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 종주/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제10구간: 갈목이재 - 속리산 천왕봉

청산은1 2010. 10. 27. 12:09

한남금북정맥 10구간: 갈목이재 (395) - 2.4 – 불목이 (420) - 3.4 - 667.3 - 3.0 - 속리산 천왕봉 (1057.7m)

도상거리: 8.8km(정맥거리) +1.5km+ 5.6km  / 산행시간:  3시간 50+2시간

 

:  2005 6 6 / : 흐림

경비: 차비 (12,700x2), 식사 (18,000), 음료수 (3,000) = 46,400

한남금북정맥 졸업을 앞두고 경방기간 때문에 미뤄놨던 마지막 구간 (국립공원에 속한 갈목이재에서 속리산 천황봉까지 8.8km) 답사를 위해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리산행 (07:30) 버스에 박길수씨와 함께 올랐다.

10:50       갈목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간다. 고추밭에서 일하던 농부는 무엇이 그리 급하냐며 쉬워 가랜다.

11:15       갈목이재 (395m) / 505 도로. 좌측아랫마을인 갈목리가 예전에 칡넝쿨이 많았고 길이 갈라지는 목에 있어 불리어졌다고 전해진다.

11:30       580m. 우측으로 아홉 개의 봉이 마치 병풍처럼 솟아있어 예로부터 구봉산이라 불리었던 구병산 (876.5m)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분기점에서 무심코 직진하여 651.2m 봉으로 향하다가 회귀하여 오른쪽인 동릉으로 한차례 떨어진다.

12:10       487m / 헬기장.

12:15       불목이재. 불목이 마을에서 삼가 마을로 넘나들던 고개.

12:30       561m /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  점심 식사.

12:55       십자로안부를 가로지른다. 좌측으로 상판리 새목이 마을과 우측으로 아랫대목골로 넘나들던 고개.

13:15       636m / 돌탑. 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아름드리 장송 사이로 밋밋한 봉을 넘고 바위지대를 통과.

13:35       667.3m / 삼각점 (시멘트가 깨져 내용 판독 불가).

                  보은군에서는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충북 알프스로 정하고, '99. 5. 17 특허청에 "충북 알프스" 업무표장 등록을 마쳤다고 한다. 서원리에서 시작하여 527m, 구병산, 장고개에 이어 721m봉에서 백두대간과 합류하면서 문장대에서 상학봉까지 이어 나간다.

14:05       십자로안부. 좌측으로 법주사 우측으로 윗대목골로 내려설 있는 곳이다.

                  급경사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형제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반갑게 다가온다. 만수리와 천황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계곡과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바위의 절경이 펼쳐 진다.  산죽길이 나타난다.

14:45       922m. 땀이 오듯 흘러 내린다. 북쪽으로 입석대에서 문장대를 거쳐 묘봉까지 이어지는 암릉이 아름답다. 이틀 산행하니 몸이 무겁고 힘들다.

15:05       속리산 천황봉(1057.7m) / 삼각점 (속리 11, 2003재설). 삼파수 발원지 - 동쪽으로 낙동강, 서쪽 법주사로 흘러내린 물은 달래강이 되어 충주 탄금대 아래서 남한강에 흘러 든다. 천왕봉 남쪽 물은 보은을 지나 금강의 대청호로 흘러 든다.

                  하나의 정맥을 마무리하며 선배와 High Five 하다. 산정에는 휴일인데도 4명밖에 없다.

                  상고암 / 법주사로 내려 오는 길은 다소 지루하다. 막차를 타기 위해 뛰다시피 내려 오다.

16:40       속리산 터미널. 서울행 표를 놓고 근처 청솔 식당에서 샤워를 하고 산채 정식을 먹다.

18:20      동서울행 버스에 오르다. 보은, 청주를 거쳐 오기 때문에 다소 더디다.

22:10       동서울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