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지맥 1구간

 

덕산지맥(德山枝脈): 낙동정맥 칠보산에서 2.2km 내려 온 무명봉 직전에서 가지를 쳐 일월산 (1,217.6m) ,덕산봉 (680m), 장갈령(575m)을 거처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에서 맥을 다하는 안동호 상류 낙동강 동쪽, 임하호 상류 반변천 서쪽 분수령을 덕산지맥(德山枝脈)이라 한다.

 

 

출처 신산경표 (박성태 저)

 

 

제1구간: 새신 허리목재 – 2.2 - 새신고개 – 1.2 - 덕산지맥 분기점 – 3 - △934.1봉 - 4 - △839.2봉 – 1.9 - 오미재 – 1.7 - 일월재

산행거리: 13.9km           산행시간: 5시간 4분

 

2011년 8월 21일            날씨: 맑음

세월의 변화는 신비롭다. 지난 주는 더위 때문에 고생했는데 오늘은 선선함이 피부로 느껴진다. 선답자 리본은 종종 보이지만 등로가 희미하고 철쭉나무가 시종 성가시게 걸리적 거리고 조망도 없다. 습한 여름이 지속되다 보니 이름 모를 검정버섯, 분홍싸리버섯 등 즐비하다.

우여곡절 끝에 덕산 첫 발 내딛고 / 두 클럽 의기투합, 사고 철학 상이하네 / 씁쓰레, 아쉬움 달래고 / 소형버스 장시간 승차, 몸이 먼저 싫다 하네 / 세상만사, 순응 기대하고 / 첫 걸음에 두물머리 볼 날 생각하네

 

07:05     양재 서초구민회관. 길이 멀어 06:50 출발 예정이었는데 늦어지다. 차 안에서 현미떡, 영주 도너츠를 얻어 먹다. 새벽밥 먹고 출출하던 차에 맛있게 먹다.

11:03     새신마을 진입 외길 비포장도로. 허리목재를 지나 차 돌릴 곳을 찾아 하차. 은둔 생활하면 아무도 못 찾겠다. 당근밭이 지천이고 돌 배 따는 사람이 여럿 있다.

 

11:12     새신마을. 마을이 아니고 외딴집에 여러 마리 개가 이방인 출현에 짖어 댄다. 고추를 따던 아주머니 송이버섯 채취꾼인줄 알고 뭐라 한다. 임도 따라 진행하나 수풀이 우거져 처음부터 쉽지 않다.

11:36     낙동정맥. 새신고개로 오르려 했으나 약간 좌측 능선으로 오르다. 낙동정맥을 따라 진행.

11:39     새신고개. 표지기가 잔뜩 붙어 있다.

 

 

 

 

11:59     덕산지맥 분기점. 우측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 가야 하나 헬기장에 올라 조망을 구경하려 낙동정맥을 따라 올라 간다.

12:03     850m봉 헬리포트. 나뭇가지로 조망은 없다. 다시 분기점으로 내려가 덕산지맥 길을 밟다. 철쭉나무가 많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철쭉나무 저항은 일월재 직전까지 이어진다.

 

 

12:03     962m봉. 점심 식사 후 출발. 권교수와 남보 대장이 보이지 않는다.

13:20     934.1m봉 / 삼각점(소천 453, 2004재설)

 

 

14:38     영양터널 위 통과

14:40     839.2m봉 / 삼각점(소천 455, 2004재설). 일월산 송신탑이 어느새 가깝게 보인다.

 

 

 

 

 

15:20     오미재 (시멘트도로, 구 31번 국도) / 이정표 (일월재, 숲길입구, 칠밭목, 외씨버선길). 일행을 기다리며 휴식. 버스기사가 없고 연락도 안된다. 임도 타령에 권교수와 둘이서 능선 길을 오른다.

 

 

 

 

 

16:00     일월산분기점. 월자봉에 오르고 싶지만 일월지맥을 기약하며 우측으로 내려 간다.  

 

 

 

16:08     일월재(포장 도로). 오미재에서 기다리기로 했던 기사를 찾아 배대장이 히치하이킹하여 내려 가고 우리는 도로가에 앉아 쉬다. 선두는 미리 내려와 대기하고 있는데, 후미 일행이 월자봉에 오르겠단다. 안선배의 우회적 만류도 허사다. 차를 송신소로 올려 보내고 시간을 때우다.

17:12     일행을 태우고 버스가 왔는데 한 분이 일자봉에 있단다. 또 다시 송신소로 차를 돌려 올라 간다.

17:18     일월산 월자봉. 졸지에 일월산에 올랐다. 17:22        마지막 한 분을 태우고 내려 간다.

17:38     31번 도로. 개울가에서 간단히 단장을 하고 옷을 갈아 입다.

18:45     영주 흑마늘 삼계탕.

19:35     출발               20:20    양재 도착.