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 구간: 대관령 – 4.9 – 선자령 (1,157.1m) – 2.5 – 곤신봉 (1,127m) – 2.8 – 삼양 초지 / 목장 관망대 (1,140m) – 1.9 – 매봉 – 4.3 – 소황병산 (1,328m) – 4.1 - 노인봉산장 - 0.3 – 노인봉 (1,338m) – 3.9 – 진고개 휴게소 (960)
도상거리: 23.4Km / 6시간 40분
2001년 10월 13일 야호 산악회 -
강릉까지 뻗은 영동고속도로의 정점 대관령휴게소에서 6번 국도가 넘어가는 진고개까지의 구간으로, 선자령, 매봉, 소황병산을 거쳐 노인봉에 오른 뒤 진고개로 내려서는 코스이다. 이 구간 최고점은 노인봉 (1,338m)이고, 출발점인 대관령이 최저점으로 840m이다. 왼쪽으로 대관령목장의 목초지를 끼고 걷는 길이 많아 대간 종주산행이라는 느낌 보다 초원을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구간이다. 이 구간 전반부는 왼쪽 능선으로 대관령목장 초원이 펼쳐져 광활한 기분이 든다.
07:00 서울 사당동
10:05 대관령 출발. 대관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영동고속도로 상·하행 휴게소를 잇는 고가차도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진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국사성황당에 도착한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의 출발지점인 국사성황당은 영동지방의 가뭄, 홍수, 질병, 풍작 등을 보살피는 여러 신들을 모시는 곳이다.
11:10 선자령 (1,157.1m). 곤신봉(1,127m)을 거쳐 매봉(1,173.4m)까지 가는 동안 계속 전망 좋은 능선길의 연속이다. 주변 지형이 지도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목초지 개발로 작은 봉우리들이 없어진 것 같다.
12:10 목장 관망대. 왼쪽으로 계속되는 목초지와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목장 관리도로가 소황병산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곳까지는 초지를 따라 계속 걸어야 하므로 지루한 감이 들기도 한다. 날씨만 좋으면 어느 곳이나 전망이 좋다.
14:20 소황병산. 황병산의 군사시설을 바로 왼쪽에 두면서 다시 대간 종주 산행 기분이 드는 산길로 접어든다. 길이 양호한데, 지도상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임도가 노인봉 산장 가까이까지 뚫려 있다.
15:25 노인봉. 노인봉 산장은 백두대간 장기종주를 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숙박하고 가는 곳으로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다람쥐가 도망가지도 않고 주위를 맨돈다. 땅콩을 주니 입안 가득히 물어 집에 갖다 두고 온다.
16:45 진고개 휴게소
18:00 서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