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삽시도 붕구뎅이산 (큰산)

대천 삽시도 붕구뎅이산 (큰산): 윗마을 선착장 – 거멀너머 해수욕장 – 진너머 해수욕장 – 면삽지 – 붕구뎅이산 – 윗마을 선착장

 

2018년 3월 30일 (금)      날씨: 맑음

섬을 제대로 즐기려면 하룻밤 묵으면서 여유 있게 움직여야겠다.

06:30     서울 집에서 출발. 도로 교통망을 잘 모르니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르는데 탐탁치 않다. 차라리 경부 고속도로를 따르다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르는 것이 쉬울 것 같다.

09:00     대천역. 친구들을 만나 인사를 주고 받고 대천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12:00 배를 예매하고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해수욕장 해변 가를 거닐며 시간을 때우다가 이른 점심을 하고 다시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

11:40     여객선 터미널에서 12:00발 배를 타다 (9,900원).

12:45     삽시도 윗마을 술뚱선착장. 지적삼각점 (충남 277). 등대 옆에 수로 측량점 (고남 13, 2012). 삽시도 관광안내도. 삽시도에는 두 개의 선착장(윗마을 선착장, 밤섬 선착장)이 있는데 물때에 따라 출항지가 다르다. 미리 출발 선착장을 확인하려고 동네 주민에게 물어 봐도 잘 모른다. 마을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확인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무조건 우측 보리망끝으로 간다. 산책로가 없어 민가 옆으로 희미한 산길을 오르니 넓은 임도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진행.

13:12     거멀너머 해수욕장.

13:29     진너머 해수욕장. 선사와 확인결과 오늘은 윗마을 선착장에서 출발한단다. 밤섬 선착장까지 가려던 계획을 바꿔 면삽지에서 되돌아 가기로 한다.

13:33     이정표 (진너머해수욕장, 윗마을 선착장 1.6km, 면삽지 1.5km).

13:56     이정표 (진너머해수욕장 1.4km, 곰솔 2.6km, 면삽지 0.3km).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 황금곰솔, 밤섬해수욕장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혼자 삽시도의 최고봉 큰산(봉구뎅이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산책로는 붕구뎅이산을 오르지 않고 8부 능선으로 우회한다. 고로쇠 채취 길을 따라 무조건 치고 오른다.

14:07     큰산 (붕구뎅이 114.2m). 삼각점 (고남 11, 1986재설). 뒤돌아 내려 간다.

14:16     면삽지 갈림길 데크에서 담소. 사전 정보 부족으로 반쪽 일주로 만족하고, 뒤돌아 윗마을 선착장으로 향한다.  

15:12     윗마을 선착장. 너무 일찍 왔다. 밤섬 선착장까지 가서 마을 버스를 타고 되돌아 와도 되는데 아쉽다.

16:35     배를 타고 대천항으로 출발 (9,000원). 갈 때 올 때 배값이 다르네 …

17:20     대천항. 근처 수산물센터를 둘러 보고 회를 사서 식당(순이네 맛집)으로 이동하여 회포. 일행을 대천역에 내려 주고 귀경길에 오르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경부 고속도로로 빠질려고 했는데 잘못하여 수원을 경유하는 국도를 탔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