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영화관람

7번방의 선물

청산은1 2013. 3. 7. 19:56

2013년 3월 3일 마누라와 함께 관람

 

6살 지능의 용구(류승룡)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7살 딸인 예승(갈소원)의 입학선물로 동네 가게에서 파는 노란색 '세일러문 가방'을 꼭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세일러문 가방은 경찰청장의 딸을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세일러문 가방 파는 곳을 알려 준다며 시장 골목 사이를 뛰어 가던 꼬마아이는 미끄러져 죽게 된다. 용구는, 기도를 확보하고 혈액순환을 위해 바지 벨트를 풀고, 아이에게 인공호흡을 한다.

경찰청장 딸아이 유괴, 성추행, 살인범이 되고, 사형 선고를 받는다.

용구는 성남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다. 7번 방에는 사기전과 7범의 최춘호(박원상), 방장 조폭 밀수범 소양호(오달수), 자해공갈범 서노인(김기천), 부부 소매치기범 신봉식(정만식), 간통범 강만범(김정태)가 있었다.

박상면(우정출연)이 소양호를 흉기로 찌르려는 것을 보고, 용구는 양호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달려가 대신 찔린다. 양호는 감동하여 용구의 소원인 예승을 7번 방에 데려와 만나게 해준다. 죄수들과 귀여운 8살 예승이의 동거동락이 시작된다.

보안과장 장민환(정진영)은 교도소에 불이 났을 때, 용구가 자신을 구해 준 것을 보고 용구가 나쁜 사람이 아님을 짐작하고 재수사를 요청하지만 허사다.

경찰청장 딸이 죽은 사유를 많은 실험을 거쳐 경찰청장 딸이 용구가 죽인 것이 아니고 영하 18도를 밑도는 추위 속에 얼은 얼음을 밟고 넘어져 죽은 간단한 사고였음을 알게 된다. 죄수들의 성명서를 모아 변호사에게 주지만, 국선변호사는 무시한다.

7번방 죄수들은, 용구의 무죄판결을 알리기 위해 용구에게 대본을 외우게 한다. 하지만, 마지막 재판법정에서 용구는 국선 변호사와 경찰청장 협박을 생각하며 자신이 모든 죄를 저질렀다, 죄송하다며, 예승이를 살려달라고. 한다.

모든 거짓말을 안고 사형판결을 받게 된다.

1997년 정권말. 12 23. 용구의 사형일자가 잡히게 된다. 죄수들은 다같이 용구를 예승이와 탈출시키기 위해 열기구도 띄우지만, 담장에 열기구의 줄이 걸려 그것 또한 실패하게 된다.

용구의 사형집행일. 바로 예승이의 생일이다.

용구는 예승이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그렇게도 예승이 원하던 "세일러문 가방"을 사준다. 동료 죄수들도 색연필, 책 등 선물을 준다. 그리고 예승과 용구는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사법고시 연수원 모의 재판에서 변호사가 된 예승(박신혜)은 아빠 용구의 억울함과 부당함을 풀어감으로써 이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가 진행되며 나중에는 결국 용구의 '무죄판결'을 손에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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