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백두대간

제 29 구간: 삽당령 – 석두봉 – 화란봉 – 고루포기산 - 능경봉 - 대관령

청산은1 2010. 10. 27. 17:47

29 구간: 삽당령 – 5.5 – 석두봉 – 6 – 화란봉 – 2.3 – 닭목재 – 6 – 고루포기산 – 5.1 – 능경봉 – 1.8 - 대관령

도상거리:  25.5Km / 10 시간.

 

2002 5 18 홍찬희 / 안용섭

은행 offsite 횡계에 있는 용평으로 간다기에 차제에 집안일로 빼먹은 구간을 때우기로 마름먹었다. 홍찬희 안용섭 동참하기로 하였지만, 며칠 전부터 모두들 걱정인가 보다.

5 17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마누라가 준비한 고구마, 삶은 계란, 오이, 사과등을 배낭에 넣고 출정 준비하다. 21:00시에 전화가 왔다. 건대입구에서 홍찬희 안용섭 태우고 용평으로 출발하다. 부슬 부슬 내리는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용평에 다다르니, 우지성 삽결살과 오십세주를 준비했다. 내일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2 잠이 들다.

5 18 깜짝 놀라 일어 나보니 벌써, 날이 훤하게 샜다. 시계를 보니 다행이도 05 시였다. 홍찬희 안용섭 우지성 깨워 간단히 세수를 하고 차에 오르다. 횡계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삽당령으로 출발하다. Offsite 준비 요원인 우지성 오늘의 기사가 되어 우리를 삽당령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숙소로 돌아 와서 행사준비를 하기로 했다. 대관령을 넘으면서 오후에 만낭 장소임을 알려 주고 대관령을 넘어 35 국도로 진입하다. 한참을 달린후에 삽당령에 도착하여,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우지성 뒤로 하고 대간길에 올랐다.

 

06:35       삽당령. 삽당령에서 산림청 산불감시 초소 옆으로, 대화실산 (1,010m)으로 향한 임도를 5 m 정도 따라가다가 오른쪽 숲으로 백두대간 표시가 있는데 테이프로 길을 막아 놓았다. 입산통제 표시인 모양이다.

07:05       들미재 갈림길. 임도에서 대간 진입 초입에는 닭목재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다. 들미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고 진행하면 다시 왼쪽아래로 대용수동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07:25       대용수동 갈림길. 10 m 이상 되는 방화선이 대간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중간 중간에 아름들이 노송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07:40       백두대간 쉼터. 소나무 아래 백두대간 쉼터라는 안내판이 있다.

08:20        석두봉 (982 m). 역시 홍찬희 안용섭 모두 오르막 길에서 서서히 처진다. 석두봉에서 이들을 기다리다 합류하여 간식을 후에 출발하다.

09:25       소기동 갈림길. 1006봉을 지나서는 둘이 보이지 않는다 참을 기다린 후에야 화란봉 오르막 전에 만나 다시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화란봉에 오르다.

10:45        화란봉 (1069.1m). 화란봉에서 내리막 길을 내려온다. 내리막 길은 도사라던 홍찬희 헤매기 시작하더니 안용섭 뒤로 진다. 부장 신음 소리만 간간이 들린다. 이러다간 예정된 구간을 마칠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11:35        닭목재 (680m) / 137 국도. 큰바위에 닭목령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다. (능경봉 10.2 km / 삽당령 13.5 Km). 목재까지 천천히 내려 왔것만 둘은 인기척도 없다. 20 여분을 기다린 후에야 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둘은 여기서 용평으로 돌아 가고, 혼자 나머지 구간에 도전했다 (12:05 출발). 산신각 옆을 지나는 임도를 따라 주능선을 따라 955m봉을 오른다.

13:00       왕산 1 쉼터 (855m). 무릎 근육이 계속 신경이 쓰인다. 맹덕 한우 목장옆을 지나는 길은 아직 제대로 있지않다. 아마도 최근에 철조망을 따라 생긴 모양이다. 구제역 파문인지 목장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3:35      2 쉼터 (952 m). 왕산 2쉼터는 구름속에 갇혀 있다.

14:05       고루포기산 (1238m). 대형 송전 철탑을 지나 고루포기산에 올랐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걸을 수가 없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능경봉을 향해 진격. 고루포기산 정상 표지목에는 능경봉까지 4 Km 표기되어 있었는데 400 m 정도 내려 오면 능경봉 4.7 Km, 횡계 오목골 1.6 Km”라고 표시된 이정표가 있다. 아마도 고루포기산에서 능경봉까지 보행 거리 5.1 Km 모양이다. 조금 진행하면 대관령 전망대 있고 여기서 대관령 일대와 채소밭을 조망할 있으나 오늘은 시계가 50 미터도 되지 않는다. 여기서 20 정도 진행하면 쉼터가 이고 샘터 100 m, 왕산골 700 m, 전망대 1.4 Km, 능경봉 2.6 Km” 이정표가 있다.

15:45       행운의 돌탑. (여러분의 정성어린 마음으로 돌탑과 추억을 만드십시요). 행운의 돌탑에 돌을 하나 언저 놓고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르니, 드디어 오늘의 마자막 봉우리 능경봉에 올랐다.

15:55      능경봉 (1123m). 정상 표지석 / 삼각점이 있다.  이정표 (대관령 1.8 Km)

해발이 높은 관계로 오른쪽 (동쪽) 구름이 서쪽으로 들게 대간을 넘는다. 계속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영동 고속 도로가 바로 밑에 있는 모양인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지성씨에게 전화를 한다는 것이 노은옥에게 연결됐다. 아직도 여주란다. 이러다간 모두들 너무 늦게 도착하겠다. 다시 우지성에게 4 45 까지 오라하고 전화를 하고, 간식을 먹고 하산하다. 간헐적으로 비가 온다. 우비를 꺼내 입어야 하나 고심하는 사이 비가 그쳤다. 대관령 기념비에 내려서는데 벌써 우지성 쫓아 와서 반긴다.

16:35       대관령. 약수터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거북등에 세운 거대한 기념비 (영동 동해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 있고 능경봉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이빨 빠진 구간을 언제 매우나 고심했는데 힘들게 메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