 걱정이다.
07:15 시루봉 (1075m) / 헬기장에 할미꽃이 많이 피어 있다. 오른쪽은 덕태산 (1113.2m)으로 이어진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너무 힘이 들었는지, 밥이 잘 넘어 가지 않는다. 남서쪽으로 선각산, 팔공산이 보인다.
08:00 홍두깨치. 사거리 안부. 오른쪽으로 표지기도 많이 붙어 있다.
08:30 1080m봉. 바위 봉우리에 올라 서니, 삿갓봉에서 팔공산으로 이어 지는 능선 길이 뚜렷하다.
09:05 삿갓봉 (1114m). 좁은 암봉 위에 오른다. 플라스틱 정상 표지판이 깨져 있다. 오계치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이 펼쳐진다. 우측 선각산이 우뚝 솟아 있다.
09:25 오계치 (870m) / 십자로 안부에 이정표 (삿갓봉 0.3km, 와룡 자연휴향림 0.5km, 팔공산 7.5km, 백운면 신암리 1.0km). 오른쪽 바로 밑에 차가 세대 있다. 주민들이 산나물을 뜯으러 온 모양이다.
09:55 1025m봉 / 이정표 (자연휴향림 2km, 팔공산 6km). 길가에 얼레지꽃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10:05 1030m봉 / 지선각산 / 이정표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0.67km, 원신암 마을 3.26km). 벤치가 있다.
10:35 서구리재 (858m) / 742번 지방도. 도로 위의 동물 이동 통로를 따라 건너다.
11:35 1136m봉 / 헬기장 / 삼각점 (내용 판독불가). 이정표. 벌써부터 바람 한점이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11:40 팔공산 (1,151m) / 스테인레스 정상 표지판 (신무산 4.0km, 서구리재 3.0km). KBS 및 군부대 통신 탑이 흉물스럽게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운무로 조망은 없다.
12:15 1,013m봉 / 돌탑이 있다.
전망대 바위를 지난다. 발아래 펼쳐지는 합미성과 신록에 능선, 성벽과 만개한 벚꽃의 어울림이 아름답다.
12:30 합미성 (合米城 전라북도 기념물 75호).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석천리에 있는 합미성은 후백제 (892년-936년)때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는 약 300m, 성벽의 높이는 안쪽이 4.5m, 바깥쪽이 1.5m 정도이다. 합미성이라는 이름도 성안에 군량미을 보관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산성 담을 따르다가 왼쪽으로 내려 선다. 장송 숲을 지난다.
12:50 차고개 (659m) / 13번 국도. 대성고원이라 음각 된 표지석이 있다. 버스를 고치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알탕을 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은데, 농장 지하수에 목욕을 하고 나니 시원하다.
14:30 차고개에서 후미 3명을 태우고 장수읍으로 이동.
14:50 장수읍에서 식사를 하고 15:50에 출발하여 19:05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